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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서울역 쪽방촌 "정비사업 추진"…수도권‧광역시 '분양 활성화' 기대상승 外

 

【 청년일보 】정부가 국내 최대 규모 쪽방촌인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에 대한 정비에 나선다. 이 사업은 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추진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서 사업을 이끈다. 공공주택 1450호, 민간분양 960호 등 총 2410호의 주택이 건설된다.

 

정부가 전국에 83만호 이상의 주택 공급을 예고한 ‘2‧4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서울과 인천, 세종‧대전에서 이 같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이 밖에도 설 명절 이후 전국에 아파트 8만 가구가 대거 분양한다는 소식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 중심지역에 들어서는 ‘원에디션 강남’을 분양한다는 소식, 대우건설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원격 드론 관제 사업을 추진한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명품 주거단지로 부활’…서울역 쪽방촌 정비사업 추진

 

정부가 국내 최대 규모 쪽방촌인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정비사업을 추진. 이에 따라 서울역 쪽방촌은 10여개 동의 고층 아파트가 들어서는 명품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전망.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는 ‘서울역 쪽방촌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공공주택 및 도시재생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 이는 정부가 지난해 서울 영등포역 쪽방촌, 대전 대전역 쪽방촌에 이어 세 번째로 추진하는 쪽방촌 정비사업.

 

이번 사업은 서울역에서 남산 방향으로 있는 용산구 동자동 일명 ‘서울역 쪽방촌’ 일대 4만7000㎡를 공공주택 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핵심. 공공주택지구사업으로 추진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 사업시행자로 나서 사업 총괄. 

 

구체적으로 공공주택 1450호, 민간분양 960호 등 총 2410호의 주택이 건설. 공공주택은 다시 임대주택 1250호와 공공분양 200호로 구성. 기존 쪽방촌 주민은 이곳에 지어지는 임대주택에 재정착.

 

구체적인 단지 규모는 지구계획 등을 거쳐 확정되지만, 정부의 대략적인 계획상으로도 아파트 동만 17개 규모로 구상. 서울시는 이곳의 건물 층수를 40층까지 허용.

 

◆ “‘2‧4 부동산 대책’ 영향”…수도권‧광역시 분양경기 기대감 ‘상승’

 

정부가 전국에 83만호 이상의 주택 공급을 예고한 ‘2‧4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일부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분양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2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HSSI) 전망치는 92.2로 집계돼, 지난달보다 3.2포인트(p) 하락. 다만 3개월째 90선을 지속하면서 주택건설업체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

 

HSSI가 100을 초과하면 분양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것을,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의미. 지역별 전망치를 보면 서울(108.5), 인천(108.5), 세종(112.5), 대전(110.0)에서는 기준선을 웃도는 전망치를 기록.

 

서울 약 32만호 등 61만호의 주택 공급 계획이 발표된 서울 등 수도권과 행정수도 이전, 스마트시티 등 개발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대전‧세종권은 분양시장의 사업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는 게 주산연 관계자의 분석.

 

다만 분양가상한제와 고분양가관리지역에 의한 가격규제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사업지별 분양성 편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주택사업자는 분양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이번 공급대책을 통해 변경될 예정인 청약제도, 신규사업모델 등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이 관계자는 제언.

 

◆ 설 명절 이후 아파트 8만 가구 대거 분양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3월 전국에서 7만9819가구(임대 제외)가 분양 예정. 지난해 설 연휴 이후 같은 기간의 분양 물량(2만2256가구)과 비교하면 3.6배나 많은 물량.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만1768가구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분양이 예정. 뒤이어 경남(1만559가구), 대구(6078가구), 인천(5690가구), 부산(5588가구), 충북(5074가구), 서울(3458가구),  충남(3069가구) 등의 순. 

수도권에서만 총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51.3%)인 4만916가구가 공급.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GS건설이 분양하는 ‘평택지제역자이’,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운 센트럴’을 비롯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광진구 자양동 자양 하늘채 베르 ▲중구 인현동2가 ‘세운 푸르지오 헤리시티’ ▲경기 광주시 오포읍 ‘더샵 오포센트리체’ 등이 분양 채비.

