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들에게 제약·바이오 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데 필요한 정책 등을 제안했다. 이번 정책제안에는 R&D 예산의 제약바이오기업 지원 비율 상향과 약가 우대 및 환급제 대상 확대, R&D 투자 독려를 위한 적극적인 보상 체계 마련 등 R&D에 대한 지원 등의 필요성을 집약하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이하 협회)는 여야 대선후보들에게 '제약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한 제21대 대통령선거 정책제안(이하 정책제안)'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정책제안을 통해 신약개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선 ▲R&D 인프라 확대와 블록버스터 신약개발 지원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 신기술 융합 생태계 조성 ▲예측 가능한 약가 관리 제도 시행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우선 협회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을 위한 5조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정부 R&D 예산의 제약바이오기업 지원 비율을 30% 이상으로 상향하는 조치 등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약가 우대 대상을 혁신형 제약기업에 준하는 R&D 투자 기업이 개발한 신약 등으로 확대하고, 환
【 청년일보 】 종근당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티엠버스주’가 보툴리눔 톡신 세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20억명 이슬람 문화권(무슬림)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티엠버스주’는 유럽의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된 보툴리눔 톡신이다. 제품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동물성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비건(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채택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받은 ‘할랄 인증’의 경우,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이 느끼는 ‘할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종근당바이오의 티엠버스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티엠버스, ‘할랄 인증’ 획득…무슬림 소비자 대상 ‘브랜드 경쟁력’ 확보 15일 종근당바이오에 따르면 ‘티엠버스주(TYEMVERS)'는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로는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은 ▲말레이시아 ‘JAKIM’ ▲아랍에미리트 ‘ESMA’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신력을 가진 기관이다. 이번 ‘티엠버스’의 할랄 인증 획득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 청년일보 】 셀트리온이 스페인에서도 영업 체제를 직판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주요국 모두에서 현지 법인 주도의 영업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기존 스페인 유통 파트너사인 컨파마(Kern Pharma)와 협의를 진행, 현지 법인 주도의 직판 체제로 전환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현지에서 판매 중인 제품들 가운데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항암제 3종을 먼저 직판한다. 앞서 셀트리온 스페인 법인은 카탈루냐주에서 개최된 CSC 컨소시엄 입찰에 참여해 항암제 2종 공급 물량을 확보, 이달부터 2029년까지 약 4년간 트룩시마와 허쥬마를 공급할 예정이다. CSC는 스페인 대형 입찰 기관 중 하나로 카탈루냐주에 위치한 25개 공립병원의 의약품 공급을 관할한다. 셀트리온은 스페인뿐 아니라 인접 국가인 포르투갈에서도 직판에 돌입했다. 지난해 2월 포르투갈 법인을 설립한 셀트리온은 같은 해 12월 스테키마(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출시로 직판을 본격 개시했으며, 지난달부터 유통 파트너사와 협의를 거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및 항암제 등 셀트리온이 보유한 전
【 청년일보 】 ‘M184V/I 내성 돌연변이’를 보유한 HIV 감염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HIV-1 치료제가 국내 최초로 마련됐다. ‘HIV’는 사람면역결핍 바이러스(human immunodeficiency virus)의 약칭으로, 후천면역결핍증후군(에이즈)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다. 1형(HIV-1)과 2형(HIV-2)로 나누어지며, 이 중 1형(HIV-1)이 전 세계적으로 HIV 감염을 일으키고 있다. ‘빅타비’는 HIV-1 치료제 중 3가지 약물(엠트리시타빈+테노포비르 알라페나미드+빅테그라비르)을 하나로 결합한 3제 요법 단일 정제로 1일 1회 복용 가능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이하 길리어드)의 HIV-1 치료제 ‘빅타비’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적응증 확대 승인을 획득했다. 이번 식약처 승인에 따라 ‘M184V/I 내성 돌연변이’를 보유하거나 임신 중인 경우에도 빅타비를 통해 HIV-1 감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HIV 치료는 일반적으로 HIV 감염 시 HIV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병합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 완치시킬 수는 없으나 항레트로바이러스제를 꾸준히
