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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산업계 주요이슈] 기업 10곳 중 7곳 "경영환경 차기정부서 개선"..."우크라사태 장기화" 공급망 차질 '직격탄' 外

 

【 청년일보 】 지난주 산업계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내 산업계의 피해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소식과 우리나라 기업 10곳 중 7곳은 차기 정부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경영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주목을 받았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의 주요 해외법인이 지난해 모두 흑자를 기록했다. 판매 믹스 및 공장 가동률 개선이 실적에 영향을 끼친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이스타항공이 약 1년 1개월 만에 회생절차를 졸업했다는 소식이 있었다. 이스타항공은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하며 재운항 준비에 착수했으며, 이르면 4월부터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다.

 

◆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산업계, 공급망 차질·고유가 상승 등 직격탄

 

23일 업계에 따르면 전자, 자동차 등 주력 업종은 러시아로의 제품 수출이 막히고 현지 공장 가동에 차질을 빚는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보고 있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글로벌 물류 차질 심화로 러시아에 대한 모든 제품의 선적 중단.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현지 사업도 타격받아.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판매법인을 두고 현지 사업을 벌여왔는데 이번 사태로 사실상 사업이 중단.

 

현대자동차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난에 더해 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자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 가동을 이달 1일부터 무기한 중단한 상태. 러시아 내수 위축에 따른 매출 감소도 불가피할 전망.

 

국제 유가는 상승세가 다소 꺾였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반도체 업계의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주로 수입해온 네온(Ne), 크립톤(Kr) 등 반도체용 희귀가스 가격이 최근 급등하면서 원가 부담이 이전보다 훨씬 커진 상태.

 

◆ "경영환경 차기 정부서 개선"… 기업 10곳 중 7곳 전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24일 대선 이후인 지난 14∼21일 전국 30인 이상 기업 202곳을 대상으로 '최근 경제 상황과 차기 정부에 대한 전망' 조사를 한 결과 응답 기업의 71.3%는 정부 정책에 따른 리스크가 현재보다 '완화될 것'이라고 응답.

 

기업들은 차기 정부에서 경영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주요인으로 '기업규제적 입법(시도) 축소'(37.6%), '행정규제의 합리적 혁신'(25.2%), '합리적 조세제도 정비에 따른 조세부담 완화'(15.3%), '노사관계 안정'(6.9%) 등을 꼽아.

 

차기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노동개혁 과제(복수응답)로는 절반 이상의 기업이 '근로시간제도 유연화'(59.4%) 제시.

 

기업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평균 2.6%로 전망. 이는 정부(3.1%)와 한국은행(3.0%)의 전망보다 낮은 수치.

 

◆ "공장가동률 개선 효과"… 현대차·기아 주요 해외법인 지난해 '흑자'

 

21일 현대차가 최근 공시한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미국법인이 1조 285억 원으로 가장 많은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이어 인도법인(4374억 원), 체코공장(4175억 원), 터키법인(1985억 원), 러시아공장(1721억 원), 캐나다법인(1179억 원), 호주법인(281억 원), 유럽법인(114억 원) 등의 순.

 

기아의 주요 해외법인도 지난해 모두 흑자. 2020년 6157억 원의 적자를 냈던 미국공장은 지난해 116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면서 흑자로 돌아서. 미국법인 등 다른 주요 해외법인도 지난해 흑자 기록.

 

자동차 업계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해외 실적이 판매 믹스 및 공장 가동률 개선에서 나온 것으로 분석. 품질 개선을 통해 사양을 고급화하고 내연기관차보다 비싼 친환경차 생산 및 판매에 공을 들인 결과.

 

아울러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해 반도체 품귀현상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이를 잘 극복하면서 공장 가동률이 높아진 점도 흑자 전환의 한 배경.

 

◆ "운항 재개 인허가 절차 진행"… 이스타항공, '회생절차 졸업'

 

22일 서울회생법원 회생1부(법원장 서경환)는 이스타항공의 회생절차 종결.

