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KB손해보험(이하 KB손보)는 국내 운전자보험 시장에서 급성장하며 지난달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이는 보험료 환급형 상품 구조 도입 등 상품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운전자보험은 교통사고 발생 시 대인과 대물 등 민사적인 피해를 보상해주는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과 달리 교통사고 야기로 인한 벌금이나 형사합의금(교통사고처리지원금), 변호사선임비용 등 행정적이고 형사적인 위험을 대비한 상품이다. 게다가 사고를 야기한 본인의 부상위로금 등 상해위험도 보장한다.

운전자보험은 자동차보험처럼 의무 가입 상품은 아니지만 운행중 발생할 수 있다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기 위해 운전자라면 가입해야 할 필수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KB손보는 국내 손해보험업계 최초 보장을 개발, 신설하는 한편 보험료 환급형 구조를 도입하는 등 상품경쟁력 강화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우선 지난 2018년 12월  교통사고로 인해 형사적 책임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변호사선임비용을 기존 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늘린데 이어 2019년 6월에는 교통사고처리지원금(1억원)을 업계 최초로 도입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시행된 '민식이법'에 대비해 손해보험사 중 스쿨존사고에 대한 자동차사고벌금 보장을 최대 3000만원까지 확대한 특약을 도입하는 등 사회적 관심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개발, 제공해왔다.

이밖에도 지난해 4워에는 납입면제 사유 발생 시 보험금 지급은 물론 고객이 납부한 위험보험료까지 환급해주는 ‘페이백(Pay-Back)’ 기능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는 등 공격적인 행보로 이목을 끌기도 했다.

‘페이백(Pay-Back)’기능은 출시 이후 1년 6개월이 경과한 현재, 전체 운전자보험 가입 건 중 약 75%가 선택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상품 개발 노력에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10월 매출(가입건수)은 전년 동월 대비 1.5배 증가하는 등 급성장했으며, 상품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GA채널 운전자보험 전체 판매율은 21.5%를 기록,업계 1위를 달성했다.

배준성 KB손보 장기보험상품본부장은 “지속적인 상품경쟁력에 대한 강화 노력으로 시장에서 고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하고 신뢰할 수 있는 운전자보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