【 청년일보 】 심사위원들은 과거 자신이 재직했던 병원의 요양급여를 부당하게 심사하고, 직원들은 기관장 허가 없이 수억 원대의 영리 업무에 종사하거나 외부 자문 후 신고조차 하지 않는 등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 일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감사원에 따르면 감사원은 최근 3년간(2021~2023년) 심사위원이 심평원에 임용되기 전에 재직했거나 임용된 이후 재직 중인 요양기관이 급여심사를 청구한 사항에 대해 직무회피 신청을 하지 않고 심사했는지를 점검했다. 또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심평원 소속 직원이 허가 또는 신고 없이 수행한 직무 외의 영리업무와 외부강의 등 대외활동에 대해서도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상근심사위원(전임) A씨는 2008년 10월 30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B병원에 재직했으면서도 심평원 재직기간 중 총 16회에 걸쳐 동 병원이 급여심사를 청구한 사항에 대해 별도의 직무 회피 신청 없이 심사한 사실을 적발했다. A씨를 비롯해 총 10명의 심사위원이 2021년 1월 1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 자신이 임용되기 전에 재직했거나 임용된 이후 재직 중인 요양기관이 급여
【 청년일보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예정대로 최혜국 수준 약가 인하 행정명령에 서명한 가운데, 미국의 약가 인하 정책과 관련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과 같은 바이오시밀러 등을 수출하는 기업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반면, CDMO 업체들에게 악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 ‘약가 인하’ 행정명령 서명…“‘최혜국 대우’ 정책 도입 추진” 14일 소셜미디어 플랫폼 ‘트루스소셜(Truth Social)’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통칭 ‘의약품 가격 인하 행정명령’(이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은 선진국 대비 고가로 판매 중인 처방약에 대해 최저 국가 약가 수준으로 미국 내 가격을 조정하는 MFN(Most Favored Nation, 최혜국 대우) 정책 도입을 통해 의약품 가격 인하를 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혜국 대우(MFN)’는 국제 무역에 관한 협정에서 특정 국가에게만 차등적인 특혜를 부여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최혜국 대우를 받는 국가는 상대국이 특정 무역 파트너에게만 적용하는 우대 사항을 자신에게도 적용할 것
【 청년일보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세계 최대 항체의약품 엔지니어링 학회에 참가해 우수한 위탁개발 역량을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기술 학회 ‘단백질·항체 공학 서밋(PEGS) 보스턴’에 참가했다고 13일 밝혔다. ‘PEGS 보스턴’은 2400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여 최신 바이오의약품 기술에 대해 논의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단백질·항체의약품 학회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전용 미팅룸을 마련하고 글로벌 제약사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해 주요 고객사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한편,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및 후보물질 개발 가능성 평가 등 우수한 위탁개발(CDO) 역량을 알리는 데 집중했다. 행사 첫날인 12일에는 ‘신약개발 효율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고농도 제형 개발까지’를 주제로 오찬 프레젠테이션을 마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우수한 CDO 기술력을 설명했다. 이날 임헌창 CDO개발센터 제형개발그룹장은 고농도 제형 의약품 개발 플랫폼 ‘에스-하이콘(S-HiCon)’과 개발 가능성 평가 플랫폼 ‘디벨롭픽(DEVELOPICK)’ 등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요 CDO 서비스들을 소개했다. ‘에스-하이콘’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다양한 제형 개발
【 청년일보 】 유영제약이 당뇨병 치료제 ‘유시타정’을 의료 소외계층 환자들에게 전달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유영제약은 지난 9일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에서 의약품 기증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기증된 의약품은 총 9천600만원 규모의 당뇨병 치료제 ‘유시타정’으로, 지구촌보건복지를 비롯해 한국사랑나눔공동체, 한국결핵협회 등을 통해 경제적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전달됐다. 유영제약은 ‘유시타정’을 통해 혈당 조절이 중요한 당뇨병 환자들의 치료 지속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제약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지속 가능하고 실질적인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두가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영제약은 의약품 지원을 지속해 오고 있으며, 실제 치료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의약품이 전달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기증도 단순한 나눔을 넘어 치료 접근성 향상이라는 실질적 의미를 담고 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 청
