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쌍용자동차가 결국 P플랜(Pre-packaged Plan)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매각 협상에서 손을 떼면서 협상이 결렬돼 내린 결정이다. 28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이날 350여개 협력업체로 구성된 쌍용차 협력업체 비상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향후 계획을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예 사장은 “안타깝지만 마힌드라가 고집을 부리는 바람에 협상이 결렬돼 P플랜으로 가게 됐다”며 “내일부터 HAAH오토모티브와 P플랜으로 가려고 하며 현재 계약서 문구를 협상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P플랜은 채무자 부채의 절반 이상에 해당하는 채권을 가진 채권자 또는 채권자의 동의를 얻은 채무자가 회생 절차 개시 전까지 사전회생계획안을 제출하고 그에 따라 법원의 심리·결의를 통해 인가를 받는 방식이다. 미리 회생 계획안을 마련해 놓은 뒤 법정관리에 들어가기 때문에 회생 계획안 제출에만 4개월 넘게 걸리는 통상적인 회생 절차보다 회생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쌍용차는 일단 HAAH오토모티브와 P플랜 가동이라는 큰 틀에서 합의를 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투자 협상을 마무리짓는 데 집
【 청년일보 】현대자동차그룹이 전사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및 협업 서비스 활용을 확대한다. 이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등이 확대됨에 따라 언제 어디서든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구현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구축과 함께 스마트 업무 문화 혁신을 가속화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마이크로소프트365(MS365)’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똑같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 워크플레이스에 다가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급변하는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업무 그 자체에 집중할 수 있는 스마트한 업무 환경을 구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업무 효율과 생산성 및 문서 관리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워크플레이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이와 관련 지난 2019년부터 ‘MS365’ 도입을 확대해왔다. MS365는 클라우드 기반 오피스 및 협업 서비스로, 현대차그룹에 스마트 업무 환경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협업 플랫폼 ‘팀즈’는 유연하고 원활한
【 청년일보 】현대차·기아가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손잡고 화물차 등의 운행 기록 장치를 개발한다. 이를 통해 상용차 교통 빅데이터를 활용한 교통안전 문화 정착과 모빌리티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서울 서초구 교통안전공단 회의실에서 공단 측과 차세대 전자식 운행 기록 장치(DTG) 공동 개발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DTG는 자동차의 속도·RPM·브레이크·GPS를 통한 위치·방위각·가속도·주행거리 및 교통사고 상황 등 차량의 운행 기록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장치다. 교통안전법상 사업용 버스·화물차, 어린이통학버스는 DTG를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한다. 공단은 제출된 DTG 운행 기록을 바탕으로 운전자의 최소 휴게시간 준수와 과속 등을 확인한다. 공단은 DTG 장착 의무 차량을 대상으로 운행 기록을 주기적으로 제출하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작년 DTG 장착 화물차 25만1324대 중 운행 기록을 제출한 차량은 6만7453대(26.8%)에 불과했다. 현대차·기아와 공단이 공동 개발 예정인 차세대 DTG는 통신 모듈을 탑재해 수집된 운행 기록이 공단 서버로 자동 제출된다. SD 카드나 USB 장치를 통해 수동으로 추출할 필요가 없
【 청년일보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연기했던 쟁의행위에 대한 찬반투표를 강행한다. 르노삼성차 노사는 현재 사측의 희망퇴직 실시를 놓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28일 르노삼성차와 노조 등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다음달 1일부터 이틀 동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르노삼성은 완성차 업계 중 유일하게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을 타결하지 못했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 7일 새해 들어 첫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고, 이후 본협상이 4차례 진행됐지만 진전은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사측이 경영 악화를 이유로 지난주 희망퇴직을 발표하면서 협상 분위기는 악화했다. 노조는 본협상을 앞두고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연기하고 1인 시위를 중단하는 등 긍정적인 협상 분위기를 조성했지만 협상이 진전되지 않자 결국 조합원 찬반 투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노조 관계자는 “이번 투표는 파업만을 위한 것은 아니고 희망퇴직을 가장한 사측의 구조조정에 방어권을 확보하기 위한 수단”이라며 “파업권을 확보하더라도 투쟁 수위는 쟁의대책위원회에서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측은 “지난해 일감이 줄어 휴무와 야간조 근무 중단으로 가동을 하지 못한 비율이 늘어나 700억원대
