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8월 카드사의 대표적인 서민금융 상품인 현금서비스와 카드론, 결제성 리볼빙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이들 금융상품의 금리는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국내 8개 카드회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BC카드)의 8월 신규 취급 현금서비스 평균 금리는 연 17.46%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p) 하락했다. 이어 카드론의 평균 금리는 7월 14.19%에서 8월 14.10%로, 결제성 리볼빙 수수료율 평균 역시 16.42%에서 16.37%로 떨어졌다. 반면 현금서비스·카드론·리볼빙 잔액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저신용자 대출이 저축은행 대신 카드사로 몰리면서 해당 서비스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말 기준 8개 카드사의 카드론 잔액은 35조8천636억원으로 전월 대비 4천684억원 늘었다.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4천790억원으로 전월 대비 712억원, 같은 기간 결제성 리볼빙 이월 잔액은 7조3천782억원으로 692억원 증가했다. 한편 카드사 중 현금서비스 금리가 가장 높은 카드사는 하나카드로 18.23%였다. 이어 KB국민카드(18.13%), 롯데카드(17.79%), 신한카드(
【 청년일보 】 최근 은행채를 중심으로 한 회사채 발행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8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량은 19조2천256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천974억원(24.6%)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는 4천900억원이 발행돼 전월(2조7천40억원) 대비 81.9% 급감했지만,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규모가 크게 늘었다. 8월 금융채 발행 규모는 17조9천584억원으로 전월 대비 47.3% 늘었다. 이중 은행채가 7조9천53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천253억원(89.1%) 증가했고, 같은 기간 기타 금융채가 9조3천531억원으로 1조9천821억원(26.9%) 늘었다. 은행별로는 신한은행이 2조8천3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으며, 국민은행(2조1천700억원), 하나은행(1조3천2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은행채 발행량 증가는 최근 대출 수요가 증가한 데다 작년 하반기 수요가 몰렸던 고금리 예금상품 등의 만기가 도래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달 주식 발행 규모는 5천669억원으로 전월 대비 11.7% 감소했다. 기업공개는 3천845억원으로 전월 대비 50.4%
【 청년일보 】 지난해 은행권이 연 5%, 저축은행권이 6%대까지 끌어올렸던 100조원 규모의 정기예금 만기가 임박하면서 최근 은행들이 수신금리를 4%대까지 인상하면서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시중은행과 달리 저축은행들은 선뜻 수신금리 인상에 나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수신금리 인상 여파가 올해까지 지속되면서 최악의 업황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은행권 등에 따르면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정기예금 최고금리는 전날 기준 3.90~3.95%로 집계되면서 사실상 4%를 목전에 두고 있다. NH농협은행의 'NH올원e예금'이 3.95%로 가장 높았고, 우리은행의 'WON플러스예금(3.92%)', KB국민은행의 'KBStar 정기예금(3.90%)', 신한은행의 '쏠편한 정기예금(3.90%)', 하나은행의 '하나의정기예금(3.90%)'이 뒤를 이었다. 이 같은 은행권의 수신금리 인상은 지난해 연 5%까지 치솟았던 정기예금(12개월)의 만기가 다가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해 9월 말 '레고랜드' 사태가 터지면서 채권시장이 크게 경색된 후 당시 은행들은 채권발행 보다는 수신금리를 끌어올려 자금조달에 나섰다. 한국은행 통계시스
【 청년일보 】 출범 5년을 맞이한 인터넷전문은행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해선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맞춘 규제 정비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2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 5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비즈니스모델이 특화된 전문은행의 등장이 필요하다"며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토론회는 ‘인터넷은행이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이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국민의힘 유의동 의원, 인터넷전문은행 3사 대표(서호성 케이뱅크 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안수현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장, 박충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다. 유의동 의원은 개회사에서 "지금 인터넷전문은행은 튼튼한 기반을 다진 것은 물론이고, 우리나라 은행산업을 말할 때 인터넷전문은행을 빼고 논할 수 없을 정도가 됐다"고 "인터넷전문은행법 제정 당시, 대주주의 사금고화 등 많은 우려 등을 현재 시점에서 보면 기우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 토론에서 좌장을 맡은 안수현 교수는 "인터넷전문은행은 도입 후 기술혁신, 경쟁촉진,
【 청년일보 】 당초 500억원대로 알려졌던 BNK경남은행 횡령 사고 규모가 3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금감원 검사 결과 나타났다. 이는 역대 금융권 횡령 사고 중 가장 큰 규모로, 그간 가장 큰 횡령 사고로 알려진 지난해 우리은행 사고(668억원)와 비교해 4배가 넘는 수준이다. 금융감독원은 20일 경남은행 횡령 사고 검사 결과, 투자금융부 직원 이모(50)씨의 횡령 규모가 2천988억원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그가 허위 대출 취급을 통해 빼돌린 횡령액은 1천23억원, 서류 위조 등을 통해 대출 원리금 상환 자금을 빼돌린 규모가 1천965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씨는 PF대출 차주들이 대출 취급을 요청한 사실이 없는데도, 허위 대출 서류를 만들어 거액의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통해 실행된 허위 대출금은 무단 개설한 계좌나 가족·지인 명의 계좌 등으로 이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PF대출 차주(16개 시행사)가 정상 납입한 대출 원리금 상환자금 역시 지인·가족 명의 법인에 빼돌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자신의 횡령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다른 시행사 대출 계좌로 송금시킨 경우도 있었다. 이씨는 거액의 횡령 자금을 골드바나 부동산
