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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 LH, 올해 공동주택 용지 110필지 공급…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역세권, 비역세권의 3배" 外

 

【 청년일보 】 금일 건설·부동산 주요 이슈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주택 6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 용지 110필지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울러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토대로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급된 역세권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비역세권 오피스텔 경쟁률보다 3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경남도는 노후한 영구임대주택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올해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 LH, 올해 공동주택 용지 110필지 공급


올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주택 6만가구를 지을 수 있는 공동주택 용지 110필지를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건설사와 부동산 개발회사 등을 대상으로 올해 공동주택용지 공급계획 설명회를 23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


LH는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대면 행사 대신 연간 공급계획과 사업 지구에 관한 소개를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유튜브 채널(LH한국토지주택공사)을 통해 공개할 계획.


올해 LH가 공급할 예정인 공동주택용지는 110필지, 388만㎡ 규모로 지난해 공급면적(59필지, 216만㎡)보다 80% 증가. 약 6만가구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는 용지.


이 중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됐거나 지난 2월까지 매각 완료된 필지 등을 제외하면 앞으로 공급 가능한 물량은 72필지, 241만㎡ 규모라고 LH는 설명.


◆ 오피스텔 청약 경쟁률 "역세권, 비역세권의 3배"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토대로 전국에서 분양된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공급된 역세권 오피스텔은 1만5천433실로, 총 64만4천4719명이 청약해 평균 4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반면 같은 기간 비역세권 오피스텔은 2만2천314실이 공급됐으며 여기에 31만1천875명이 청약해 평균 1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역세권 오피스텔의 청약 경쟁률이 비역세권 오피스텔 경쟁률보다 3배 더 높았던 셈.


리얼투데이는 "역이 가까울수록 출퇴근이 용이하고, 역 주변에 들어서는 풍부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며 "특히 오피스텔의 주 수요층이 젊은 직장인들인 만큼 역세권 여부는 청약 경쟁률에 영향을 주는 필수적인 요소"라고 분석.


◆ 경남도,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


경남도는 노후한 영구임대주택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노후공공임대주택 시설개선사업'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발표.


이 사업은 영구임대 50년 공공임대주택 중 준공된 지 15년 이상 지난 노후 공공임대주택의 시설을 개선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


올해 사업에서는 창원 개나리3차 시영임대아파트, 통영 도천·미수아파트 등 3개 단지 1천290가구를 사업대상으로 선정. 경남도는 8억3천300만원을 투입해 공용부분 공동배관 교체, 세대분전반 교체, 수전 교체, 외벽 도장, 옥상 방수 등의 공사를 내달 발주할 계획.

 

 

◆ 입주 경기 악화…"기존 주택 매각 지연 영향 커"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비중이 올해 들어 2개월 연속으로 하락.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인 주택건설업체 500여곳을 상대로 지난달 전국 아파트 미입주 사유를 조사한 결과 '잔금대출 미확보' 응답이 34.0%, '기존주택 매각 지연'(35.8%)으로 집계. 이어 '세입자 미확보'(20.8%)와 '분양권 매도 지연'(7.5%)의 순.


전국 모든 지역의 HOSI 전망치가 100 미만을 기록한 가운데 광주에서의 전망치는 61.6. 미분양 단지가 잇달아 나오고 있는 대구 전망치는 64.0을 기록. 경남(66.6)과 울산(66.6), 제주(68.7)에서도 입주 전망이 부정적인 것으로 집계. 수도권의 경우 서울 76.9, 인천 72.4, 경기 72.9를 기록.


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전국 입주경기실사지수(HOSI) 이달 전망치는 72.8, 지난달 실적치는 72.7로 전달 대비 각각 4.1포인트, 4.6포인트 하락. 이달 전망치는 2020년 9월(69.6)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난달 실적치도 지난해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연구원은 설명.


◆ 권익위, 국토부 재심의 신청 기각 "시설물업 폐지안 제동"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건설업종 개편안의 주요 내용인 시설물유지관리업(시설물업) 폐지 방안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연이어 "폐지 시점을 연기하고 추가 논의를 하라"며 제동.


귄익위의 앞선 같은 결정에 불복해 국토부가 재심의를 신청했으나 권익위가 이마저도 기각하면서 건설업종 개편안 전체의 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권익위는 지난달 28일 국토부가 신청한 '시설물유지관리업 폐지 이의에 대한 재심의' 건에 대해 "재심의 신청을 기각한다"고 의결. 또,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시설물업 유효 기간을 2029년 말까지 유예하고 세부 시행방안을 논의하라"는 원의결을 인용.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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