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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제 경쟁 의미 상실"...문대통령 "남북 공존 번영 필수"

세계 한인의날 기념식..."남북 두개의 코리아 안타까워"

 

【 청년일보 】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 분단상황에서 체제 경쟁과 국력 비교는 더이상 무의미하다고 강조하고 남한과 북한의 상호 번영과 공존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서울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제1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우리는 아직 분단을 넘어서지 못했다. 재외동포들 시각에서 보면 남북으로 나눠진 두 개의 코리아는 안타까운 현실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세계한인회장단을 포함해 300여명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행사에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가진 동포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남과 북을 넘어 하나의 코리아가 갖는 국제적인 힘, 항구적 평화를 통한 더 큰 번영의 가능성을 동포들께서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은 "통일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남과 북이 사이좋게 협력하며 잘 지낼 수 있다"며 "8천만 남북 겨레와 750만 재외동포 모두의 미래세대가 공감하고 연대하는 꿈을 꾼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남북 통신연락선 복원에 따라 남북대화 진전 가능성이 높아지며 제기되고 있는 남북 협력사업 추진과 관련 소모적 경쟁이 아닌 체제 안정과 상호 번영을 위한 공조 체계 구축을 위한 체제 확립을 강조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재외동포 정치인들은 한반도 평화의 굳건한 가교가 됐다. 지난해 동포 4명이 미국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되고 지난 9월 한국계 최초 독일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한 것은 겨레 모두의 긍지"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은 "조국은 여러분이 어렵고 힘들 때 언제나 여러분 곁에 있다. 코로나 확산 속에서 동포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재외동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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