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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 "시장교란 행위" 지목된 증권사 9곳 과징금 '완화기류'..."또 해킹" 당한 가상화폐 거래소 外

 

【 청년일보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취임한 후 친 기업성향의 행보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사모펀드 사태를 야기한 은행권에 대한 징계 수위에 대한 재원칙을 강조하며 두각을 드러낸 후 증권업계에서도 유사한 행보에 이목을 쏠리고 있다.

 

최근 금융당국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장조성자로 활동해 온 9개 증권사에 대해 시장교란 행위로 대규모 과징금 부과 조치에 대해 재검토를 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들 증권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 조치가 취소된 것은 아니지만, 과징금 부과 조치에 대해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들 증권사에 대한 과징금 부과 조치 수위가 낮아질 것이란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지난 11월 한달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주식 규모가 2조5천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팔자에서 사자로 전환된 것으로, 외국인들은 지난 11월 한달간 국내 상장주식을 2조53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한편 채권에 2조7930억원 순투자해 총 5조3310억원을 투자했다. 

 

◆美 FOMC 변동성에…증권가 "증시 단기 하방 압력 키울 듯" 우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앞두고 국내 증권가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

 

이는 미국의 경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9년 만에 최고치인 6.8%를 기록, 연준의 물가 안정 관리가 시급해 진 상태이기 때문. 때문에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번 FOMC가 글로벌 증시의 단기 하방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않게 제기되고 있음.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달 FOMC를 계기로 경기와 통화정책 간 미스매치 국면은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재확산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기 불안감이 커질 가능성이 크나, 물가 부담 장기화로 통화정책은 여유가 없어졌다"고 강조.

 

이어 "불확실성과 변화에 글로벌 금융시장은 민감해질 수 밖에 없고, 이달 증시의 기술적 반등은 위험 관리 강화의 기회로 판단될 것이라고 분석. 이에 대신증권은 코스피가 내년 1분기에 연중 저점(2,610)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 사이클에 대한 신호를 분명히 할 것이라고 분석하는 한편 연준이 내년에 두 차례 정도 금리 인상 시그널을 줄지 관심사가 될 것이라고 지적.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달 상승에 따른 단기 차익 시현 욕구가 커지고 있는 한편 FOMC 경계심리 등 변동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이에 FOMC 결과 이후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위험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

 

다만 일각에서는 장기적으로 코로나19의 진정과 병목현상 완화 현상이 나타나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 통화정책이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작아질 것이라고 전망.

 

◆"시장교란 행위" 지목된 증권사 9곳...금감원, 과징금 부과조치 재검토 

 

금융당국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시장조성자로 활동해온 9개 증권사에 대해 시장교란 행위로 대규모 과징금을 부과하려 했던 조치를 재검토하고 있어 주목.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시장조성자로 활동한 증권사 9곳에 대한 과징금 부과 조치를 종합적으로 재검토하고 있다고 설명. 다만 이 관계자는 과징금 부과 조치가 취소된 것은 아니라고.

 

금감원은 지난 9월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한화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신영증권, 부국증권 등 시장조성자 9개 증권사들이 호가 정정을 통해 시세에 영향을 끼쳤다면서 약 480억원의 과징금을 통보한 바 있음.

 

시장조성자 제도는 저유동성 종목 등이 원활히 거래될 수 있도록 증권사를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는 제도임. 한국거래소와 계약을 체결한 증권사들이 계약 대상 종목에 상시로 매도 및 매수 호가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시장조성 역할을 하고 있음.

 

금감원은 이날 공식 설명자료를 통해 "시장조성 활동에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 정정·취소 등에 대해 한국거래소가 국제적 정합성에 위배되지 않게 운용한 점과 시장조성제도가 도입된 지 오래되지 않았다는 점등을 고려하겠다'고 설명.

