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화)

  • 흐림동두천 12.8℃
  • 흐림강릉 11.1℃
  • 서울 13.5℃
  • 대전 12.3℃
  • 대구 11.3℃
  • 울산 11.5℃
  • 흐림광주 13.9℃
  • 부산 12.2℃
  • 흐림고창 13.1℃
  • 맑음제주 16.7℃
  • 흐림강화 13.9℃
  • 흐림보은 11.6℃
  • 흐림금산 11.8℃
  • 구름많음강진군 15.3℃
  • 흐림경주시 11.4℃
  • 흐림거제 13.1℃
기상청 제공

[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엎친데 덮친격" 현대重, 상장이래 '최저가'..."주주부터 달래자"셀트리온그룹 상장3사 주식·현금배당 外

 

【 청년일보 】셀트리온그룹의 상장기업 3사인 셀트리온과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주식 및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사측은 기업의 미래가치와 주주들의 이익환원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속적인 주가 하락에 따른 화난 주주들 달래기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17일 장 개시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 등에 대한 기대감 속에 구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네이버를 제치고 시총 3위 자리를 탈환했다.

 

이밖에도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며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던 일본계 IB인 노무라증권이 내년 코스피 시장에 대한 전망을 3500선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글로벌 IB들이 내놓은 국내 증시 전망 수준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노무라증권은 거시경제와 주식시장의 행보는 다소 달리 움직임을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코스피, 상승 마감…삼바, 네이버 제치고 "시총 3위" 탈환 

 

코스피지수가 30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상승 마감함. 개인들은 매도세보다 기관의 매수세가 상승 견인 

1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32포인트(0.38%) 오른 3017.73에 장 마감.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보였다가 결국 상승으로 장이 마감됨.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은 523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07억원과  40억원 가량을 순매수.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등 각국 주요 중앙은행들의 매파적인 행보가 그동안 유동성에 의해 상승세를 유지해온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분석.

상위 10개 종목 시가총액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만 소폭 상승. 삼성전자 역시 전일 종가 대비 낮게 장을 시작했으나, 막판 상승을 전환. 나머지 종목들은 소폭 하락하며 마감.

 

또한 금융주들의 뚜렷한 강제가 주목.  KB금융지주가 3.18% 오른 가운데 하나금융지주 2.63%, 신한금융지주 2.26%, 우리금융지주 1.50% 상승.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네이버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에 다시 올라 주목. 삼바는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모더나 백신 위탁 생산 등에 대한 기대감에 성장세를 보이는 모양새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락함. 전일보다 6.60포인트(0.65%) 떨어진 1001.26에 장을 마감함. 개인이 1296억원 순매수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96억원, 1012억원씩 순매도.

원·달러 환율은 하락 마감.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원 하락해 1180.9원에 거래를 마감함.

 

◆내년 한국증시 전망에...노무라증권 "내년 코스피 3500" 

 

일본계 투자은행(IB) 노무라증권이 내년 코스피 전망치로 3500선을 제시해 주목. 이는 외국계 IB 중 가장 높은 수준인데다가,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이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한 점을 감안하면 상반된 분석.

 

반면 크레디트스위스(CS)가 3400을,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코스피 전망치를 각각 3350과 3000으로 전망.


박정우 노무라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7일 내년 경제전망 세미나를 통해 수출은 둔화되고 소비는 예상보다 완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성장률이 올해 3.9%에서 내년 2.1%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 

내년 상반기의 경우 경제 활동이 재개(리오프닝)되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이 정상화되는 등 글로벌 경기에 대해 낙관적 분석. 반면 하반기의 경우 중국의 유동성 긴축정책이 수요를 지속적으로 위축시키는데다가 선진국의 재화 소비도 감소하는 등 한국 수출 기조에 악재가 될 것으로 분석.

반면 코스피 목표 지수는 3500으로 제시. 이는 글로벌 IB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전망. 정창원 노무라증권 한국주식 리서치센터장은 “거시경제 전망과 주식시장 전망이 다를 때가 있다”면서도 “보수적인 거시경제 환경에서도 예상보다 주가는 많이 오르기도 한다”고 설명.

 

한편 노무라는 내년 코스피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을 9배로 전제를 두면 3500선까지의 상승이 가능하다고 분석. 올해 코스피지수 PER도 9.2배 수준으로 하락한 상태.

 

 

◆올 3분기 해외직접투자 170억달러…부동산 투자 347.7%↑

 

기획재정부는 올해 3분기(7∼9월) 해외직접투자액이 170억000천만 달러라고 분석. 이는 전년보다 58.2% 증가한 규모.

 

총투자액에서 투자회수액을 뺀 순투자액은 126억7천만 달러로 54.2% 증가했으며, 올해 1∼9월 중 누적 총투자액은 452억8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힘.

