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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확산에...美 뉴욕증시,하락 출발

 

【 청년일보 】뉴욕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새 변이주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인한 규제 강화의 영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는 투자 법안에 대한 후퇴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20일(미 동부시간) 오전 9시 48분 기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1.82포인트(1.62%) 하락한 34,793.62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4.84포인트(1.40%) 떨어진 4,555.80을 나타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14.14포인트(1.41%) 밀린 14,955.54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 확산과 그에 따른 봉쇄 조치,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미국의 사회복지 예산안 관련 뉴스를 주시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현재까지 89개국에서 보고됐다며 지역 사회 전염이 있는 곳에서는 감염자 수가 1.5∼3일 만에 2배로 증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오미크론 확산에 전 세계가 빗장을 다시 걸어 잠그고 있다. 네덜란드는 이날부터 다시 전국적인 봉쇄에 들어갔고, 영국도 전면 봉쇄를 검토하고 있다.


독일은 이날부터 영국에서 독일로 열차나 버스, 선박이나 여객기를 통한 승객 운송을 금지하기로 했으며, 앞서 프랑스도 19일부터 영국발 입국 규제를 강화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이날 연례 회의인 일명 '다보스 포럼'의 내년 1월 행사를 같은 해 초여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진앙인 뉴욕주에서만 지난 17일 2만1천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세우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빨라지고 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19일 기준 미국의 7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하루 13만3천12건으로 2주 전 대비 21% 증가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조 달러(약 2천372조 원) 규모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 법안의 연내 처리가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인 점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조 맨친 민주당 상원의원이 주말 동안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반대 의견을 피력하면서 법안이 불발될 가능성이 커졌다.


해당 법안은 민주당의 자력으로 통과시키기 위한 '예산조정 절차'를 통해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 상원 민주당에서 1명의 반대표라도 나온다면 처리는 불가능하다.


골드만삭스는 법안의 무산 가능성이 커지자 전날 보고서에서 내년 1분기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3%에서 2%로 내렸다. 2분기는 3.5%에서 3%로, 3분기는 3%에서 2.75%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


업종별로 에너지, 금융, 자재 관련주가 2~3% 이상 하락하며 낙폭을 주도했다. 임의소비재, 산업, 유틸리티, 기술 관련주도 1% 이상 하락 중이다.


유나이티드항공이 3% 이상 떨어졌고, 로열캐러비언의 주가도 1% 이상 밀렸다.


모더나의 주가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2차 접종 수준과 비교해 37배 증가시킨다고 밝혀 2% 이상 올랐다.


오라클의 주가는 회사가 의료정보회사 '서너(cerner)'를 인수한다고 밝히면서 3% 이상 하락했다.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부양책 보류, 기술적 요인 등이 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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