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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안산장상·과천 '신도시 투기지역'에 포함…전국아파트 매매·전세값 오름세 '주춤' 外

 

【 청년일보 】정부가 총리실 직속으로 구성한 관계기관 합동조사단을 통해 최근 불거진 3기 신도시 등과 관련된 공무원·공기업 임직원·가족에 대한 투기 의혹 조사에 나선다. 조사 대상 지역에는 3기 신도시 6곳 외 100만㎡ 이상인 과천, 안산장상 택지지구도 포함됐다.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4 주택 공급 대책’ 등 기존 주택 공급대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전국의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전주보다 오름세가 주춤했다는 소식과 대한항공과 서울시의 ‘송현동 땅’ 갈등이 1년여만에 일단락됐다는 소식,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정부세종 신청사에 최첨단 에너지 절약 기술이 도입된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신도시 땅 투기 의혹’, 안산장상·과천까지 조사

 

정부가 총리실 직속으로 구성한 관계기관 합동조사단을 통해 최근 불거진 3기 신도시 등과 관련된 공무원·공기업 임직원·가족에 대한 투기 의혹 조사에 나서. 여기에 3기 신도시 6곳 외 100만㎡ 이상인 과천, 안산장상 택지지구도 포함.

 

조사지역은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고양창릉, 부천대장, 광명시흥 등 3기 신도시 6곳과 100만㎡ 이상 택지인 과천, 안산장상 등 총 8곳. 

 

조사대상은 국토부와 공기업 전 직원, 신도시 관할 지자체의 신도시 담당부서 공무원 등. 대상범위는 택지지구별 입지 발표 5년 전부터 현재까지 근무이력이 있는 공무원·공기업 임직원과 배우자, 직계존비속 등.

조사단은 공무원·공기업 임직원 및 가족에 대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를 받아 3기 신도시 등에 대한 토지 소유여부를 확인하고, 토지거래전산망을 통해 토지거래내역을 조사할 계획.

 

토지소유자 중에서 위법행위 의심자를 선별하고, 실제 위법행위 등이 확인되는 경우 즉각적으로 수사의뢰, 고소·고발 등 엄정하게 조치할 계획.

 

◆ 변창흠, LH직원 투기의혹 사과…“2·4 대책 차질없이 추진”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부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변창흠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온라인으로 가진 대국민 긴급 브리핑에서 “정책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공공개발 사업을 집행해야 하는 기관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점에 대해, 주무부처 장관이자 직전에 해당 기관을 경영했던 기관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해.

 

다만 변 장관은 이번 논란에도 ‘2·4 주택 공급 대책’ 등 기존 주택 공급대책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혀. 이에 따라 내달 신규 택지 2차 공급 계획은 예정대로 발표될 것으로 전망.

 

또한 “담당 공직자의 실거주 목적이 아닌 부동산 거래를 엄격히 제한하고 부동산 거래시 반드시 신고하도록 의무화하는 한편, 업무 담당자가 아니더라도 미공개 중요정보를 편취해 토지거래에 이용한 자에 대한 처벌방안도 강구하겠다”라고 강조.

 

◆ 전국 아파트 매매값, 전주 대비 상승 폭 축소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보다 상승 폭이 주춤한 것으로 나타나.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3월 1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0.24% 올라 전주(0.25%) 보다 상승 폭이 축소.

 

서울은 0.07%, 경기는 0.39%로 각각 상승 폭 감소. 반면 인천은 0.41% 상승해 2주 연속 오름세 기록.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29%로 집계돼 오름폭이 다시 둔화.

 

지방은 지난주 0.19% 상승에 그쳐 올해 들어 상승 폭이 계속 둔화.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지난주 0.25% 올라 전주(0.27%)보다 상승 폭이 더 줄어.

 

‘2·4 주택 공급 대책’과 신규택지의 잇단 발표 등 정부의 공급대책이 구체화하고 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서울 아파트 매수세가 감소하고 상승 폭이 축소했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

 

◆ 전국 아파트 전셋값, 전주보다 오름폭 줄어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아파트 매매값과 비슷하게 오름폭이 정체돼. 

 

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넷째 주(3월 1일 조사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7% 올라 전주(0.19%)보다 상승 폭이 줄어.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지난주 0.17% 올라 4주째 오름폭 감소.

 

이는 방학 이사 철 마무리 등으로 매물이 누적되며 거래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단지나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
 
◆ 대한항공-서울시, ‘송현동 땅’ 갈등 1년여만에 일단락

 

대한항공이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를 서울시에 매각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양측의 갈등이 1년여 만에 종결.

 

권익위와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이르면 다음주 송현동 부지 매각 최종 합의식을 열고 조정서에 서명할 것으로 전망. 이달 11일 또는 12일 합의식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이번 조정에서 계약 매매 시점을 특정하지 않는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서울시의 요구를 대한항공이 수용한 것으로 해석.

 

양측은 해당 부지의 매각에 대한 최종합의 직전까지 갔지만, 매매 계약 시점 특정 여부를 두고 대립하며 합의가 성사 직전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에 잠정 합의.

