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17일 정상혁 행장이 자사주 5천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정 행장은 지난 15일 5천주를 주당 4만2천원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정 행장의 보유 자사주 수는 8천551주에서 1만3천551주로 늘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 의지 등을 시장에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이 최근 석달 간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자 금리인하 지연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캐나다 경제 관련 워싱턴 포럼 행사에서 "최근 경제 지표는 확실히 더 큰 확신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오히려 그런 확신에 이르기까지 기대보다 더 오랜 기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통화정책 수준이 우리가 직면한 위험에 대처하기에 좋은 지점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또 "최근 지표는 견조한 성장과 지속적으로 강한 노동시장을 보여준다"면서도 "동시에 올해 현재까지 2% 물가 목표로 복귀하는 데 추가적인 진전의 부족(lack of further progress)을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높은 인플레이션이 지속된다면 현재의 긴축적인 통화정책 수준을 필요한 만큼 길게 유지할 수 있으며, 동시에 노동시장이 예상 밖으로 위축된다면 그에 대응할 수 있는 상당한 완화 여지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이 같은 발언은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진전을 보일 때까지 현 5.25∼5.50%인 기준금리 수준을
【 청년일보 】 건설·부동산업 불황의 여파로 시중은행에서 대출해 주고 돌려받지 못하는 돈이 급증하고 있다. 17일 은행연합회 경영공시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말 무수익여신은 총 3조5천207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2년 말 2조7천900억원보다 26.2% 증가한 수치다. 무수익여신은 연체여신과 이자 미계상 여신을 합한 수치로, 이른바 '깡통 대출'로 불린다. 이 중 이자 미계상 여신은 부도업체 등에 대한 여신, 채무 상환능력 악화 여신, 채권 재조정 여신 등을 포함한다. 은행별로 보면 신한은행을 제외한 모든 은행의 무수익여신이 크게 늘었다. KB국민은행은 5천221억원에서 7천498억원으로 43.6%, 하나은행은 6천521억원에서 8천678억원으로 33.1% 각각 증가했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4천701억원에서 5천289억원으로 12.5%, NH농협은행은 5천130억원에서 7천682억원으로 49.7% 각각 늘었다. 반면, 신한은행은 6천327억원에서 6천60억원으로 4.2% 줄었다. 각 은행이 공개한 '거액 무수익여신 증가업체 현황'을 보면, 건설·부동산업 업체들의 부도나 채무 불이행이 전체 무수익여신 증가를
【 청년일보 】 하나은행이 올 하반기 공개채용 규모를 확대하는 등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은행들이 홍콩 ELS 대규모 손실, 희망퇴직 축소 등의 영향으로 채용규모를 대폭 줄이고 있는 상황에서 하나은행의 이 같은 채용 확대는 '상생금융'의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7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올 하반기에 250명 이상의 공개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상반기에 150명을 채용한 만큼, 올해 총 채용규모는 400명이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영업현장과 핵심사업 부문의 인력수요 증가 및 ESG경영 일환으로 채용규모를 확대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의 이러한 채용 확대는 올 2분기 노사협의회를 통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하나은행 지부(이하 하나은행 노조)는 올해 초부터 인력 확대를 최우선 안건으로 상정하고 사측에 지속적인 채용 확대를 요구해 왔다. 다만 올해 하나은행의 채용규모는 지난해 460명에는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의 공채를 진행, 각각 250명과 210명을 채용한 바 있다. 그러나 정부와
【 청년일보 】 카카오뱅크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한국장총)'과 함께 이공계 장애대학생 진로개발 지원사업 '모두(MODU)'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모두(MODU)'는 ‘Make Our Dream Unlimited’의 줄임말로 ‘장애, 진로 분야 등 한계 없이 자신의 꿈을 만들어 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카카오뱅크는 이공계 장애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하고 진로 개발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장학금과 진로 멘토링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기부한 금액은 총 1억5천만원이다.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이 사내 노후 노트북 자선경매에 직접 참여해 모금한 약 4천500만 원에 회사가 약 1억500만 원을 더해 마련했다. 기부금은 오는 12월까지 이공계 장애대학생 25명에게 장학금과 맞춤형 진로 멘토링, 공공기관 취업정보 등을 제공하는데 사용된다. 특히 지난 13일에는 장애대학생간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Search-Up Camp'를 진행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경기도 화성시 푸르미르 호텔에서 진행된 이날 전달식에는 조선영 카카오뱅크 ESG팀 팀장과 김동범 한국장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장애대
【 청년일보 】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지난달 수입물가지수가 석 달 연속 올랐다.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등 중동의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이달 역시 수입물가지수의 오름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수출입물가지수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수입물가지수(원화 기준 잠정치·2015년 수준 100)는 137.85로 전월보다 0.4% 상승했다.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과 12월 두 달 연속 하락한 뒤 반등해 올해 1월(2.5%) 오른 데 이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품목별로는 광산품(1.0%), 석탄 및 석유제품(1.0%), 제1차 금속제품(0.7%) 등이 올랐다. 세부품목 중에서는 원유(4.0%)의 상승률이 유독 컸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하락했으나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광산품 등의 수입가격이 올라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달 들어 더 오른 환율과 유가가 지난달 지수에는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달 중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란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그동안 예고해 온 이스라엘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중동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국제유가