【 청년일보 】 온코닉테라퓨틱스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의 위궤양 대상 임상 결과가 최초로 공개됐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이하 온코닉)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소화기질환주간(DDW 2025)’에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시트르산염)’의 위궤양 대상 임상3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DDW 2024를 통해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GERD)에 대한 임상 3상 결과 발표 이후, 자큐보정의 두 번째 허가 신청 적응증인 위궤양의 임상 3상 결과를 해외 학회에 발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이번 연구발표는 학회로부터 ‘우수 포스터(Poster of Distinction)’ 발표로 선정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8주차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의 내시경 평가 기준 누적 치유율(PPS 기준)은 100%로써 유효성에 대한 우수한 결과를 입증했다. 또한, 치료 4주차 기준으로 측정된 삶의 질(Quality of Life) 개선에서 자스타프라잔 투여군은 불안 및 우울 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온코닉은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위궤양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
【 청년일보 】 앱티스가 켐익스프레스와 차세대 ADC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 ADC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앱티스는 중국 상하이 소재 ADC CDMO 전문기업 켐익스프레스(Chemexpress)와 Toolbox 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Toolbox 파트너십은 서로 다른 기술·솔루션 등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고객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고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형 플랫폼이다. 앱티스와 켐익스프레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ADC 연구개발 역량을 통합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신규 고객 유치부터 신시장 개척과 고객사에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양사는 앱클릭 플랫폼에 국한되지 않고, 항체 접합 기술 및 산업화 전반에 걸친 핵심 경쟁력을 결합해 차세대 ADC 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ADC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 치료제를 보다 신속하게 환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인류 건강에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앱티스는 독자적인 위치 선택적 항체 접합 기술 플랫폼 앱클릭(AbClick)을 통해 기존 ADC 보다 안전성과 유효성을 개선
【 청년일보 】 GCCL이 메디라마와 함께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 서비스 사업 공동협력부터 국내외 임상 서비스 위수탁 개발을 추진한다. GCCL(지씨씨엘)은 지난 12일 메디라마와 임상시험 서비스 사업의 상호 협력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서비스 및 기술 교류, 공동 사업 기획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방향을 논의했으며, 국내외 신약 개발사들을 대상으로 개발 전략부터 실질적인 분석 데이터 도출까지 성공적인 임상개발을 위해 함께 지원할 것으로 뜻을 더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신약개발을 위한 임상서비스 사업의 공동 협력 ▲국내외 임상시험 서비스 위·수탁협력 및 개발 ▲공동 협력 사업 기획 및 홍보마케팅 추진 ▲상호 기술 및 학술 정보 교류 ▲기타 상호 필요사항의 관심분야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임상시험 서비스 분야에서 각각 전문성과 역량을 축적해온 강점을 결합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임상개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빠르고 정밀한 임상 수행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디라마 문한림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의 역량을 효과적으로 결합함으로써, 보
【 청년일보 】 올해 1분기 제약·바이오 기업 상당수의 실적이 성장세를 기록했다. 먼저 셀트리온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전년 동기(7천370억원) 대비 14.24% 늘어난 8천41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1분기 매출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1분기 매출로는 처음으로 1천억원을 돌파(1천80억원)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를 비롯해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 등 후속 제품군이 전년 동기 대비 62% 이상 증가하며 1분기 매출 성장을 주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으로 전년 동기(9천469억원) 대비 37% 증가한 1조 2천983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액은 9천995억원으로 전년 동기(6천695억원) 대비 49% 뛰었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매출액은 4천6억원으로 전년 동기(2천801억원) 대비 43% 늘었다. 실적 증가 요인으로는 ▲1~3공장의 풀가동 ▲4공장 가동 확대에 따른 매출 기여 증대 ▲바이오시밀러 판매 호조 ▲우호적 환율 효과 등이 지목됐다.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천546억원으로 전년 동기 223억원 대비 약 7배가량 수직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