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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태조사 나선 서울시...'고립·은둔청년' 지원 늘린다

서울시 '고립 및 은둔청년' 지원 사업 대폭 강화
지원 규모 지난해 298명 대비 4배로 대폭 늘려
밀착상담에서 자신감회복, 공동생활 등 '맞춤형 지원'
서울시 '첫 실태조사" 착수..."체계적인 관리" 추진키로

 

【 청년일보 】서울시가 이른바 '고립 및 은둔청년'들에 대한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해 나간다.

 

서울시는 7일 구직 포기 등 다양한 이유로 사회 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립청년'과 집에만 머무는 '은둔청년' 1200명에게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지난해 고립·은둔청년 298명을 지원한데 이어 올해의 경우 그 규모를 4배로 대폭 확대했다.

 

이는 지난해 신청 접수 과정에서 당초 지원 규모 200명보다 3배가 많은 717명이 신청하는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청년들이 많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고립청년은 타인과의 관계망이 없거나 사회적 관계망에서 고립감(고독감·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청년을, 은둔청년은 학교 등 사회와 섞이지 못한채 집안에 머물려 가족 이외의 친분 관계가 없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돼 온 청년을 뜻한다.

 

서울시는 올해 지원 대상인 고립청년 1천 명에게 '사회적 고립척도'를 적극 활용, 개개인의 고립 정도에 따라 6개 프로그램 중 맞춤형 지원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다. 6개로 구분된 프로그램은 밀착 상담, 사례관리(생활 관리, 과정 모니터링),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 역량 강화 등으로,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한 청년에게는 1인당 20만원의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또한 은둔청년 200명에게는 청년끼리 같이 생활을 하면서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형성하는 한편 소통 방법을 배우는 '공동생활'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전문가의 심리상담를 비롯해 미술치료, 신체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한편 서울시는 고립·은둔청년에 대한 전국 단위의 첫 실태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우선 서울 거주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이달 중 조사에 착수,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현재 고립·은둔청년들에 대한 공식 통계 조차 없는 상황으로, 규모부터 생활 실태와 특성 등 정확한 현황을 파악해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청년일보=김양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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