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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증권업계 주요기사]"해묵은 숙원사업" 상장에 나선 교보생명...美 마이크론 실적 호조 소식에 코스피 반등 外

 

【 청년일보 】21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하다는 발표에 힘입어 주가 강세를 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향에 전날보다 상승한 2,975.03에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미국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긱식이 전해지면서 혼조세를 보이기도 하는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또한 한국거래소는 투자주의 종목 지정요건 중 '소수지점 거래집중' 요건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거래소는 최근 온라인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는 한편 시황 변동성이 심해지는 등 증권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교보생명이 해묵은 숙원사업인 기업 상장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교보생명은  한국거래소는 교보생명이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21일 접수했다고 밝혔다. 교보생명은 지난 1998년 기업상장을 전제 조건으로 재무재평가를 실시한 바 있으며, 지속적으로 기업 상장을 추진하려 했으나, 녹록치 않은 시장 환경에 의해 상장 계획에 차질을 빚어온 바 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강세…코스피지수 2970대 회복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 등 강세에 힘입어 2970대를 회복함. 2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2.03포인트(0.41%) 상승한 2,975.03에 장을 마감함. 다만 장 초반에는 미국내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으로 인한 첫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을 반납하는 등 혼조세를 보임.

 

하지만 외국인들이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는 상승세로 돌아섬. 특히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의 실적이 양호하다는 발표 소식에 삼성전자(1.30%), SK하이닉스(3.32%)의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 강세를 견임함.

 

유가증권시장에서 주가 상승한 종목 수는 415개였고, 반면 하락한 종목수는 428개로 분석됨. 기관은 5976억원, 외국인은 381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000억원 매수 우위를 보임.

반면 개인은 6475억원을 순매도함.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41%), 통신업(0.95%), 전기가스업(0.82%), 운수·창고(0.70%)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1.87%), 섬유·의복(-1.05%), 기계(-0.76%), 화학(-0.61%) 등이 하락세를 보였음.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09포인트(0.61%) 오른 996.60에 마감함. 지수는 전장보다 4.02포인트(0.41%) 높은 994.53에서 출발해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오후들어 강세 흐름으로 전환. 이날 기관은 2509억원, 외국인이 882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3280억원을 순매도.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 5962억원이었고, 코스닥시장은 11조5500억원으로 분석됨.

 

◆반도체 수요 증가에...美 마이크론, 분기 실적 전망치 상회

 

로이터통신은 현지시간 20일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지난 3분기에도 반도체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당초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지난 9∼11월 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76억9천만 달러(약 9조1500억원)를 기록했다고. 또한 순이익도 23억 달러(약 2조7400억원)로 2.16달러의 주당 조정 순이익을 올렸다고 발표.

 

이는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인 매출 76억7천만달러, 주당 조정 순이익 2.11달러를 넘어선 것이라고.

 

마이크론은 데이터센터 매출이 70%나 급증하고 자동차 관련 매출도 25% 증가하는 등 수요가 폭발적인데 반해 반도체 부족 사태가 겹치면서 반도체 가격이 올라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고.

 

이와 함께 마이크론은 다음 분기 매출과 순이익도 전문가 예상치보다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 매출 예상치를 레피니티브의 전망치인 72억7천만 달러보다 많은 75억 달러±2억달러로 제시하기도.

 

마이크론은 비메모리 반도체 부족 현상이 다소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본격적인 개선은 내년에나 이뤄질 것으로 전망.

 

◆은행권 '최대 이익'에 배당금도 '두둑'...증권가 "배당수익률 5.9%" 분석 

 

증권가내 대표적인 고배당주로 손꼽히는 은행주의 올해 배당 수익률이 평균 5.9% 수준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잇따라 제기돼 주목.

 

하나금융투자는 21일 현 주가 기준 은행 평균 배당수익률을 약 5.9%로, 중간배당을 제외한 기말배당 기준 평균 배당수익률을 약 4.7%로 각각 예상.

 

하나금융투자가 추산한 은행별 올해 배당수익률은 우리금융지주가 6.6%인 것을 비롯해 하나금융지주 6.5%임. 이어 DG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가 각 6.4%, JB금융지주와기업은행이 6.2%, 신한금융지주 5.6%, KB금융지주 5.2% 등으로 추정.

