![<strong>코로나19 검사 기다리는 시민들[사진=연합뉴스]</strong>](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833/art_16291615419207_55dc0d.jpg)
【 청년일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300명대 후반을 나타냈다.확진자 수가 줄기는 했으나 이는 광복절 사흘 연휴(8.14∼16) 검사 건수가 대폭 줄어든 영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여진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천373명 늘어 누적 22만6천85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천556명)보다 183명 줄면서 지난 3일(1천200명) 이후 2주 만에 1천400명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천323명, 해외유입이 5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372명, 서울 361명, 인천 77명 등 수도권이 총 810명(61.2%)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닷새 연속 1천명대를 나타냈으나 연휴를 거치면서 800명대로 낮아졌다.
비수도권은 경남 103명, 부산 65명, 대구 45명, 충북 43명, 충남 42명, 경북·제주 각 37명, 대전 33명, 강원 23명, 전북·전남 각 22명, 울산 21명, 광주 17명, 세종 3명 등 총 513명(38.8%)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최근 연휴 사흘간 670명→636명→513명 등을 기록하며 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냈지만,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40%에 육박했다.
지난달 수도권을 중심으로 본격화한 4차 대유행은 최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번 주부터는 여름 휴가철과 광복절 연휴 영향이 하나둘 나타날 것으로 보고 사태 추이를 주시하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50명으로, 전날(63명)보다 13명 적다.
이 가운데 14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36명은 경기(13명), 서울(5명), 강원·전북·전남·경남(각 3명), 부산·대구·인천·광주·울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66명, 경기 385명, 인천 78명 등 수도권이 총 829명이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2천17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6%다.
위중증 환자는 총 354명으로, 전날(353명)보다 1명 늘면서 지난달 31일(317명)부터 18일 연속 300명을 웃돌고 있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에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 등 의심환자를 검사한 건수는 3만2천200건으로, 직전일 2만8천59건보다 4천141건 많다. 직전 평일인 지난 13일의 5만1천314건보다는 1만9천114건 적다.
이와 별개로 전국의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검사 건수는 7만6천857건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1천240만4천977건으로, 이 가운데 22만6천854건은 양성, 1천155만7천443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62만680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83%(1천240만4천977명 중 22만6천854명)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