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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건설‧부동산 주요기사]‘신도시 투기 의심’ 사례 총 20명 확인…공직자 등 땅 투기 전방위 조사 外

 

【 청년일보 】정부가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 직원의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 당초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LH의 투기 의심 직원 13명보다 7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지방에서도 광역 자치단체와 경찰을 중심으로 개발예정지 주변에서 이뤄진 수상한 토지거래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가 추진된다. 이는 공기업 임직원과 공무원은 물론 이들의 가족, 친인척 등의 투기성 토지 매입을 모조리 색출하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지난주 전국 아파트값과 전셋값 상승률이 모두 둔화됐다는 소식과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시티오씨엘 3단지’가 분양된다는 소식, 두산건설이 비규제지역인 삼척에 ‘삼척 센트럴 두산 위브’ 736가구 분양다는 소식 등이 주목을 끌었다.

 

◆ ‘신도시 투기 의심’ 사례 총 20명 확인…7명 추가

 

정부가 국토부와 LH 전 직원의 토지거래를 조사한 결과 총 20명의 투기 의심 사례가 확인. 당초 민변과 참여연대가 제기한 LH의 투기 의심 직원 13명보다 7명이 더 추가된 것.

 

합동조사단은 국토부와 LH 전 직원(1만4348명) 중 제 때 정보제공 동의서를 제출한 1만4319명을 대상으로 3기 신도시 6곳,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 2곳의 토지거래를 조사.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투기 의심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광명·시흥이 15명으로 최다, 이어 고양시 창릉 2명, 남양주시 왕숙, 과천시 과천, 하남시 교산 각 1명. 1명이 8개 필지를 매입하거나, LH 직원과 지인이 공동으로 매입한 사례가 확인. 특히 LH 직원 4명을 포함한 22명이 시흥시 과림동의 1개 필지를 공동매입하기도.

 

투기 의심 사례는 대부분 3기 신도시 지구 지정 공고일(2018년 12월) 기준으로 2년 전부터의 기간에 집중. 직급별로 보면 2급 3명, 3급 9명, 4급 6명, 기타 2명 등.

 

합동조사단은 이들 20명에 대해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

 

◆ 지방도 공직자 등 땅 투기 전방위적 조사 추진

 

LH 직원의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논란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가운데 지방에서도 개발예정지 주변에서 이뤄진 수상한 토지거래에 대한 전방위적인 조사가 추진.

 

충북도는 청주 넥스트폴리스 산업단지(189만1574㎡)와 음성 맹동·인곡 산업단지(171만㎡), 오송 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1020만㎡)와 관련해 공직자들의 투기가 있었는지 조사에 들어가.

 

부산시도 강서구 대저동 연구개발특구 일대 투기 의혹에 대한 조사를 추진. 이 지역은 지난달 국토부가 연구개발특구 주변에 1만8000호 주택 공급계획을 발표기 전 토지거래량이 급증하는 이상 징후를 보인 곳. 조사 대상은 부산시 관련 부서 공무원, 퇴직자, 부산도시공사 전 직원.

 

광주시는 투기 징후가 포착되지는 않았지만 시민 우려 불식을 위해 조사단을 꾸려 신규 공공주택 지구로 발표한 산정지구(168만3000㎡)에 대해 전수조사 실시키로 했고, 세종시는 세종경찰청과 함께 연서면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일원의 투기 의혹에 대한 자체조사에 착수.

 

인천경찰청은 부동산 투기사범 특별수사대를 구성해 2018년 12월 3기 신도시로 지정된 계양 테크노밸리 예정지와 인접지역의 토지거래 내역을 조사 중. 또한 3기 신도시 건설이 추진되는 경기 부천 대장지구와 인천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일대의 토지거래 내역도 조사.

 

◆ “2·4 공급대책 등에”…전국 아파트값, 전주와 같은 상승률 유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0.24% 올라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을 기록.

