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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흑석2구역, 정부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에 반발…외지인 매수, 집값 급등 ‘악순환’ 원인 外

 

【 청년일보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이 정부가 제시한 조건대로라면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흑석2구역은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8곳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지역으로, 만약 흑석2구역이 공공재개발 포기를 확정하면 다른 구역에서도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정비업계는 전망했다.

 

외지인 매수가 집값 급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집값이 크게 오른 대부분 지역에서 외지인 거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외지인들이 규제를 피해 몰려와 아파트를 사들이면 이에 자극받은 지역주민들이 매수 행렬에 가세하면서 집값이 연중 고공행진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와 같았고, 전셋값의 오름폭이 주춤했다는 소식과 정부가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지역거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안전관리원, 6개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소식, 경상남도가 창원시 동읍·북면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서울 흑석2구역,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에 반발

 

서울 동작구 흑석2구역이 정부가 제시한 조건대로라면 사업성이 나오지 않는다며 정부의 공공재개발 사업 추진에 반발. 흑석2구역은 지난 15일 선정된 1차 공공재개발 시범사업 후보지 8곳 가운데 가장 큰 관심을 받는 곳이어서 공공재개발 사업이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다는 지적.

 

흑석2구역 재개발 추진위원회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추진위에 용적률 450%를 적용해 1310가구를 짓는 방안을 제시. 이는 흑석2구역에서 기대했던 용적률 600%보다 150%포인트(p) 낮은 수준. 층수도 기대에 못 미쳐. 추진위에서는 최대 50층까지 계획했으나 정부는 층수 상한을 35∼40층으로 통보.

 

또한 정부는 흑석2구역의 분양가를 인근 아파트 시세의 60∼65%로 책정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이에 따르면 공공재개발을 하지 않고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았을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이대로는 사업성이 현저히 떨어져 주민 동의를 끌어내기 어렵다는 게 이진식 흑석2구역 재개발 추진위원장의 주장. 다만 아직 협의 단계라 공공재개발을 포기하겠다는 것은 아니라고 이 위원장은 덧붙여.

 

한편, 흑석2구역 외에도 강북5구역, 용두1-6구역 등 다른 후보지에서도 공공재개발에 대한 불만 커져. 만약 흑석2구역이 공공재개발 포기를 확정하면 다른 구역에서도 사업 추진이 어려울 것으로 정비업계는 전망.
 
◆ 외지인 매수, 집값 급등 ‘악순환’ 원인으로 지목

 

지난해 아파트값이 10% 이상 급등한 지역 대부분이 외지인의 거래가 크게 늘어난 곳이었던 것으로 조사. 외지인들이 규제를 피해 몰려와 아파트를 매수하면 이에 자극받은 지역주민들이 뒤따라 매수 행렬에 가세하면서 집값이 크게 뛴 것으로 분석.

 

한국부동산원의 ‘매입자 거주지별 아파트 매매거래’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10% 이상 상승한 시는 모두 17곳으로, 이 가운데 15곳의 외지인 거래 비중이 전년보다 높아진 것으로 나타나.

 

실제로 외지인 거래 비중이 높아진 시점과 집값이 급등한 시점은 대체로 일치. 규제가 가해지기 직전에 외지인들 몰려와 아파트를 매입하는 풍경도 통계로 확인.

 

대부분의 집값 과열 현상은 외지인의 투기적 수요와 맞물려 있어. 지난해 수도권·지방의 과열은 외지인이 발동을 걸고 실수요자인 현지 주민이 '패닉바잉'(공황 구매)으로 가세하면서 심화한 측면이 있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

 

전국 주간 아파트값, 전주와 같은 상승률 유지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주와 같은 기록을 유지한 것으로 집계.

 

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9%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

 

서울은 0.09%로 전주와 동일. 인천은 0.36%로 상승률 소폭 올라, 경기도는 0.42%로 상승폭 커지면서 역대 최고 상승률 기록. 경기도는 작년 말 3기 신도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지하철 9호선 연장 및 고양선 신설, GTX-A노선 창릉역 신설 등 국토부의 대책 확정 이후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집값 상승이 이어져.
 
지방 아파트값은 0.25%로 상승 폭 감소.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33%에서 0.31%로,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는 0.20%에서 0.19%로 모두 오름폭이 둔화.

 

이에 대해 저금리 유동성 및 전셋값 상승 등으로 매수 심리가 높아진 가운데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거나 역세권과 신축 단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평가된 단지 위주로 아파트값이 상승했다고 부동산원은 분석.

 

◆ 전국 아파트 전셋값, 오름폭 ‘주춤’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보다 오름폭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넷째 주(25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0.23% 올라 지난주(0.24%)보다 오름폭이 0.01%p 감소.

 

서울은 0.12%로 상승 폭 축소. 경기는 0.27%로 오름폭 커져. 인천은 0.29%로 오름폭 감소.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22% 올라 전주와 같은 상승 폭 유지.
 
