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11040/art_16336530187475_ea4829.jpg)
【 청년일보 】단계적 일상회복을 의미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 시책 시행을 앞두고 정부가 재택치료를 확대할 전망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예방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감소하는 등 달라진 방역 여건을 고려했다"며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에서 재택치료를 확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재택치료가 늘더라도 확진자의 건강관리나 치료를 소홀히 하는 일이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안정적 의료대응 체계를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중대본은 이날 회의에서 재택치료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지난 6일 기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중증화율·재원일수·여유 병상 수를 고려했을 때 현재 정부가 보유한 병상을 통해 하루 3천∼3천500명 내외의 확진자 발생에 대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이어 "백신 접종에 따른 중증화율 감소와 무증상·경증 환자 증가 상황을 반영해 재택 치료를 확대할 것"이라며 "또 환자 분류 체계를 정비해 중증도에 맞는 병상을 배정하고, 권역별 병상 사용 활성화와 추가 병상 확충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 청년일보=전화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