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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내달 5000억원 규모 ESG채권 발행...국내 생명보험사 '최초'

2023년 도입 예정인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규제 선제적 대응
재무건전성 강화에 보험영업 경쟁력 향상...ESG 채권형태 발행 '최초'

 

【 청년일보 】 교보생명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발행에 나선다.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최초다.

 

교보생명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신종자본증권 발행안을 의결했다. 발행 규모는 3000억원에서 최대 5000억원 내외로 알려졌다.

 

이번 채권 발행은 오는 2023년 도입될 신지급여력제도(K-ICS) 등 자본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안정적인 자본 적정성 관리와 금융환경 변화 등 다양한 위험 요인에 대비하는 한편 조달된 자금을 적극 활용해 본업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국내 생명보험사 중 처음으로 ESG 채권 형태로 발행한다. ESG 채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 투자를 목적으로 발행되는 것으로, 교보생명은 환경이나 사회 분야에 조달한 자금을 집행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세계적인 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교보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평가 신용등급을 7년 연속 국내 금융사 중 최고등급인 'A1'으로 평가했다. 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피치 역시 9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했다. 한신평 등 국내 신용평가사 3곳도 교보생명의 보험금 지급능력에 대해 최고등급인 'AAA'를 부여하고 있다.

앞서 교보생명은 지난 2017년 해외 시장에서 5억달러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한 바 있다. 내년에는 조기 상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을 차환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내외 신인도를 바탕으로 다양한 투자자들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규제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자본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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