 

이스타항공은 2019년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계약이 무산되자 2021년 2월 회생절차 개시.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골프장 관리·부동산임대업체인 성정을 인수자로 선정했고, 성정은 인수자금 700억 원과 운영자금 387억 원을 투입해 인수 마무리.

 

이스타항공은 회생계획에 따라 총 회생채권 3300억 원가량을 4.5% 변제 비율로 상환.

 

이스타항공은 국제 항공운송사업 운항증명(AOC) 인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하며 재운항 준비에 착수. 이르면 4월 AOC(운항증명)를 취득한 뒤 김포~제주 노선부터 운항을 재개하고 추후 국제선 운항도 시작할 예정.

 

 

◆ "최다 판매 갤럭시 S21" 삼성전자, 작년 한국 스마트폰 시장 72% 차지

 

2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재작년 65%에서 작년 72%로 증가. 지난해 사업을 접은 LG전자 사용자의 교체 수요 흡수.

 

한국 스마트폰 시장 2위 업체인 애플의 점유율은 재작년 20%에서 작년 21%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쳐.

 

작년에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은 1월에 출시된 삼성전자 '갤럭시 S21'이었고, 지난해 8월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3'가 2위 차지. 갤럭시 A32가 3위, 갤럭시 S21 울트라가 4위 등 1~4위가 모두 삼성전자 제품.

 

올해에는 5G 스마트폰 외에도 삼성전자의 '갤럭시 A'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 SE' 등 보급형 스마트폰이 경쟁하며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

 

◆ "임직원 이메일 일부 유출"… 해커집단 랩서스, LG전자 해킹

 

22일 랩서스는 텔레그램에 'LG전자 홈페이지의 직원 및 서비스 계정 해시값'이라고 주장하는 파일 업로드.

 

LG전자는 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하고 보안 강화 돌입. LG전자에서는 임직원 이메일 주소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 고객 정보는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랩서스는 마이크로소프트(MS)도 해킹했다고 주장. 앞서 랩서스는 엔비디아의 서버에서 그래픽처리장치(GPU) 회로도 등을 빼냈으며 삼성전자 서버도 해킹한 사실 공개.

 

◆ "초대형 신작 등장"… 넥슨, '던파 모바일'로 지각변동 '예고'

 

넥슨은 24일 오전 8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정식 출시.

 

출시 전날 시작한 양대 앱마켓의 사전 다운로드는 총 120만 건, 사전 캐릭터 생성은 110만 건을 각각 달성. 이는 넥슨에서 출시한 모바일 게임 중 가장 많은 사전 다운로드 및 캐릭터 생성 기록.

 

서비스 첫날부터 던파 모바일은 가시적인 성적을 내고 있어. 양대 앱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올랐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 순위 1위 등극. 이용자 호응에 힘입어 출시 당일 게임에 접속한 이용자 수는 100만 명 돌파. 이는 넥슨 모바일 게임 역대 최고 기록.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정상을 휩쓸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구글 플레이 평점 4.6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과 게임성에 대한 높은 평가도 이어져.

 

◆ "전례 없는 기록"… data.ai, 2021년 모바일 게임 지출액 1160억 달러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data.ai(구 앱애니)가 공개한 '2022년 모바일 게임 현황'에 따르면 전 세계 모바일 게이머는 2021년 한 해 모바일 게임에 1160억 달러(한화 약 143조 원)를 지출하고 830억 건 다운로드.

 

2021년 한국 내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5.8억 건, 소비자 지출은 57.8억 달러(한화 약 7조 원) 기록. 다운로드 수는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나 소비자 지출은 전년 대비 15%의 성장세 기록.

 

특히, 한국 내 전체 앱 소비자 지출 66.1억 달러 중 모바일 게임 소비자 지출이 무려 87%를 차지하며 앱 경제 성장을 견인한 주요 요소로 작용.

 

한국 내 모바일 시장에서는 RPG 장르가 다운로드 및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 강세 보여.  MMORPG와 팀 배틀, 두 RPG 장르가 4X March-배틀 전략 장르를 제치고 1, 2위를 기록했으며, 주요 게임 장르 차트 10위권에 5개의 RPG 장르가 포함.

 

【 청년일보=박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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