 

대신증권도 국내 4대 금융지주사들의 올해 평균 배당수익률을 5.9%로 분석, 평균 배당성향을 지난 2019년과 유사한 25.9%로 전망함.

 

금융지주별 배당수익률 추정치는 우리금융지주 6.8%, 하나금융지주 6.4%, 신한지주 5.3%, KB금융 5.2% 등임.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4대 금융지주의 보통주 기준 배당금은 3조7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코로나19 관련 불확실성으로 배당 자제가 권고 되던 작년보다는 67.9%, 2019년 대비로는 31.1% 증가할 것으로 전망.

 

아울러 올해 금리 인상을 비롯해 비이자이익 호조, 대손비용 감소로 주요 금융지주 순이익은 사상 최대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함.

 

◆"변동성 심화 등 환경변화에 대응"...거래소, 투자주의 종목 지정요건에 '소수지점거래집중' 폐지

 

한국거래소는 투자주의 종목 지정요건 중 '소수지점 거래집중' 요건을 폐지한다고 21일 밝힘.

 

이에 대해 거래소는 최근 온라인 중심으로 거래가 늘고 있는 한편 시황 변동성이 심해지는 등 증권시장 환경 변화를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

 

현행 사흘간 주가상승률(하락률)이 15% 이상이고 특정지점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20% 이상 또는 상위 5개 지점의 매수(매도) 관여율이 40% 이상인 종목은 소수지점 거래집중 요건에 해당돼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돼 옴.

 

아울러 거래소는 시황이 급변할 때 투자주의 종목 지정 요건 중 '소수계좌거래집중', '특정계좌 매매관여 과다' 요건의 주가 변동 기준을 상향 조정, 시장지수가 사흘간 8% 이상 변동할 때 투자주의 종목으로 지정되는 주가 변동 기준이 현재 15%에서 25%로 높아짐.

 

거래소는 "시장의 변동성을 요건에 반영해 과다 지정을 방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하는 한편 변경된 시장경보제도는 이달 27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힘.

 

거래소는 "이번 지정요건 개선으로 시장경보제도의 유의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와 불공정거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美 전기차 지원방안 무산위기에"....LG화학 연일 신저가 등 배터리3사 시총 이틀만에 7.6조원 

 

2차전지주가 연일 약세를 보임. 21일 LG화학의 경우 이틀 연속 52주 신저가를 경신하며 약세를 지속함.

 

이날 오후 3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LG화학은 전 거래일보다 2.13% 내린 64만2천원에 거래.  장중 한때 63만6천원까지 하락하는 등 전날 기록한 52주 신저가를 하루 만에 갈아치움.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 113억원을 순매도함.

 

LG화학과 함께 '배터리 3사'에 속하는 삼성SDI(-1.37%)와 SK이노베이션(-1.15%) 역시 이틀 연속 하락헤 지속함.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주가 하락.

 

이로 인해 배터리 3사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 17일 종가 기준 117조2000억여원에서 이날 약 109조6000억원로 이틀만에 7조6천억원가량이 사라짐.

 

코로나19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금리 상승 그리고 인플레이션 우려 등의 악영향으로 인해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내외 배터리주 주가 흐름이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

 

특히 미국의 경우 전기차 지원방안을 담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 법안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놓이면서 전기차 주가가 적잖은 악영향을 받고 있다는 분석.

 

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는 3.50% 내린 899.94달러에 마감하며 900달러를 밑돌았고, 리비안은 7.90% 급락해 기업 상장 이래 최저가인 89.98달러를 기록.

 

◆"해묵은 숙원사업"...교보생명,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예비심사 신청

 

한국거래소는 교보생명이 제출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21일 접수했다고 밝힘.

 

교보생명은 1958년 설립된 생명보험사로, 현재 최대주주인 신창재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36.9%를 보유하고 있음.  교보생명은 지난해 영업이익 15조7089억원과 당기순이익 3829억원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흑자를 유지하고 있음.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며, 교보생명은 이번 기업공개(IPO) 추진으로 2023년부터 적용되는 IFRS17(새 국제회계기준) 등에 대비한 자본 조달 방법을 다양화하고 금융지주사로 전환을 도모할 방침이라고.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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