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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유사업무 추가는 등록으로" 금투업 인가 절차 완화...中 헝다그룹 사실상 '디폴트' 국면

 

【 청년일보 】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설립과 국제 효준화 발표를 계기로 ESG경영에 대한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ESG 공시 제도 역시 국제 기준에 맞게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장은 7일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 공시 확산전략' 토론회 축사를 통해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국제 규범으로 정착될 수 있는 만큼 기업과 정부·관계기관들이 함께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는 증권사가 업무 영역을 확대할 경우 적용 받던 인가 절차가 간소화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게 증권사의 경우 지점에서 법인으로 전환하는 등 조직 개편을 할 경우에도 받아야 했던 심사 과정을 대폭 줄였다.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하위법규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대책과 기업공시제도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들도 발표했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6일까지 변제해야 할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하면서 결국 디폴트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헝다의 공식 디폴트가 선언되면 192억3600만 달러(약 22조7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전체 달러 채권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내년 최대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 규모를 최대 10조원대로 제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일반공모 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공모 주식수는 신주 3400만주다.

 

◆금융위원장 "ESG공시 국제표준화 대비…글로벌기준 맞게 선진화"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7일 "우리나라 ESG 공시 제도를 국제 기준에 맞게 선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

 

이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 설립과 국제 표준화 발표를 계기로 각국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확산 예상을 감안한 언급으로 풀이.

 

고 위원장은 이날 한국거래소가 개최한 '글로벌 기준에 따른 ESG 공시 확산전략' 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향후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국제 규범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만큼 기업·정부·관계기관이 함께 대응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

 

이어 "ISSB가 제시할 요구 수준에 부응하도록 보완·개선하되, 우리 경제 상황 및 산업 특성을 합리적으로 반영하고 ISSB에 한국 인사 추천, 정부 재정 지원 등 우리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구체적 노력을 추진하겠다"고 언급 이와 함께 ESG 공시제도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기업들의 과도한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뜻도 밝힘.

 

고 위원장은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자율공시 참여 확대로 ESG 관련 정보가 축적되면 ESG에 대한 시장 신뢰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기업 등 시장 참여자들의 자발적인 ESG 공시 참여를 요청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공시 참여 기업은 지난 2017년 8개사에서 지난해 38개사로 증가. 올해의 경우 11월 기준 70개사가 참여.

 

◆'유사업무 추가시엔 등록만"...정부, 금투업 인가 기준 '완화'

 

증권사가 업무 영역을 확대할 경우 적용받던 인가 절차가 간소화됨. 특히 외국게 증권사의 경우 조직 개편을 할 경우 받아야 했던 심사과정도 간소화됨.

 

금융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정 자본시장법 시행령과 하위법규가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힘. 아울러 개정령에는 증권시장 불법·불건전행위 근절 대책과 기업공시제도 개선 방안의 후속 조치들도 포함됨.

 

개정령에는 투자매매·중개업자가 동일한 금융투자업 범위 내에서 유사 업무를 추가할 경우 인가를 받아야 했던 것을 등록제로 전환도록 함. 인가 절차가 매우 완화된 것으로, 기존에는 증권사가 이미 인가를 받은 업무와 유사한 업무에 추가로 취급하려 해도 사업계획 타당성 및 대주주 적격 요건을 정부로부터 심사를 받도록 돼 있었음.

 

외국 금융투자업자가 '현지법인'에서 '지점'으로 변경하는 등 사업형태를 전환하려는 경우의 경우 인가 심사 시 사업계획 타당성, 인적·전산·물적 설비 요건, 대주주 요건을 심사 받았으나, 이를 면제하는 등 인가기준을 대폭 완화.

 

다만, 현지법인이 외국 모회사의 완전자회사인 경우에만 심사 간소화를 적용키로. 공시제도 개선 사항도 포함됨.

 

주식 대량보유 보고의무(5%) 공시의무 실효성 확보를 위해 시가총액 1천억원 미만의 중소기업이 공시의무 위반을 할 경우 과징금 부과 산식의 기준이 되는 시총 기준을 1천억원으로 적용,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기로.

 

분기보고서는 재무 사항, 사업내용 등 필수항목만 기재하고 그 외 항목은 달라진 경우만 기재하도록 해 기업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한편 기업이 사모로 영구채를 발행할 때 주요 사항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함.

 

투자자예탁금 지급제도 관련해서는 증권사의 파산·인가취소 등으로 투자자예탁금 지급 사유가 발생한 경우 증권사가 아닌 예치기관이 고객에게 직접 투자자예탁금을 지급하도록 함.

 

이밖에도 단기금융업 인가 심사도 보완, 금융투자업자가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는 경우 기존 금융투자업자와 마찬가지로 건전한 재무 상태와 사회적 신용요건 충족 여부를 심사하기로.

 

 

◆헝다, 결국 '디폴트(?)'...블룸버스 "데드라인 6일 달러채 이자 미지급"

 

블룸버그 통신은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예고한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6일까지 변제해야 할 달러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다고 보도. 

 

블룸버그는 일부 채권 보유인을 인용해 헝다가 뉴욕 시간으로 6일 오후 4시까지 두 건의 달러 채권에 걸쳐 총 8249만 달러(약 976억원)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았다고 전해

 

헝다 계열사인 징청은 당초 예정일인 지난달 6일까지 2건의 채권 이자를 지급하지 못했고, 6일 30일간의 유예 기간도 끝난 상태.

