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이 새로운 조합의 당뇨 복합제에 대한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사진=청년일보]](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30624/shp_1686552321.jpg)
【 청년일보 】 종근당이 ‘엠파글리플로진+시타글립틴’ 복합제 라인업을 선보인 데 이어, ‘로베글리타존황산염+엠파글리플로진L-프롤린’ 성분을 조합한 당뇨병 치료제의 품목허가 신청도 추진하고 있다.
이번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당뇨병 치료제 역시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성분 조합으로, 종근당의 당뇨병 치료제 시장 내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종근당, 新조합 복합제 ‘듀비엠파·듀비엠폴’ 허가 신청…“내년 발매”
2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종근당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당뇨병 치료제 ‘듀비엠파정(CKD-398)’과 ‘듀비엠폴서방정(CKD-383)’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듀비엠파정은 ‘로베글리타존황산염’과 ‘엠파글리플로진L-프롤린’으로 구성된 2제 복합제다. 0.5/10mg와 0.5/25mg 등 2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추진하고 있다.
듀비엠폴서방정은 듀비엠파정 성분에 메트포르민염산염 성분이 추가된 3제 복합제다. ▲0.5/25/1000mg ▲0.5/10/1000mg ▲0.25/12.5/1000mg 등 3개 품목에 대한 허가를 기다리고 있다.
두 제품 모두 ‘로베글리타존황산염’과 ‘엠파글리플로진L-프롤린’을 주 성분으로 구성된 유일한 복합제들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국내 시장에는 2026년 발매에 나설 계획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엠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의 병용요법으로 혈당이 적절하게 조절되지 않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요법 제공과 복약 편의성을 증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종근당, 다양한 성분 조합 기반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 구축…“시장에서 우위 선점”
이번에 신청한 듀비엠파정과 듀비엠폴서방정에 대한 품목허가가 승인되면 종근당은 자사가 개발한 국산 20호 신약인 TZD 계열 당뇨병 치료제 ‘듀비에’ 기반 로베글리타존황산염 제제 당뇨병 치료제 시리즈(단일제+2제 복합제+3제 복합제)를 확대하게 된다.
종근당은 ‘듀비에정’을 비롯해 ▲듀비에에스정 ▲듀비메트에스서방정 ▲듀비메트서방정 등의 로베글리타존황산염 제제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올해 4월 엠파글리플로진 제제 당뇨병 치료제 시리즈(단일제+2제 복합제+3제 복합제) 구축을 고려하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종근당은 ‘엠파글리플로진’과 ‘시타글립틴’ 2개 성분으로 이루어진 ‘엠파맥스에스’ 품목 2개와 엠파맥스에스의 성분에 ‘메트포르민’을 추가한 ‘엠시폴민’ 품목 4개에 대한 승인을 획득한 바 있다.
아울러 2·3제 복합제인 듀비엠파정과 듀비엠폴서방정의 확보는 다양한 성분 조합 및 당뇨병 치료제 품목 구축을 의미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성분 제제 및 조합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경쟁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근당은 ▲로베글리타존황산염 ▲엠파글리플로진 ▲시타글립틴 ▲메트포르민 ▲다파글리플로진 ▲글리메피리드 등 다양한 성분을 바탕으로 각각의 단일제 또는 2·3제 복합제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종근당 관계자는 “최근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당뇨병 시장을 비롯해 성인별 질환 관련 시장들이 계속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다”면서 “복합제 등으로 당뇨병 치료제 라인업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김민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