 

서울은 0.07% 상승에 그쳤고, 경기와 인천은 각각 0.38%, 0.39% 올라. 수도권 아파트값은 지난주 0.29%에서 이번 주 0.28%로 상승 폭이 주춤.

 

지방은 지난주에 이어 0.19% 상승에 그쳐 작년 12월 이후 상승 폭이 계속 둔화. 인천을 제외한 5대 광역시는 0.25% 올라 전주 대비 횡보, 경기도를 제외한 8개 도는 0.13%에서 0.14%로 상승 폭이 커져.

 

2·4 대책과 광명·시흥 신도시 발표, 미국발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매물이 증가하고 매수세가 둔화하며 대체로 관망세를 보이고 있으나, 재건축 단지와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상승 폭이 유지되고 있다고 부동산원은 설명.

 

◆ 전국 아파트 전셋값, 전주와 비슷한 상승률 보여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의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 주 0.16%로 상승 폭 감소.

 

서울은 0.06% 상승 유지했으나, 경기와 인천은 각각 0.18%, 0.25%로 상승률이 줄어. 수도권 전체 상승률도 0.15%로 둔화. 지방은 0.17%로 지난주와 같은 상승률 유지.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지역이나 신축 단지는 아직 전세가 오르고 있고, 일부 고가 단지는 매물이 쌓이면서 호가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게 부동산원의 설명.

 

◆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 2017년 조사 이래 최고

 

지난달 전국 아파트 입주율이 관련 조사 시작 이래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나.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입주율은 88.9%로, 전달 대비 4.8%포인트(p) 상승. 이는 2017년 6월 조사 시작 이래 최고치.

 

권역별 입주율은 지난달 수도권 89.6%, 광역시 92.9%, 도 지역 85.7%로 집계. 특히 도 지역은 전달 대비 9.5%p 오르며 대부분 권역에서 전달 대비 상승.

 

강원권(87.5%), 대전·충청권(90.4%), 광주·전라권(88.3%), 대구·부산·경상권(88.6%), 제주권(86.3%)에서는 입주율이 최고치를 경신.

 

이달에는 전국에서 공공·민간 포함해 전달(2만9292가구) 대비 12.8% 감소한 2만5546가구(49개 단지)가 입주할 예정.

 

 

◆ ‘734억 투입’…울산 매곡중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준공

 

울산시 북구 매곡동·중산동 일원 매곡중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

 

이 사업은 2009년 5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 승인 후 같은 해 12월 조합 설립 인가와 함께 사업 시행자가 지정. 이후 2010년 10월 북구로부터 실시 계획 인가를 얻어 2014년 9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면적 40만6847㎡(12만3072평)에 수용 인구 5877명, 단독주택 389세대, 공동주택 1755세대로 계획돼 사업이 추진. 총사업비는 734억원.

 

주거 용지 24만6826㎡(60.7%)에 기반 시설 용지 16만21㎡(39.3%)로, 주거 용지 내 공동주택(일동미라주) 1755세대는 2018년 12월 입주 시작. 현재 단독주택 용지의 개별 건축 허가가 진행 중.

 

북구는 사업 구역 내 기반 시설 미사용에 따른 주민 불만과 불편 사항 해소하고자 관계 기관과 협의해 주요 간선도로인 중1-312호선을 우선 개통. 그 외 기반 시설 용지인 도로, 공원, 녹지, 상수도 등은 관계 기관 준공 검사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이관을 마무리.

 

◆ 대형 건설사 시공사 참여…인천 '시티오씨엘 3단지' 분양

 

HDC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 포스코건설이 시공사로 참여하는 ‘시티오씨엘 3단지’가 모델하우스의 문을 열고 분양 돌입.

 

이 단지는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업무복합1블록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최고 48층, 8개 동(오피스텔 2개동), 아파트 전용 75~136㎡ 977가구, 오피스텔 전용 27~84㎡ 902실 등 총 1879가구 규모로 조성.