 

헝다가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할 경우 공식적으로 디폴트 수순에 접어들게 됨. 다만 아직 헝다 측은 이와 관련한 공식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전해.

헝다는 6일 밤 채권 이자 상환 여부에 대한 설명은 배제하고, 대신 외부 전문가들이 포함된 리스크해소위원회를 출범시켰다고 밝힘. 결국 채무조정 절차 개시가 가까워졌음을 시사.

 

헝다의 공식 디폴트가 선언되면 192억3600만 달러(약 22조7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전체 달러 채권 연쇄 디폴트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

 

앞서 헝다는 지난 3일 밤 2억6000만 달러(약 3075억원)의 채권자로부터 채무 보증 의무를 이행하라는 요구를 받음. 하지만 현재의 자금 사정으로는 상환이 불가하다고 언급, 사실상 디폴트를 예고한 바 있음.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에 홍원식 전 이베스트證 대표 내정

 

홍원식 전 이베스트투자증권 대표가 하이투자증권 신임 대표로 내정. 7일 하이투자증권의 최대주주인 DGB금융지주는 홍 전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내정했다고 밝힘.

 

이번 인사는 김경규 현 대표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DGB금융지주는 홍 전 대표를 포함 자본시장 전문가 4인과 최종 면접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짐.


홍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와 카네기멜론대 대학원을 졸업함. 금융감독원 국제업무국과 LG투자증권 국제금융팀, 보스톤은행 서울지점장 등을 거친 금융통으로 알려짐. 지난 2008년부터 이베스트투자증권에 합류해 전력경영실, 경영인프라 총괄을 거쳐 2013년 5월부터 2019년 3월까지 대표를 역임한 바 있음.

 

하이투자증권은 오는 9일 이사회를 열고 홍 내정자에 대해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KTB네트워크, 공모 청약 경쟁률 327대 1…증거금 4조7500억 확보 

 

KTB네트워크가 6~7일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3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양 이틀간에 걸쳐 진행한 공모 결과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500만 주에 대해 16억3628만 주의 청약이 접수됐다고.

 

이에 따라 청약 증거금은 총 4조7500억 원. 앞서 KTB네트워크는 지난달 29~30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밴드(5800~7200원) 하단인 5800원에 공모가를 결정한 바 있음.

 

KTB네트워크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로 운용자산(AUM)은 1조1745억원이며, 시총 5800억원 규모로 상장 예정.

 

모집된 공모자금은 대형 블라인드펀드를 비롯해 해외투자펀드, 세컨더리(Secondary)펀드 등 다양한 펀드 라인업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김창규 KTB네트워크 대표이사는 "회사의 비전과 성장 가능성에 믿음을 보내주신 투자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운용자산을 확대하고 운용역량을 키워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벤처캐피탈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힘.

KTB네트워크는 오는 9일 증거금 납입을 거쳐 오는 1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

 

◆미래에셋자산 '미국테크 탑10' ETF 순자산 1조원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힘.

해당 ETF의 순자산은 6일 종가 기준 1조568억원으로, 올해 4월에 상장해 8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넘긴 셈. 개인이 11월말까지 6793억원 가량 순매수하며 성장을 견인했다는 분석.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는 미국 기술주를 대표하는 나스닥 거래소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함.

ETF 추종지수는 '인덱스엑스(INDXX) US 테크 탑10 인덱스'로,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아마존, 테슬라, 등의 종목을 편입하고 있다고.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대표는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 ETF를 통해 나스닥100 시가총액 중 절반을 차지하는 10여개 종목에 손쉽게 투자 가능하다"면서 "투자자가 중장기적으로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함.

 

 

◆한국투자증권, 해외주식 비대면 거래 고객 200만명 돌파

 

한국투자증권은 7일 해외주식 비대면 거래를 신청한 고객이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힘.

 

지난 2019년 2만명 수준에 불과하던 비대면 해외주식 거래 고객의 수는 지난해 말 68만명에 이어 지난달 말 기준 2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라고.

 

특히 고객의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올해 들어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130만명 중 57%에 해당하는 76만명이 20·30세대로 젊은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두드러졌다고. 이들을 포함한 전체 이용 고객들의 평균 연령은 37세.

 

보유 종목을 보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으로 나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하며, 월간 기준 지난달 거래량 상위 종목에는 테슬라, 루시드, 엔비디아, 리비안 등 전기차 관련주가 다수 포진돼 있다고.

 

구본정 한국투자증권 이비즈(eBiz) 담당 상무는 "내년 3월 모바일 앱 리뉴얼을 통해 해외주식 고객들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미국 애프터마켓(정규 증시 마감 이후 장)의 거래시간을 연장하고 유럽 시장의 온라인 매매를 도입하는 등 고객 요구를 반영한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힘


◆LG에너지솔루션 공모가 상단 30만원…공모액 최대 10조원대

 

내년 최대 기업공개(IPO) 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이 공모 규모를 최대 10조원대로 제시.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일반공모 증자 방식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공모 주식수는 신주 3400만주.

 

공모가 희망 범위는 25만7000원∼30만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 금액은 최소 8조7380억원~ 최대 10조2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LG에너지솔루션은 내달 18∼19일 일반 청약을 실시하는 한편 같은 달 27일 기업상장할 예정이라고. 대표 주관사는 KB증권과 모간스탠리.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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