 

지방에서는 두산건설의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 삼성물산의 부산 동래구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비롯해 ▲부산 동래구 ‘안락 스위첸’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 만촌역’ ▲경남 거제시 ‘더샵 거제디클리브’ 등도 분양 준비 중.
 

◆ 서울 공공개발 사업 후보지 222곳, 설 이후 설명회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서울에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이나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을 벌이기 위해 222곳을 추려내 설 연휴 이후 주민 설명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혀.

 

서울에서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재개발·재건축) 후보지는 67곳. 동남권에 25곳으로 가장 많고 서남권이 22곳, 도심권 10곳, 동북권 9곳, 서북권 1곳 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후보지는 155곳. 유형별로 역세권은 동북권에 53곳으로 가장 많고 서남권 26곳, 서북권 19곳, 도심권 14곳, 동남권 5곳.

 

준공업지역은 서남권에만 17곳이 있고, 저층주거지는 동북권 14곳, 서남권 6곳, 동남권 1곳 등 21곳. 

 

전국으로 보면 사업 후보지가 383곳에 달한다. 공공 직접시행 정비사업은 100곳,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은 역세권이 189곳, 준공업지역은 33곳, 저층주거지는 61곳이다.

 

정부는 설 연휴 이후 이들 후보지 주민들과 시공업체 등을 상대로 온라인 사업 설명회를 열어 공공 개발 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사업 참여 의향을 타진할 예정.
 

◆ “강남 중심에 건설”…현대엔지니어링, ‘원에디션 강남’ 분양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남구에 선보이는 ‘원에디션 강남’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 이 단지는 강남 스포월드 자리에 들어서는 고급 주거복합단지.

 

이 단지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653-4번지 A1블록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20층, 3개 동 규모로,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26∼49㎡ 234가구, 오피스텔 43∼82㎡ 25실 등으로 조성. 또한 근린생활시설과 운동시설 등도 단지에 함께 들어서.

 

이 단지는 강남의 정중앙에 자리 잡아 교통여건이 우수. 주택 내부에는 해외 가전·가구로 구성된 ‘풀 퍼니처 시스템’이 제공되고, 프라이빗 테라스, 파노라마 뷰 조망 설계 등을 일부 세대에 적용. 

 

이와 함께 피트니스센터와 골프연습장 등 스포츠시설과 테라스 게스트룸, 입주민 전용 카페 등 커뮤니티 시설도 들어서며, 테라스 게스트룸과 입주민 전용 카페, 개별 세대 창고 등도 적용.

 

입주민을 위한 개인비서, 우편, 택배, 호텔, 항공 예약, 문화강좌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며 조식·다이닝 서비스, 발렛, 세탁, 방문 세차, 반려동물 케어 등도 준비 중.
 

 

◆ 대우건설, 네이버클라우드와 ‘드론 관제 사업’ 협력

 

대우건설이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원격 드론 관제 사업을 추진.

 

대우건설은 지난 4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와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 

 

협약에 따라 양사는 원격 드론 관제 시스템의 클라우드 활용과 신규사업 발굴 등 분야에서 협력키로.

 

대우건설은 지난 2019년 국내 건설사 최초로 드론관제시스템(DW-CDS)을 개발해 작년부터 국내외 25개 현장에서 활용 중. 현장에 드론 전문가가 없어도 중앙 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드론을 이용해 현장을 관리하고, 측량 등 업무에도 드론을 활용 가능.

 

올해는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건설분야는 물론 소방, 인명 수색, 해안 정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드론 관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대우건설 관계자는 설명.
 