 

이번 합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난 해소를 위한 대한항공의 자구 계획도 속도가 붙을 전망. 대한항공은 송현동 부지 매각을 통해 올해 안으로 4500억~55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계획.

 

 

◆ 정부세종 신청사, 최첨단 에너지 절약기술 도입

 

내년 8월 준공 예정인 정부세종 신청사에 최첨단 에너지 절약 기술이 도입. 이에 따라 이 건축물은 ‘그린뉴딜’을 대표하는 공공건축물로 조성될 예정.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의 ‘정부세종 신청사 에너지절약 설비 적용 계획’에 따르면 신청사는 지열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해 1만970TOE(석유환산톤)의 신재생에너지를 생산·이용하는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건립.

 

부지 전체에 높이 200m 수직형 지열 열교환기 766개를 설치해 중앙 냉난방의 열 에너지원을 100%를 지열시스템으로 공급할 예정. 766개 중 516개는 업무동과 민원동 건물바닥, 250개는 건물 외부 부지에 각각 설치.

 

옥상 전면에는 태양광 발전(PV)형 전지판을 설치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약 288㎾의 전력을 건물 내 조명등과 사무기기 등에 활용할 계획. 또한 약 2만4218개의 고효율 발광다이오드(LED) 조명등을 설치하고, 실내에서 외부로 버려지는 공기의 에너지를 회수해 재활용하는 폐열회수 시스템도 적용.

 

정부세종 신청사는 총사업비 3300억원을 들여 건물 연면적 13만4489㎡에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로 조성. 신청사에는 약 2400여명이 입주해 근무 예정.

 

◆ 현대건설, 대구에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 분양

 

현대건설이 대구광역시에서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을 본격 분양. 

 

이 단지는 대구시 중구 태평로3가 165-2번지 외 25필지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3개 동, 총 392가구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단지로 조성. 아파트 2개 동, 320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1개 동, 72실이 함께 구성. 

 

이 단지는 대구의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는 ‘태평로’ 일대의 핵심 입지에 조성. 태평로 일대는 초고층 브랜드 주상복합단지가 모여 1만7000여 세대의 신흥 주거타운을 형성. 대규모 힐스테이트 브랜드 타운이 형성되고 있어 이에 따른 프리미엄 효과도 예상.
 
또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동시 청약이 가능. 특히 오피스텔의 경우는 만 19세 이상이라면 전국 누구나 청약 통장 필요 없이 청약할 수 있으며, 전매제한이 없어 바로 전매가 가능해 많은 관심이 예상. 

 

◆ 자양 하늘채 베르, 1순위 청약률 367대 1 기록…‘인기 실감’

 

서울에서 올해 첫 분양되는 아파트인 ‘자양 하늘채 베르’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67대 1을 기록. 이 단지는 코오롱글로벌이 실시하는 자양아파트 가로주택정비사업으로 추진.

 

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자양하늘채베르는 지난 3일 실시한 1순위 청약에서 2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9919명이 몰려 평균 367.4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

 

구체적으로 전용면적 46㎡A(13가구)에 5274명, 46㎡B(14가구)에 4645명이 신청해 각각 405.7대1, 331.8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전날 24가구를 모집한 특별공급 청약에는 신혼부부·생애최초·노부모부양·기관추천 전형에서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합쳐 총 4836명이 신청. 

 

이는 소형 면적으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이지만, 올해 서울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라는 점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는 풀이.

 

◆ 우미건설,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 분양

 

우미건설이 이달 중 인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분양할 계획.

 

이 단지는 인천 검단신도시에 들어서며, 전용면적 59·84㎡로 구성, 1단지 370가구와 2단지 810가구 총 1180가구로 조성.

 

이 단지는 앞서 분양한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1268가구, ‘검단신도시 우미린 에코뷰’ 437가구 와 함께 검단신도시 내에 2885가구의 우미린 브랜드 타운이 형성.

 

이 단지는 교통여건이 우수. 검단신도시 내에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2024년 개통예정) 신설역이 예정돼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가 이용이 쉬워 서울과 수도권 진·출입이 편리.

 

또 올림픽대로와 직접 이어지는 원당~태리 광역도로 사업과 공항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검단-경명로간 도로개설 사업이 추진 중에 있어 향후 서울, 김포, 일산으로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

 

◆ 요진건설, 4조 규모 ‘구리 스마트시티 개발’ 본격 추진

 

‘구리 A.I.플랫폼시티개발사업단’이 구리시·구리도시공사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고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가칭)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혀.

 

구리시 한강변도시개발사업은 오는 2027년까지 경기도 구리시 토평동 일원 개발제한구역을 관련법에 따라 해제한 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복합도시 개발방안을 수립해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을 기반한 150만㎡ 규모의 스마트시티를 조성하는 사업. 총 사업비는 4조원로 추산. 

 

사업단은 KDB산업은행을 대표사로, KT,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유진기업,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요진건설산업 등이 민간사업자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지난해 11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이번 공동사업 협약을 기반으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리도시공사와 민간사업자 간 역할 등 필수 기본사항을 정해 사업을 수행. 또한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위한 행정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내년 중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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