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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서울 전셋값 ‘오름세’에 가격 하락 단지 나와…서울역 쪽방촌 토지건물주, 정비사업 계획에 ‘반발’ 外

 

【 청년일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이에 따른 매물 누적으로 가격이 하락하는 단지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전셋값이 쉬지 않고 올라 너무 오른 전셋값을 세입자들이 받아주지 못해 일부 단지에서 매물이 쌓이고 가격도 조정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정부가 최근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해당 지역의 토지‧건물 소유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의 발표에 대해 어떤 협의나 의견 수렴도 없었고, 사전 동의도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이 밖에도 정부가 고분양가 심사 시 주변 시세의 85∼90%를 상한으로 잡는 등 제도를 개선한다는 소식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1차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됐다는 소식, DL이앤씨가 건설업계 최고 수준인 ‘신용등급 AA-’를 취득했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서울 전셋값 오름세 지속…매물 누적에 ‘가격 하락’ 단지도

 

서울 아파트 전셋값의 오름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매물 누적으로 가격이 떨어지는 단지도 나타나.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라 작년 10월 넷째 주 이후 15주 연속 0.10% 이상 오르며 높은 상승률을 유지. 다만 최근 3주 동안 전셋값 상승률은 0.13%→0.12%→0.11%로, 오름폭이 2주 연속 둔화.

 

상당수 단지에서 전셋값 상승 지속.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서초구, 강남권에 이은 인기 지역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은평구 등서 아파트 신고가 행진 이어져. 

 

최고점 대비 가격이 내린 단지도 속출. 성동구 옥수동 래미안옥수리버젠, 마포구 신공덕동 신공덕삼성래미안1차, 광진구 광장동 신동아파밀리에 등은 한달 새 전셋값이 1억~2억원 이상 하락.

 

작년 하반기 이후부터 전셋값이 쉬지 않고 올라 너무 오른 전셋값을 세입자들이 받아주지 못해 일부 단지에서 매물이 쌓이고 가격도 조정되는 것으로 부동산원 관계자는 분석.

 

◆ 정부, 서울역 쪽방촌 공공주택 계획 발표에 토지건물주 ‘반발’

 

정부가 최근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에 대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해당 지역의 토지‧건물 소유주들이 강력 반발. 

 

후암특별계획1구역(동자) 준비추진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정부가 토지·건물주들과 어떤 협의나 의견 수렴도 이뤄지지 않은 내용으로 아무런 사전 동의 없이 계획을 기습적으로 발표했다”며 “정부 계획을 결사 반대한다”고 밝혀.

 

앞서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용산구는 지난 5일 국내 최대 규모의 쪽방촌인 용산구 동자동 쪽방촌 일대 4만7000㎡를 공공주택지구사업을 통해 고층 아파트 단지로 바꾸겠다고 발표. 이를 통해 공공주택 1450호, 민간분양 960호 등 총 2410호의 주택을 건설하겠다는 것.

 

사유재산권을 박탈하고 토지·건물주를 개발행위 결정에서 완전히 배제한 것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정부의 보상안도 공공의 이익이라는 명분으로 사유재산권을 박탈하는 행위라는 게 추진위의 주장.

 

또한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급히 튀어나온 선전용 공급 확대 대책에 우리가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면서 우리의 모든 것을 걸고 결사 항전하겠다고 추진위는 강조.

 

◆ HUG, 고분양가 심사제 개선…주변 시세 90% 상한

 

HUG가 오는 22일부터 고분양가 심사 제도를 전면 개선한다고 밝혀.

 

이는 그간 HUG가 사실상 분양가를 통제해 민간 사업자의 주택 공급 유인을 저해한다는 비판과 함께 구체적인 심사 기준을 알 수 없어 심사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지적이 지속해서 제기된 데 따른 것.

 

HUG는 우선 고분양가 심사 시 주변 시세의 일정 비율(85∼90%)을 상한으로 고려해 분양가 등락에 따른 관리 기준을 마련. 또한 비교 사업장을 분양 사업장과 준공 사업장 각각 한 곳씩 총 2곳을 선정해 분양 시장과 기존 주택시장의 상황을 모두 반영해 합리적으로 분양가를 산정키로 결정.

 

이번 개선안을 통해 분양가와 시세 간 지나친 차이는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신규 분양이 드물고 주변 시세가 낮은 지역의 분양가 심사는 지역 분양가 수준을 고려해 일부 조정이 가능하도록 사업자의 공급 유인을 제고할 것이라는 게 HUG의 설명.

 

◆ 봄 이사철 2∼3월 입주 물량 감소…전세난 해갈 난망

 

이번달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물량이 전달보다는 늘어나지만, 내달 다시 줄어들면서 2~3월 입주 물량이 예년보다 급감한다는 예상이 나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는 3만3094가구로 전달(2만5570가구)보다 29.4% 증가. 하지만 3월 입주물량은 1만9800가구에 그쳐 이번달보다 40.2% 감소할 전망.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 조사에서도 이번달 전국 입주 아파트는 2만9292가구로 전달(2만5549가구)보다 늘지만, 다음달에는 2만5546가구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

 

부동산114 집계 기준 2∼3월 입주 물량은 78개 단지 총 5만2894가구(임대 포함 총가구 수)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1944가구)보다 14.6% 감소.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으로 전셋값이 안정될 수는 있지만, 규제지역의 경우 양도세 감면을 위한 2년 실거주 요건과 주택담보대출 시 6개월 이내 전입 의무 등으로 집주인 실거주가 늘어 전세 물량 증가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게 부동산 114의 전망.