 

아울러 한국거래소에 대한 진행 중인 검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향후 금융위원회와의 협의를 통해 시장조성제도의 운영상 문제점을 개선하는 한편 과징금 부과 관련 사항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한편 정은보 금감원장은 지난달 열린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 이후 (이들 증권사들에 대한)과징금 재조정 가능성을 두고 "필요한 수준만큼 책임을 질 수 있도록 과징금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바 있음.

 

◆지난달 국내 증시서 '2조 5000여억원' 순매수...외국인 "팔자에서 사자로" 

 

지난달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사들인 주식 규모가 2조5천억원을 넘어섰다고 함.

 

금융감독원이 13일 발표한 '2021년 11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11월 한달간 국내 상장 주식을 2조538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한편 채권에 2조7930억원 순투자해 총 5조331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분석. 주식의 경우 1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셈.

 

코스피는 1조6580억원, 코스닥은 8천800억원을 순매수함. 지역별로는 유럽(2조4000억원), 미주(1조5000억원)이며, 국가별로는 영국(1조8000억원), 미국(1조원) 등에서 국내 주식들 순매수한 것으로 조사.

 

지난 11월 외국인은 상장 채권 5조3420억원을 순매수하고 2조5490억원을 만기 상환해 총 2조7930억원을 순투자함. 지역별로는 유럽(2조3000억원)과 아시아(5000억원)에서 채권에 순투자했다고.

 

외국인은 국채(2조5000억원)를 순투자하는 한편 통안채는 8000억원을 순회수했다. 보유 규모로 살펴보면 상장 주식 734조1000억원, 상장 채권 208조3000억원 등 총 942조4000억원임.

 

◆"또 해킹" 당한 가상화폐 거래소…900억원어치 코인 '도난'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중 한 곳이 또 해킹 공격을 받은 것으로 조사. 이로 인해 900억 원이 넘는 값어치의 코인이 도난 당했다고.

 

12일(현지시간) 경제 매체 벤징가 등에 따르면 해커들은 가상화폐 거래소 어센덱스(옛 비트맥스)를 공격했으며,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폴리곤 등 블록체인 플랫폼 기반의 코인을 훔쳐갔다고  보도.

 

알려진 바에 따르면, 블록체인 보안·데이터 분석 회사 페크실드는 도난 당한 가상화폐가 7770만 달러(917억 원)에 달한다고 밝힘.

 

이번 해킹 피해는 지난주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마트에서 1억9600만 달러(한화 약 2310억 원)어치 코인이 도난당한데 이른 것이라고.

 

어센덱스에 따르면 해커들은 고객의 가상화폐 지갑 '핫 월렛'을 공격 목표로 삼았다고. 핫 월렛'은 코인 입출금과 송금이 가능한 온라인 지갑을 뜻함.

 

어센덱스는 추가 피해 예방을 위해 고객의 가상화폐를 오프라인 저장 장치인 '콜드 월렛'으로 옮기는 한편 입출금을 중단함. 아울러 도난 당한 코인은 모두 변제하겠다고 밝힘.

 

◆국고채 금리 혼조세…3년물 연 1.790%로 하락

 

13일 국고채 금리는 혼조세를 보임.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5bp(1bp=0.01%포인트) 내린 연 1.790%에 장을 마침.

 

10년물 금리는 연 2.169%로 3.2bp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 9월 27일(연 2.1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분석됨.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8bp, 1.6bp 하락해 각각 연 1.982%, 연 1.692%으로 마감.

 

반면 20년물은 연 2.245%로 0.3bp 상승하는 한편 30년물과 50년물도 각각 0.5bp, 0.6bp 오르면서 연 2.225%, 연 2.224%를 기록함.

 

10년물 금리는 이날 기획재정부가 실시하는 1조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소화한 뒤 하락. 한국은행의 긴축 등을 반영해 상승하던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부터 상승세가 수그러든 후 최근 하향 안정화되는 양상이라고.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통화정책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선물 매도가 확대됐던 게 불안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국내에 단기 자금 집행이 잘 안 이뤄지던 분위기"라고 설명.

 

아울러 최근 대외금리 상승도 상당부분 진정된 상태이고, 외국인도 매수세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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