【 청년일보 】 IBK기업은행은 개인고객에게 전문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금융 특화점포인 수안역개인스마트지점에 'IBK금융배움터'를 신설한다고 20일 밝혔다. IBK금융배움터는 개인고객을 위한 다목적 상생 공간으로 고객라운지와 세미나실로 구성돼 있다. 고객라운지는 휴게 공간, 무더위·한파 쉼터 등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세미나실은 시니어 고객이 많은 점포 환경을 감안해 금융사기 예방, 은퇴 후 재무설계, 상속 및 증여 등의 금융경제교육 장소로 활용되며, IBK투자증권과 IBK연금보험 등 자회사와 함께 교육 및 마케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학생 금융교육 봉사단체인 IBK부산경제봉사단의 금융멘토링 진행 및 교육 컨텐츠 개발을 위한 장소로도 활용해 지역사회에서의 ESG활동 범위도 넓혀 나갈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개인금융 특화점포에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IBK금융배움터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IBK금융배움터에서의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충족해나가며 개인금융 확장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농협은행 본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 활성화 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탄소배출권(KOC) 구입을 위한 농업인과 첫 번째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농업분야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농업인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도록 경제적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하며, 참여 농가는 저탄소 농업기술로 획득한 탄소배출권을 판매하여 신소득 창출이 가능하다. 금차 협약으로 농협은행은 참여 농가의 온실가스 감축량 검증 비용을 지원 하며, 해당 사업으로 발생한 탄소배출권(KOC)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는 농작물 생산과 공급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며 "농협은행은 지속적인 ESG 금융 확대와 모델 발굴로 농업인과 국민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북한과 연계된 해킹조직이 가상화폐를 세탁을 위해 러시아 거래소 이용을 늘리는 등 북러 지하 파트너십이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북한과 러시아의 무기거래 및 군사협력 확대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온라인 불법 활동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20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가상화폐 분석회사인 '체이널리시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북한과 연계된 해킹조직이 지난해 미 블록체인 회사 하모니에서 빼낸 금액 중 2천190만 달러(291억원) 규모의 가상화폐가 러시아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체됐다고 전했다. 또 북한 해킹조직이 올해뿐만 아니라 2021년부터 가상화폐 자금 세탁을 위해 여러 러시아 가상화폐 환전 거래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증거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이는 "북한과 러시아의 사이버 지하 세계 간의 파트너십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도난 자금을 회수하려는 국제적인 노력에 대한 러시아의 이런 비협조적인 태도는 러시아 거래소들에 보내진 도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우려했다. 북한이 가상화폐 자금세탁을 위해 러시아 거래소를 이용한다는 이야기는 앞
【 청년일보 】 국제유가와 농산물·서비스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생산자물가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21.16(2015년 수준 100)으로 7월(120.08)보다 0.9% 상승했다. 생산자물가지수의 상승 폭은 지난해 4월(1.6%) 이후 가장 컸다. 이는 1년 전인 2022년 8월과 비교해도 1.0% 높은 수준으로, 지난해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6월(-0.3%)과 7월(-0.3%) 2개월 연속 하락하다가 3개월 만에 반등한 바 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이 7.3% 상승했다. 집중호우와 폭염 영향으로 농산물(13.5%)과 축산물(1.5%)도 크게 올랐으며, 수산물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공산품의 경우 제1차 금속제품(-0.3%)은 내렸지만,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탄·석유제품(11.3%), 화학제품(1.4%) 등이 오르면서 1.1% 뛰었다.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5.8%)가 내려 0.5% 하락했다. 서비스는 운송서비스(0.8%), 음식점·숙박서비스(0.4%) 등이 상승해 0.3% 올랐다. 세부품목 중에서는 배추(112.7%), 시금치(56.7%) 등이 오르며 농산물의
【 청년일보 】 신한은행은 추석 명절을 맞아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하고, 경영·자금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이동 점포 '뱅버드'를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하행선)에서 운영한다. 이동 점포에서는 신권 교환, 통장정리 등 간단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자동화기기(ATM)도 이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추석 명절 기간 일시적으로 자금운영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위해 15조원을 금융 지원한다. 구체적으로 신규대출 6조원·기한 연장 9조원 예정이며, 신규대출 한도는 업체당 최대 10억원까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귀향하는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이동 점포 운영과 금융지원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
【 청년일보 】 국내은행 대출 연체율이 7월에 들어서며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9%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 말 대비 0.04%포인트(p), 전년 동월(0.22%) 대비로는 0.17%p 상승했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원으로 전달과 유사했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1천억원으로 상·매각을 실시한 전월(3조1천억원) 대비 2조원 줄었다. 7월 신규 연체율(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6월 말 대출잔액)은 0.09%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한편 7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0.37%) 대비 0.04%p 상승한 수치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같은 기간 0.01%p 올랐으며, 중소기업대출은 0.06%p 상승한 0.49%였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04%p 높아진 0.45%였다. 아울러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말(0.33%)보다 0.03%p 상승한 0.36%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1%p 오른 0.23%였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은 0.09%p 높아진 0
【 청년일보 】 NH농협은행 소비자보호부는 지난 18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보이스피싱 제로(Zero)'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고 19일 밝혔다. 임직원들은 택배·명절이벤트·모바일 상품권을 사칭한 악성앱 설치, 피싱사이트 접속 유도 등 명절을 앞두고 발생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사례와 대응요령이 담긴 안내장을 나눠주며 유의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정종욱 소비자보호부장은 "날로 교묘해지는 금융사기를 사전 예방하고자 본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금융사기 피해예방을 위해 창구 및 언론 매체, SNS 등 대고객 안내 강화와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한 금융소비자보호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24시간 의심계좌 모니터링 체계'를 운영 중이며, AI를 적용한 '의심계좌 모니터링 新시스템' 개발을 추진하는 등 보이스피싱으로부터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전행 차원의 노력을 하고 있다. 【 청년일보=이나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