【 청년일보 】 현대카드가 지난해 국내 전업 카드사들 중 유일하게 순이익이 증가하는 등 경영 실적이 호전됐으나, 정작 회사 내부의 분위기는 노사간 갈등으로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다. 현대카드 노사는 지난주 총 7회에 걸쳐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실무 교섭이 진행했으나, 주요 안건인 올해 임금인상률과 보수체계 개편 등을 두고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게다가 올해 초 사측이 추진 중인 근무제도 개편을 두고도 노조의 반발에 부딪혀 답보상태로, 양측간 신경전도 야기되는 등 양측간 갈등 요인이 잠재돼 있다. 16일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해 당기순이익 2천65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4.3% 늘어난 규모다. 특히 국내 8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 중 순이익이 유일하게 증가했다는 점에서 선방했다는 평가다. 현대카드의 이 같은 성과는 건전성 관리 중심의 경영전략과 신규 회원 확대가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현대카드는 전업 카드사 중 유일하게 0%대(0.97%) 연체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연체율이 가장 높은 우리카드(2.00%)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현대카
【 청년일보 】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도 넉 달 연속 하락했다. 지난달 국내외 통화정책 변화 기대에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월(3.62%)보다 0.03%포인트(p) 내린 3.59%로 집계됐다. 코픽스는 앞서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연속 올랐지만, 12월 하락 전환 후 4개월째 내리막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1%에서 3.78%로 0.03%p 하락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 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같은 3.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날선 비판을 이어 갔다. 이 원장은 15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금융산업위원회 초청 강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취득하는 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개인에 책임을 지울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몇년간 수십 차례에 걸친 부동산 규제 정책들이 재산권 침해 수준에 준할 정도로 발표됐다"며 "그런 와중에 이를 우회하거나 뛰어넘으며 불법적인 방법으로 자산을 취득한 경우 개개인의 책임이 있다면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거꾸로 그 과정에서 금융회사들이 당장 급하게 이익을 취하려 잘못한 게 있다면 그것들에 대해서도 제재 등 책임을 져야 한다"며 "이를 정치적 이슈로 보지 않고 정책 이슈 내지는 시장 관리 이슈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 원장은 양문석 의원의 편법 대출 의혹에 대해 '명백한 불법'이라는 입장을 드러내 왔다. 그는 지난 3일에도 "주택 구입 목적으로 사업자 대출을 받았다면 편법이 아니라 명백한 불법"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여당의 총선 참패로 밸류업 프로그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은행 간 차액결제 실패를 대비해 은행으로부터 받아놓는 담보의 비율을 내년 8월까지 100%로 인상한다. 이는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뱅크(SVB) 등의 지급 불능 사태에서 목격된 '디지털 뱅크런'(모바일 등 온라인 금융거래를 통한 대규모 예금 인출)이 국내에서 발생했을 때 금융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은은 15일 공개한 '2023년 지급결제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8월 차액결제 이행용 담보제공 비율을 70%에서 80%로 높였고, 올해 8월 90%, 내년 8월 100%로 인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액결제는 결제 시스템에 참여한 금융기관 사이에 이뤄지는 이체 등의 자금거래를 그때그때 건마다 따로 결제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시간을 두고 거래를 모아 마감한 뒤 각 금융기관의 줄 돈, 받을 돈을 합산해 차액만을 결제하는 방식이다. 현재 국내 은행 간 소액거래는 차액결제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거래 다음 날 오전 11시 한은이 은행 사이 차액을 정산해주고 결제를 마친다. 예컨대 어느 날 여러 건에 걸쳐 A 은행에서 B 은행으로 50만원이 이체됐고, B 은행에서 A 은행으로 100만원이 이체됐다면 당일 A 은행과 B 은행은
【 청년일보 】 KB국민은행이 올해 발생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및 금융사고와 관련해 고객 신뢰 회복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에 나선다. KB국민은행은 컨트롤 타워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고객 신뢰 회복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 등을 중심으로 핵심 실행과제를 수립해 신속히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비상대책위원회는 ▲고객 신뢰 회복의 일환으로 고객의 문제 해결과 니즈 충족에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성과지표인 'CPI(Customer Performance Indicator)'를 도입한다. 또한, 고객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한 신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통제 실효성 강화를 위해 AI를 적용한 '내부통제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을 운영하고 대출 적정성 점검 프로세스 내 '공공마이데이터' 등을 활용할 계획이다. 더불어 내부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금융윤리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상대책위원회의 최우선 목표는 고객과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다"며 "모든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받는 '국민의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윤리경영 강화와 금융사고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 청년일보 】 우리은행은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에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경기를 직관하고, 우승팀에게 상금과 우승반지를 수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결승전은 Gen.G(젠지)팀이 챔피언으로 등극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챔피언으로 등극한 젠지팀은 예선전부터 탁월한 개인기와 팀워크로 상대 팀을 완파했다. 우리은행 조병규 은행장은 결승전을 직접 관람하고 우승팀에게 우승 상금 2억원과 함께 우승 반지를 전달하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지난 1월 개막한 2024 LCK 스프링 스플릿은 총 10개 팀이 참여해 100일 동안 열띤 경쟁을 펼쳤다. 4월 13일과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결승전에는 약 2만 명에 이르는 팬들이 운집해 e스포츠의 뜨거운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한편, 2019년부터 LCK 메인 스폰서를 전담해 온 우리은행은 2024 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기간 중 경기장 외부에 이벤트 부스와 포토존을 운영했다. 이날 경기장에서 우리은행은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팬들에게 ▲LCK 선수 사인이 자수로 새겨진 우리은행×LCK 한정판 유니폼 ▲우리은행×LCK 한정판 유니폼 열쇠고리 ▲LCK 팀 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