【 청년일보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매년 되풀이되는 파업 등 불확실한 노사 관계가 한국에 대한 투자를 어렵게 한다면서 쓴소리를 했다. 크리스토프 부떼 르노삼성자동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임금 관련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젬 한국GM 사장은 28일 자동차회관에서 ‘외투(외국인투자)기업이 본 한국의 경영환경 평가 및 제언’을 주제로 열린 제8회 산업발전포럼에서 “한국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만드는 요인은 많지만, 이것만으로는 도전적인 문제를 상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카젬 사장은 “자유무역협정(FTA), 안정적인 경제, 엔지니어링 분야 높은 전문성·제조 능력 등 투자를 유발하는 분명한 강점이 있지만 노동 관행들과 규제의 확실성 면에서 한국은 선진국과 비교해 뒤처져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노사 협상 주기가 미국은 4년인데 한국은 1년이고 쟁의 행위를 위한 문턱이 낮다”며 “노조 간부의 짧은 임기로 노사 관계 안정성이 저해된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지난해 말 노조 쟁의 행위로 2만5000대 이상의 물량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카젬 사장은 “한국GM은 지난해 국내 외투기업 완성차 업체의 합산 수출량의 7배인 28만5000대를 수출했다”면
【 청년일보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이 정부가 제시한 조건대로라면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흑석2구역은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8곳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만약 흑석2구역이 공공재개발 포기를 확정하면 다른 구역에서도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정비업계는 전망했다. 외지인 매수가 집값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대부분 지역에서 외지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외지인들이 규제를 피해 몰려와 아파트를 사들이면 이에 자극받은 지역주민들이 매수 행렬에 가세하면서 집값이 연중 고공행진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와 같았고, 전셋값의 오름폭이 주춤했다는 소식과 정부가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지역거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안전관리원, 6개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경상남도가 창원시 동읍·북면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서울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에 반발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이 정부가 제시한 조건대로라면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 청년일보 】현대건설이 29일부터 서울 중구에 선보이는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소형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1~3인 가구, 신혼부부 등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2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서울시 중구 황학동 1229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34~51㎡ 총 522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을 보면 34㎡ A형 54실, 34㎡ B형 252실, 48㎡ 198실, 51㎡ A형 17실, 51㎡ B형 1실 등 총 522실로 구성된다. 이 오피스텔은 도심에 있어 마트, 병원, 관공서 등 편의시설과 가깝고,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1·6호선 동묘앞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청계천 산책로 등 녹지도 풍부하다. 교육여건이 우수한데, 광희초와 숭신초, 신당초, 무학초, 한양중, 도선고, 성동고, 성동공고, 한양공고, 성동글로벌경영고 등 학교가 반경 1㎞ 안에 있다. 오피스텔 주변으로 각종 개발호재가 계획돼 있다. 서울시는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이전과 연계해 해당 부지 내 총사업이 1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패션혁신허브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일대 정비사업도
【 청년일보 】정부가 새해부터 특단의 주택 공급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지만, 수도권 아파트값의 주간 상승률이 지난 주에 이어 역대 최고 기록을 갱신하면서 부동산 시장이 안정되지 못하는 분위기다. 특히 경기도 아파트값이 9년여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하철 연장, 광역급행철도(GTX) 역 신설 등 잇따른 교통 호재의 영향 때문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 아파트값은 0.33% 올라 지난주(0.31%)에 이어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12년 5월 이후 최고로 상승했다. 이 가운데 경기가 지난주 0.42%에서 이번 주 0.46%로 상승 폭을 키우며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을 다시 썼다. 작년 말 국토교통부가 남양주 왕숙과 고양 창릉 등 3기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하철 9호선 연장 및 고양선 신설, GTX-A노선 창릉역 신설 등 대책을 확정한 이후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남양주시는 이번 주 0.96% 올라 경기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4주간 누적 상승률