지방의 아파트 전셋값은 0.24% 올라 전주(0.25%)보다 상승 폭 소폭 감소.

 

서울의 경우 역세권과 학군 인기 지역의 중저가 단지에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셋값이 많이 뛴 일부 지역에서는 매물이 누적되면서 가격 상승 폭이 축소됐다고 부동산원은 분석.

 

◆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 선정

 

국토교통부가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지역거점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국토안전관리원, 6개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은 어린이집과 보건소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고 실내 미세먼지를 줄여주는 사업.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은 전국 권역별로 지역거점 플랫폼 선도기관을 모집에 나서 성균관대, 중앙대, 강원대, 공주대, 국제기후환경센터, 경북대가 각각 대표하는 6개 컨소시엄을 선정.

 

선정된 기관들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현장의 공사 전후 에너지 성능분석 등의 기술지원과 지역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발굴·운영 등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
 


◆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공동주택·청소년수련시설 조성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 공동주택과 청소년수련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전해져.

 

서울시의 도시·건축공동위원회가 은평구 신사동 19-193번지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

 

대상지는 은평로와 갈현로가 만나는 신사동삼거리 서쪽 부지로 6호선 응암역에서 직선거리 약 500m 지점으로 현재 빌라가 있어. 

 

변경안 가결에 따라 이 자리에는 공공임대주택 37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282가구가 들어설 예정. 연면적 392㎡ 규모 청소년 수련시설도 함께 조성.

 

◆ 경남도, 창원 동읍·북면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준비

 

경상남도가 창원시 의창구 동읍·북면의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 요청을 위해 관련 절차를 준비 중.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18일 공동주택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외지인 매수 비중이 증가하는 등 과열 양상을 이유로 대산면을 제외한 의창구를 투기과열지구로, 성산구는 조정대상지역으로 각각 지정한 바 있어.

 

경남도는 규제지역 지정 후 도내 부동산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동읍·북면지역 아파트는 의창구 평균가격보다 매우 낮은 상태에서 동읍은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북면은 분양가격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

이와 함께 규제지역 지정 이후 동읍·북면지역 주민들이 투기과열지구 해제 촉구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계속 요청 중. 창원시와 의창구가 지역구인 국민의힘 박완수 의원도 국토부에 투기과열지구 지정 해제를 건의하거나 탄원서를 제출.

 

◆ 삼성물산 건설부문, 작년 영업이익 5310억원…전년比 1.66%↓

 

삼성물산은 건설부문의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5310억원으로 전년(5400억원) 대비 1.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공시. 매출은 11조7020억원으로 전년(11조6520억원) 대비 0.42% 증가.

 

이는 매출이 국내외 플랜트 공정 호조로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코로나 영향에도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는 게 삼성물산의 설명.

 

건설부문의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1350억원으로 전년 동기(1360억원) 대비 0.73% 감소, 매출은 3조111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66% 증가.

 

한편, 삼성물산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8570억원, 매출은 30조2160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1.1%, 1.8% 감소. 당기순이익은 1조1610억원으로 10.8% 증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했으나, 건설의 안정적인 손익 흐름, 바이오 가동률 상승 등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

 

◆ 대우건설, 작년 영업이익 5583억원…전년比 53.3% 증가

 

대우건설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5583억원으로 집계돼 전년보다 53.3% 증가했다고 공시. 매출은 8조1367억원으로 6.0%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826억원으로 40.5% 증가.

 

4분기 실적만 보면 영업이익은 2533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65.4% 증가,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2조2914억원과 1123억원을 기록.

 

작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매출이 계획에 미치지 못했지만, 주택 분양과 해외사업 손실 감축 등 노력으로 최근 5년 중 수주와 수주잔고에서 최대 성과를 거두고 최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는 게 대우건설 관계자의 설명.

 

◆ 현대건설,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 분양

 

현대건설이 서울 중구에 선보이는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의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 이 단지는 소형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1~3인 가구, 신혼부부 등의 높은 관심이 예상.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서울시 중구 황학동 1229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0층, 1개 동, 전용면적 34~51㎡ 총 522실 규모로 조성. 전용면적을 보면 34㎡ A형 54실, 34㎡ B형 252실, 48㎡ 198실, 51㎡ A형 17실, 51㎡ B형 1실 등 총 522실로 구성.

 

이 오피스텔은 도심에 있어 마트, 병원, 관공서 등 편의시설과 가깝고, 지하철 2·6호선 신당역과 1·6호선 동묘앞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청계천 산책로 등 녹지도 풍부. 광희초와 숭신초, 신당초, 무학초, 한양중, 도선고, 성동고, 성동공고, 한양공고, 성동글로벌경영고 등 학교가 반경 1㎞ 안에 위치.

 

서울시가 서울지방경찰청 기동본부 이전과 연계해 해당 부지 내 총사업이 11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패션혁신허브 조성을 추진하는 등 오피스텔 주변으로 각종 개발호재도 풍부.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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