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자영업자비대위가 코로나19 방역지침 전환을 요구하며 차량시위를 나선 9일 새벽 여의도공원 인근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자영업비대위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0936/art_1631144719078_c8853b.jpg)
【 청년일보 】방역지침 전환 등을 요구하며 자영업자들이 처음으로 전국 단위 차량 시위를 진행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는 지난 8일 오후 11시께 참가자들에게 강변북로로 합류할 것을 안내하며 차량 시위에 돌입했다.
자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시위에 1천대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가자들은 자대위 실시간 유튜브 라이브 방송 안내에 따라 비상등을 켜고 시속 약 20∼30㎞ 속도로 서행하며 항의의 뜻을 표시했고, 한남대교를 지날 때는 'SOS 신호'라며 일정한 박자에 맞춰 자동차 경적을 울렸다.
자대위는 이날 시위를 시작하면서 "현재 자영업자에게만 규제 일변도인 모든 행정규제를 당장 철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자대위는 이날 서울 외에도 울산·전북·경남·강원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주최자나 참가자에게 감염병예방법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며 "집회 후 채증자료를 분석해 확인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서울은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시위가 모두 금지돼 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