【 청년일보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올해 첫 분양 단지인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에 적용한 주방 특화 설계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음식을 만드는 이른바 ‘홈쿡’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주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8일 DL이앤씨에 따르면 e편한세상의 특화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가 반영된 e편한세상 가평 퍼스트원은 일반적인 평면보다 훨씬 넓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방 설계를 도입했다. 예를 들어 전용면적 84㎡A타입의 주방은 세로 약 4.2m 길이의 광폭 설계를 적용해 6인용 식탁을 두고도 남을 만큼 넓은 면적이 돋보인다. 또한 주방 가로 폭은 약 3.5m 길이로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하는 한편, 현대인의 신체 조건을 고려해 기존 높이보다 3cm 가량 높인 씽크대도 적용된다. 주방에 설치한 가로형 대형 와이드 창은 탁 트인 시야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채광과 실내 개방감까지 극대화 했고, 환기와 통풍에 최적화 돼 있다. 특히 넉넉한 수납공간도 가로형 와이드 창의 큰 장점이다. 세로형으로 창문을 확장할 경우 상부 수납장이 없어져 수납 공간이 줄어드는 단점을 가로형 와이드 창으로 극복했
【 청년일보 】롯데그룹이 설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하고 이웃사랑 나눔 활동도 실시한다. 롯데는 설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에 납품 대금 약 64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납품 대금은 설 연휴 3일 전인 다음달 8일까지 모두 지급이 완료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롯데e커머스,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등 30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약 1만8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롯데는 예상했다. 롯데 관계자는 “중소 파트너사들이 명절에는 급여 및 상여금 등 일시적으로 다양한 곳에 자금이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는 또 지난 27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과 함께 전국 독거노인 520명에게 ‘마음 방역 꾸러미’를 전달했다. 꾸러미에는 반려식물, 홍삼간식, 체온계, 찜질기가 담겼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외부활동이 제약됨에 따라 정서적 고립감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기획됐다”면서 “우울감 해소와 정서적 안정, 동절기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 청년일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국물요리가 지난해 2000억원대 메가 제품으로 등극했다고 28일 밝혔다. CJ제일제당 가정간편식(HMR) 중 2000억원 이상 매출을 올린 제품은 햇반과 비비고 만두에 이어 비비고 국물요리가 세 번째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국물요리는 지난 2016년 6월 출시 첫해 매출 140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860억원, 2018년 1280억원, 2019년 1670억원, 지난해 2180억원을 기록하는 등 매년 매출이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이 제품은 작년 한해만 1억봉 이상 판매됐다. CJ제일제당 조사에 따르면 국물요리 침투율은 최근 1년 기준(2019년 10월~2020년 9월) 51.8%로 전년 동기 대비 5.6%포인트(p) 올랐다. 글로벌 매출에도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비비고 국물요리 해외 매출은 사골곰탕, 삼계탕, 육개장 등을 중심으로 2017년 대비 3배로 껑충 뛰었고, 수출 대상국도 미국, 일본, 중국, 대만, 인도, 파라과이 등까지 모두 40여 개국으로 늘었다. 특히 비비고 삼계탕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 미국에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올해는 국가별 수출 규격에 맞춘 전용제품 출시
【 청년일보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58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53.3% 증가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8조1367억원으로 6.0% 줄었지만, 당기순이익은 2826억원으로 40.5% 늘었다.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25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5.4% 늘었고,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2914억원과 1123억원이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계획에 미치지 못했지만, 주택 분양과 해외사업 손실 감축 등 노력으로 최근 5년 중 수주와 수주잔고에서 최대 성과를 거두고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부채비율도 전년 대비 40%포인트(p) 이상 내려간 248%를 나타냈다. 지난해 신규 수주액은 총 13조9126억원으로, 2019년(10조6391억원) 대비 30.8% 증가했다. 이는 연초 세웠던 작년 수주 목표를 109% 초과 달성한 것이다. 나이지리아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인7 사업(2조1000억원)과 이라크 알포 항만 공사(2조9000억원), 모잠비크 LNG 'Area1'(5000억원) 등 해외에서 고수익 프로젝트 계약을 따낸 것이 주효했다고 대우건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