◆ DL이앤씨, 거제서 ‘드라이브 스루’ 아파트 홍보 운영

 

DL이앤씨(옛 대림산업)가 이달 경상남도 거제에서 분양예정인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홍보를 위해 업계 최초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제공. 이는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분양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

 

DL이앤씨에 따르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는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의 홍보관 주차장을 활용해 진행. 이 서비스는 차량으로 홍보관을 방문한 고객에게 입구에서 이동 경로를 안내한 후 차량 안에서 온라인 회원가입을 진행하고 음료 서비스를 제공.
 
또한 즉석 게임 존에서는 경품 이벤트가 진행되며, 홍보영상 감상 존에서는 영상을 통해 분양 단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홍보관은 거제 빅아일랜드 내에 위치.

 

◆ 지식산업센터 ‘광교Q-캠퍼스’ 분양 예정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지식산업센터 ‘광교Q-캠퍼스’가 분양 예정. 광교테크노밸리의 마지막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세워지는 지식산업센터.

 

이 단지는 광교신도시 도시지원시설 13-4-2,3 블록에 지하 5층 ~ 지상 15층 연면적 4만4765㎡, 총 303호실과 근린생활시설 15실로 조성. 

근린생활시설은 전체 연면적의 약 4% 비율로, 타 지식산업센테의 10~15% 대비 매우 낮은 수준.

 

이 단지가 들어서는 광교테크노밸리는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경기과학기술원,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바이오, 의약, IT 연구 등 기관 및 기업이 입주해 있는 첨단산업단지.

 

또한 수원 법조타운과 경기융합타운이 가깝고, 경기 남부지역의 복합 MICE 단지인 수원컨벤션센터와도 인접해 있어 배후수요도 풍부.

 

◆ 롯데건설, 민간임대 입주민에 카셰어링 서비스 할인 강화

 

롯데건설이 롯데렌터카의 카셰어링 브랜드 ‘그린카’와 제휴를 맺고 자사가 운영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카셰어링 서비스 이용 할인 혜택을 강화한다.

 

롯데건설의 주거 서비스 플랫폼 ‘엘리스’(Elyes) 중 카셰어링 서비스는 롯데건설이 운영하는 민간임대주택 단지 내 주차장에 카셰어링 차고지인 그린존을 설치하고, 입주민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

 

기존에는 단지 내 그린존에서만 차량 대여 요금의 10%를 할인해 주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는 전국 그린존 어디에서나 엘리스 회원은 1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돼. 통신사 할인과 같은 다른 할인 혜택도 가능.

 

한편 롯데건설은 현재 서울과 동탄, 김포 등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4000여 가구의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단지를 운영 중. 이 단지는 주변 시세보다 낮게 공급되면서도 임대료 상승률이 제한되고, 최대 8년의 장기 임차가 가능해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

 

롯데건설은 또 엘리스 서비스를 통해 그린카 등 9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카셰어링, 가전 렌탈, 홈 케어, 이사 등의 주거 편의를 제공.

 

◆ 호반건설, 내달 10일까지 올해 신규 협력사 모집

 

호반건설이 내달 10일까지 2021년 신규 협력사를 모집. 모집분야는 외주 부문에서 건축, 전기‧설비, 토목 등 46개 공종이며, 자재 부문에서 건축, 설비 7개 품목.

 

지원 자격은 ▲전문건설면허 보유 3년 이상(모집공고일 기준, 자재업체 무관) ▲해당공종 2020년 실적 2건 이상(상위 50위 건설사 대상) ▲전국 시공 가능 업체(제주 포함) 등.

 

또한 이크레더블, 나이스디앤비, 나이스평가정보 등  신용평가기관 중 한 군데에서 일정 수준의 신용 등급을 보유해야 가능. 신용등급 기준은 이크레더블 기준 신용등급 'BB-', 현금흐름등급 'B' 이상.

 

신청은 호반건설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하고, 신용평가서와 함께 우편으로 제출 가능. 1차, 등록 심사 등을 거쳐 4월초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

 

호반건설은 올해 전국에 3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며 함께 협력하고 성장해 갈 외주, 자재 회사들이 많이 신청해 달라고 호반건설 외주관리팀 담당자는 밝혀.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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