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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진학의 꿈 "걱정 없이"...교보생명 '20기 희망다솜장학생' 모집

 

【 청년일보 】교보교육재단은 내년 1월 16일까지 '제20기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생'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교보생명의 희망다솜장학금은 보육원 퇴소 및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이 배움의 뜻을 실현할 수 있도록 금전적 지원은 물론 서로 돕고 의지할 수 있는 큰 의미의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지난 2003년부터 교보생명과 교보교육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장학사업이다.

 

교보생명은 매년 전국의 대학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졸업할때까지 학기마다 200만원씩 4년간 총 1600만원의 학자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19년간 장학금을 지급 받은 인원은 400여명, 지원 금액만 50억여 원에 달하고 있다.

 

특히 희망다솜은 단순히 장학금 전달에 그치지 않는다. 장학생 커뮤니티를 적극 지원해 유대감과 정서적 네트워크도 확립해나가고 있다. 또한 매년 상하반기에 장학생 캠프를 개최, 100여명에 이르는 장학생들이 참여해 선배 장학생 멘토링, 인성 특강, 진로 탐색 등의 강연과 다양한 레포츠 활동으로 선후배 기수간의 유대감을 다지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시도별 지역모임을 운영, 거주지 내 장학생들이 소속감 키울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집합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던 최근 몇 년 간은 비대면 독서토론 등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서로의 유대감을 다지고 있다.


교보교육재단 선종학 이사장은 “매해 장학생을 선발할 때 스무 명의 새로운 ‘가족’이 들어온다고 생각한다”면서 “장학생 한 명 한 명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것, 큰 의미의 가족을 만들어 주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밝혔다.

 

실례로, 올해 대학교 2학년이 되는 김은지(21세, 가명)씨는 길거리를 걷다 교보의 초록빛 곡옥 로고를 만나면 반가운 마음에 미소가 저절로 나온다고 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교보교육재단과의 인연 때문이다.

 

교보생명희망다솜장학생 17기 이모씨는 “희망다솜장학생 동기들을 만나며 끈끈한 유대감이 생겼다"면서"이제는 감히 가족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들”이라고 말했다.

 

또한 “교보교육재단에서 받은 도움을 향후 반드시 사회에 다시 베풀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지난해 1월 지방의 보육원을 퇴소한 김모씨는 지원한 수도권 대학의 합격 소식을 들었다. 그러나 기쁨보다는 걱정이 앞섰다고 말한다. 가구 소득이 없는 기초생활수급자 자격이 인정돼 국가장학금으로 등록금은 해결했으나, 주거·교재·기타 생활비 등은 아르바이트로 충당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막막하던 그때 사회복지사의 소개로 알게 된 것이 바로 교보교육재단이 주관하는 교보생명 희망다솜장학금이었다고 한다.

 

한편 희망다솜장학생 모집은 전국의 보육시설 및 그룹홈, 혹은 저소득층 가정의 청소년으로, 2022학년도 대학 신입생이 신청 대상이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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