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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 인증’ 획득 성공...종근당바이오 ‘티엠버스’ 앞세워 무슬림시장 "정조준"

보툴리눔 톡신 세계 최초...20억명 시장 ‘이슬람 문화권’ 교두보 마련
강력한 경쟁력 확보..."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 적극 확대해 나갈 것"

 

【 청년일보 】 종근당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티엠버스주’가 보툴리눔 톡신 세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20억명 이슬람 문화권(무슬림)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티엠버스주’는 유럽의 공신력 있는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된 보툴리눔 톡신이다. 제품 개발부터 완제 생산까지 동물성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비건(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채택해 안전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에 받은 ‘할랄 인증’의 경우,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이 느끼는 ‘할랄’의 중요성을 고려할 때, 종근당바이오의 티엠버스는 강력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 티엠버스, ‘할랄 인증’ 획득…무슬림 소비자 대상 ‘브랜드 경쟁력’ 확보

 

15일 종근당바이오에 따르면 ‘티엠버스주(TYEMVERS)'는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으로부터 보툴리눔톡신 제제로는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인도네시아 할랄 제품 보증청(BPJPH)은 ▲말레이시아 ‘JAKIM’ ▲아랍에미리트 ‘ESMA’ 등과 함께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공신력을 가진 기관이다.

 

이번 ‘티엠버스’의 할랄 인증 획득은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및 중동 등 이슬람 문화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을 넘어 이슬람 문화권(무슬림) 국가와 시민들로부터 인지도와 친밀감 등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을 확보했음을 의미한다.

 

‘할랄’은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따라 사용이 허용되는 것을 의미하며, 음식뿐 아니라 의약품과 화장품 등 생활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모든 것이 해당된다.

 

식품의 경우 ▲돼지고기와 동물의 피 ▲이슬람 도축 방식에 의해 도축되지 않은, 부적절하게 도축된 동물 ▲알콜성 음료와 취하게 하는 모든 음식 ▲육식 동물과 맹금류를 비롯해 언급된 품목이 함유된 모든 가공 식품 등은 금지된 음식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은 대체로 이를 따르고 있다.

 

한국할랄인증원 관계자는 “할랄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이슬람 문화권(무슬림) 국가 소비자들 입장에서 안전한 제품임과 동시에 종교적으로도 자유로운 제품임을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 문화권 사람들은 죽기 일보 직전인 경우가 아니라면 할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면서 소비자들이 제품 선택 시 종교 등을 포함해 죄책감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갖추었음을 의미함을 설명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할랄 인증으로 이슬람 문화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균주 출처가 분명하고 안정성을 확보한 티엠버스주로 약 20억명에 달하는 전세계 무슬림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티엠버스, 비건 보톡스 시장도 공략중…“비건 보톡스 시장 전망 밝아”

 

또한, 종근당바이오는 티엠버스가 균주 배양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철저히 비동물성 원료와 부형제만을 사용해 제조한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이라는 점을 내세워 비동물성(비건) 보툴리눔 톡신 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전망은 밝은 편이다.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비건시장 자체도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360iResearch社에 따르면 글로벌 보툴리눔 톡신 시장은 지난해 84.4억달러에서 2030년 145.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복합 연간 성장률(CAGR)은 9.47%로 예측됐다.

 

또한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화장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192.1억달러에서 2032년 325.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며, 복합 연간 성장률(CAGR)은 6.85%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현재 화장품 시장은 피부 건강을 위해 동물성 원료나 첨가제가 미첨가된 비건 화장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상황으로, 비건 화장품 시장처럼 비동물성 보툴리눔 톡신 시장 또한 성장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비동물성 제조 공정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으로, 동물성 성분에 민감한 환자뿐 아니라 비건 소비자층까지 안전하고 폭넓게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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