 

지하 2층~지하 1층에는 6개관 730여석 규모(7420㎡ 규모)의 영화관이, 지하 1층~지상 3층까지는 단지 내 상업시설(3만3882㎡)이 함께 조성.

 

시티오씨엘 3단지는 시티오씨엘 내에서도 입지여건이 우수한 단지로 꼽혀. 현재 무정차역으로 통과하고 있는 수인분당선 학익역(예정)이 직선거리로 약 200m에 있는 초역세권. 특히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송도역은 ‘인천발 KTX직결사업’(2024년 말 완공 예정)을 통해 ‘KTX 송도역 복합환승센터’로 개발될 예정.

 

◆ 현대건설, 도공과 손잡고 토목공사 스마트건설 선도

 

현대건설은 최근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과 ‘스마트건설기술 실용화 및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이번 MOU를 통해 현대건설은 실증 제공을 비롯한 스마트건설사업단의 스마트건설 기술 개발과 실용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고, 한국도로공사 스마트건설사업단은 스마트건설기술의 현장 적용 및 실용화를 위해 유관기관과의 업무 협의를 적극 지원할 계획.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 이전에도 스마트건설 분야에서 다양한 협업을 이어와. 현대건설 스마트건설 혁신현장 중 하나인 ‘세종-포천 고속도로 14공구’ 현장에 건설 정보 모델링(BIM) 협업 플랫폼을 포함한 디지털 도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스마트건설 기술을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사업단과 협력 하에 적용.

 

또한 작년 11월에 해당 현장 홍보관에서 ‘현대건설 스마트건설기술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이와 함께 작년 국토부, 빌딩스마트협회가 공동 주최한 ‘BIM Award2020’에서도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초장대교량연구단, 한국인프라BIM협동조합이 세종-포천 14공구 적용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출품한 ‘BIM 기반의 케이블교량 시공 지원 시스템’이 일반 부문[토목]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어.

 

◆ 두산건설, ‘삼척 센트럴 두산 위브’ 736가구 분양

 

두산건설이 강원도 삼척시에 선보이는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의 분양에 나서.

 

이 단지는 삼척시 정상동에 들어서며, 지하 4층∼지상 36층, 6개 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

 

이 단지는 삼척시의 중심 입지에 지어지는 만큼 생활 인프라가 풍부. 도보 약 5분 거리에 정라초가 있으며 삼척초, 청아중, 삼척고, 삼척여고 등도 가까운 거리에 밀집. 인근에 건립 중인 삼척시립도서관도 올해 개관 예정.

 

근처에 교동공원, 정라공원, 봉황산 산림욕장, 새천년유원지 등 녹지 공간이 풍부하며 직선거리 1㎞ 내 동해가 있어 일부 가구에서 바다를 조망 가능.

 

삼척시는 비규제지역으로 완화된 청약 조건이 적용. 삼척시·강원도 내 만 19세 이상 거주자 가운데 청약통장 가입 기간이 6개월 이상 지났다면 1순위 청약이 가능. 또 분양권 전매도 계약 직후 바로 가능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의 관심도 클 것으로 전망.

 

◆ 반도건설, 친환경·준불연 단열재 사용

 

반도건설은 LS EPS와 친환경·준불연 단열재 기술협력 업무협약을 체결. 

 

업무협약에 따라 반도건설은 2021년부터 시공하는 모든 건축물에 LS EPS에서 개발한 친환경·준불연 단연재를 사용할 계획.

 

기존 건축용 단열재나 샌드위치패널은 화재 시 불길이 급속히 확산하고 다량의 유해가스가 방출돼 인명과 재산 피해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 꼽혀. 2015년 의정부 도시형생활주택 확재,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2020년 이천 물류창고 화재 등이 대표적 사례.

 

LS EPS가 개발한 제품은 화기에 노출되더라도 접해있는 부분만 탄화되고 유해가스가 나오지 않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장점.

 

【 청년일보=이승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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