 

◆ 정부 공사비 원가보다 감액 발주 관행 폐지

 

조달청이 공사에 투입되는 노무·자재·장비량 등을 원가 계산해 산정한 공사비에서 일정 비율을 감액해 발주하던 관행을 폐지하기로 결정. 표준품셈, 표준시장 단가와 직접 조사한 자재 가격 등을 적용해 산정한 공사비 그대로 입찰을 집행.

 

이번 조치는 최근 건설경기가 위축된 가운데 공공분야 공사의 수익성 악화를 호소하는 건설업계 의견이 반영.

 

그동안 조달청은 원가 계산을 통해 산정한 공사비의 일정 비율(0.25∼1.0%)을 감액 조정(기초금액)해 발주

현장에 투입되는 공사비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어 건설업체 경영 개선과 공사품질 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공사비 산정에 활용되는 자재 가격, 간접비 등이 시장가격을 반영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조달청은 발표.
 

 

◆ 서울 목동4단지, 조건부로 재건축 1차 안전진단 통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4단지 아파트가 재건축 1차 안전진단을 조건부로 통과.

부동산업계와 양천구청에 따르면 목동4단지는 재건축 1차 정밀안전진단에서 조건부 통과인 D등급(51.66점) 판정을 받아.

 

재건축 안전진단 분류는 A∼C등급은 유지·보수(재건축 불가), D등급은 조건부 재건축(공공기관 검증 필요), E등급은 재건축 확정 판정으로 나뉘어. D등급은 추후 공공기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시설안전공단)의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을 통해 최종 통과 여부를 가리게 돼.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는 14개 단지 2만7000여 가구 규모. 앞서 목동6단지가 지난해 6월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안전진단을 처음으로 최종 통과하면서 목동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커져. 5단지‧7단지‧11단지‧13단지도 1차 안전진단 관문을 넘은 상태. 

 

◆ DL이앤씨, 건설업계 최고 수준 ‘신용등급 AA-’ 취득

 

DL이앤씨가 건설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등급인 ‘AA-’를 취득,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재무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 받아.

 

DL이앤씨는 기업 분할 이후 국내 신용평가 기관인 한국기업평가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신용등급 AA-에 ‘안정적’ 등급전망을 취득. 이는 신규법인임에도 분할 전 대림산업과 동일한 신용등급을 받은 것이라는 게 DL이앤씨의 설명.

 

두 신평사는 DL이앤씨에 대해 업계 최상위권의 시장지위와 풍부한 수주잔고를 바탕으로 사업 안정성이 우수하다고 평가 배경을 전해. 또한 우수한 재무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향후에도 현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지주사 체제 전환과 함께 지난 1월 출범한 DL그룹은 건설과 석유화학, 에너지 등 각 분야별로 성장전략을 마련하고, 신성장동력을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 특히 DL이앤씨는 건설산업에 디지털 혁신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을 혁신하고, 디벨로퍼 중심의 토탈 솔루션 사업자로 성장해 나갈 계획. 

 

◆ GS건설, 내달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분양 예정

 

GS건설이 다음달 경기도 수원에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를 분양 예정.  이 단지는 26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로, 수원 정자지구를 재개발하는 사업.

 

이 단지는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530-6 일대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1개 동, 총 2,60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8~99㎡ 1598가구가 일반분양. 
 
이 단지의 도보권에는 오는 2026년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북수원역이 개통 예정. 인근에는 지하철 1호선 성균관대역이 있으며, 경수대로(1번 국도), 영동고속도로(북수원 IC), 과천봉담도시고속화도로 등 광역교통망이 잘 갖춰져. 

 

견본주택은 현장 내 마련되며, 입주는 2023년 말 예정이다.

 

◆ 태영건설,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광교 Q캠퍼스’ 분양

 

태영건설이 경기도 수원 광교테크노밸리에 짓는 지식산업센터 ‘광교 Q-캠퍼스’를 분양. 이 단지는 광교테크노밸리 도시지원시설 13-4-2·3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5층∼지상 15층, 연면적 4만4765㎡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총 303호실, 근린생활시설 15실로 조성.

 

광교테크노밸리는 국내·국외 기업과 기관의 연구소 등이 다수 입주한 첨단 산업단지로, 경기바이오센터, 차세대융합기술원, 한국나노기술원, 경기과학기술원 등이 자리 잡아.

 

신분당선 광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창룡대로를 통해 영동고속도로와 용인-서울고속도로, 수원북부순환로 등 도로망 이용이 편리.


광교 Q-캠퍼스는 층별로 다양한 크기의 평면으로 설계해 중소기업과 1인 기업, 스타트업 등을 수용할 수 있는 사무환경으로 구성. 오피스 204실과 함께 업무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라이브 오피스 99실이 함께 설치.

 

지식산업센터는 오피스 대비 취득세와 재산세 감면 혜택이 주어지는 등 투자 측면에서도 유리한 부분이 있어 입주수요와 함께 투자수요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는 게 분양사 관계자의 설명.

 

◆ 동부건설, 대구서 386억원 규모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

 

동부건설이 지난 8일 대구 남구 봉덕동에서 386억원 규모의 소규모 재건축사업 시공사로 선정.

 

이 사업은 봉덕동 985-17번지 대성맨션과 그 일대를 재건축하는 공사로, 사업지에는 지하 3층∼지상 26층, 159가구 규모의 앞산센트레빌(가칭) 단지가 들어설 예정.

 

이 밖에도 최근 전북 전주 종광대2구역과 서울 상계2구역 등에서도 잇따라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며 정비사업에서도 풍부한 시공 경험을 갖추고 특화된 설계를 선보이겠다고 동부건설 관계자는 밝혀.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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