 

올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 중 업종별 투자 비중을 살펴보면 금융보험업이 42.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제조업(21.4%), 부동산업(13.9%), 정보통신업(7.7%) 등의 순으로 분석.

 

특히 부동산업의 경우 투자액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347.7%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증가. 금융보험업(84.6%)과 정보통신업(117.7%) 등도 투자액이 증가했으나, 도소매업은 32.0% 줄어듦.

 

국가별로는 미국(261.0%)과 싱가포르(103.7%), 룩셈부르크(165.4%) 등에 대한 투자가 큰 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

 

◆"의무보유 해제에 소송패소까지"...'설상가상' 현대중공업, 기업상장 이래 주가 '최저'

 

현대중공업이 3개월 의무보유 확약 해제와 통상임금 소송 패소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기업 상장 후 최저가를 기록함.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4200원(4.39%) 떨어진 9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함. 이는 지난 9월 17일 기업 상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특히 장 초반의 경우 8만9700원까지 무너지면서 52주 최저가 기록을 경신. 다만 현 주가는 공모가인 6만원 보다 52.5% 높은 수준이나, 기업상장 첫날 시초가가 11만1000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17.57% 가량 하락한 셈.

 

이같은 주가 하락세는 공모가 청약 당시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의무보유를 확약한 3개월 보호예수 물량 403만707주가 풀린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  

 

아울러 전일 대법원이 현대중공업의 6000억원 규모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한 것도 적잖은 악재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 대법원은 노동자 10명이 전체 3만8000여명을 대표해 회사를 상대로 임금 소송 상고심에서 사측의 손을 들어준 원심을 원고 승소 취지로 파기하고 사건을 부산고법으로 돌려보냄.

 

이번 소송은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이 사측을 상대로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재산정한 법정수당과 퇴직금 등의 차액을 청구하면서 시작. 사측이 지급해야 할 4년6개월(2009년 12월∼2014년 5월)치 통상임금 소급분 규모는 약 6300억원으로 추정된고 있음.

 

◆'뿔난 주주들 달래기"...셀트리온그룹 3사 "현금 주식 배당"동시 실시 

 

셀트리온그룹의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 상장사들이 현금 및 주식 배당을 결정,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는 분석. 배당 기준일은 이달 31일로 결정.

 

우선 셀트리온은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2주의 주식배당을 결정. 이에 현금배당 총액은 약 1025억원, 주식 배당 발행 총수는 273만2479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통주 1주당 260원의 현금과 0.02주의 주식을 배당. 현금배당 총액과 주식배당 발행 총수는 각각 399억원과 306만5845주.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회사의 미래가치를 주주와 공유하는 동시에 이익을 주주에 환원하기 위해 현금과 주식을 동시에 배당한다고 설명.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현금 배당 없이 보통주 1주당 0.03주의 주식을 배당하기로 결정. 주식 배당 발행 총수는 109만4265주다. 매출 급성장세와 현금 흐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라는게 사측 설명.

 

배당금 및 배당주식은 모두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라고.

 

 

◆정인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연임 성공...조직개편은 "디지털과 글로벌사업 강화" 방점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하는 한편 오태균 한국금융지주 부사장은 새로운 지주 사장으로 내정.

 

한국금융지주는 내년 1월 1일 자로 그룹 정기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17일 밝힘.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연임을 확정지으며 임기를 1년 연장하게 됨.

 

아울러 금융지주를 총괄해 살림을 맡게 될 신임 지주 사장에는 오태균 부사장이 임명됨.  오 신임 사장은 한국투자증권 중부본부장, 영업추진본부장 등을 거쳐 2009년부터 한국금융지주 경영관리실장으로 근무한 후 지난 2019년 부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음. 이강행 지주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조직개편을 실시.  조직개편의 골자는 디지털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에 방점. 리테일 부문 영업 강화를 위해 eBiz본부, 해외MTS개발담당, 연금전략담당을 신설하는 한편 대체솔루션부, OCIO솔루션부와 함께 투자솔루션본부 산하에 투자솔루션영업담당 등을 신설해 홀세일 역량 강화를 꾀했다는 분석.

 

◆주가 추락에도…일론 머스크, 테슬라 지분 1조원어치 또 매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8억8400만 달러(한화 약 1조450억원)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또 한번 매각해 주목.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220만주 어치 주식매수청구권(스톡옵션)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테슬라 주식 93만4091주를 매각했다고 보도


머스크는 지난달 6일 미국 의회의 부유세 논의를 앞세워 트위터에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린 지 이틀 뒤부터 현재까지 1290만주를 시장에 매각해 136억 달러(한화 약 16조860억원)의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짐.


이 기간 중 머스크는 1700만주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달 4일 정점을 찍은 이후 약 25% 급락한 상태. 간밤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5.03% 하락한 926.92달러에 거래를 마침.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청년발언대

더보기


기자수첩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