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6월 소비자 물가가 1년 전보다 8.6%나 뛰어올랐다. 사상 최고 수준의 급등이다. 유럽연합(EU) 산하 통계국인 유로스타트는 1일(현지시간) 유로존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6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8.6%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의 상승 예상치는 8.5%였으나 이를 상회했다. 아울러 5월 물가 상승률(8.1%)보다 0.4% 포인트 높은 것으로 1997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을 보여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유로존은 지난해 11월 4.9%의 물가 상승률을 기록한 후 이달까지 8개월째 매달 소비자 물가가 사상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직전 최고 상승률은 2008년 7월의 4.1%였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이 유로존 경제에 계속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주요 곡창 지대가 타격을 받았고, 에너지 수급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국지전이 아닌 글로벌 악재로 부각되고 있는 것.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유로존의 에너지 가격이 6월에만 1년 전에 비해 41.9%나 치솟은 상황이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식료품(미가공) 가격도 11.1%나 올랐다. 【 청년일보
【 청년일보 】 1일 주요 사건사고 뉴스로는 서울 종로 르메이에르빌딩이 5분간 흔들렸다는 소식이 있다. 한때 이로 인해 1천여명이 대피했다. 수서행 SRT 열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서 탈선했다. 철도 관련 소식이 하나 더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재개했다는 소식이다. 1일 이 여파로 서울지하철 4호선은 1시간 이상 지연됐다. 서울시는 강필영 전 종로구청장 권한대행을 직위해제했다.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한국타이어에서는 노사 관계자 사이에 몸싸움이 있었다. 사측이 고소장을 제출한 가운데 쌍방 폭행 논란도 있어 사건 처리에 귀추가 주목된다. ◆수서행 SRT 열차 대전조차장역 인근서 탈선, 부상자 속출 1일 오후 3시 25분께 SRT 338호차가 대전조차장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 이 사고로 상·하행선 운행이 지연되는 등 연쇄 피해도 이어져. 특히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 열차 사고로 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됨. SR 측은 승객들에게 사고 내용을 전달하면서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 안내 중. SR 관계자는 "복구작업에 상당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 ◆서울시, 강필영
【 청년일보 】 농협중앙회는 1일 박영훈 감사위원을 제8대 감사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강원도 남산농협 조합장을 4번 지낸 인물로, 농협중앙회 이사 등도 역임했다. 박 위원장은 앞으로 3년간 농협중앙회의 재산과 업무 집행 상황 전반을 감사하게 된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창립 25주년 기념일을 맞아 "앞으로도 미래에셋의 성장 스토리는 계속되어야 한다"며 임직원들에게 독려 메시지를 띄웠다. 1일 박 회장은 "어려운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고객과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별도의 기념행사를 생략하고 임직원들에게 메시지로나마 마음을 대신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내다보고 인재를 중시하자'라는 경영이념처럼 미래에셋은 인재를 중시하는 조직 기반으로 성장해 왔다"고 지난 날들을 회고했다. 그러면서, "국내를 넘어 해외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과정에서 고객 동맹을 실천하고 있는 전 세계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언급했다. 고객 동맹이란 미래의 경영 정신과 가치를 추종, 투자 파트너로 동참한 고객들과의 유대 관계를 표현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를 거론한 것은 동맹 운영의 핵심 연결고리로서의 국내외 임직원 역할과 노고를 재차 치하하는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미래에셋의 성장 스토리는 계속 되어야 한다"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미래에셋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하자"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1997년 7월 미래에
【 청년일보 】 신한금융그룹이 사법 리스크를 덜어낸 가운데, 계열사 신한금융투자 등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이 6월30일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내면서 채용비리 논란이 일단락됐다. 이미 서울고등법원에서 무죄 판단을 하는 등 기본 골조는 완성돼 있었으므로 '오래된 미래'일 뿐이라는 담담한 평가도 있다. 하지만 금융권에서는 신한의 미래 경영구도 형성에 이번 판결이 적재적소로 작용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한다. 조 회장은 미국 긴축 본격화라는 전인미답의 상황에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하는 가운데, 내년 3월 주주총회 전까지인 임기 문제에 노출돼 있었다. 이제 사법 리스크를 덜어내면서, 자기 색깔의 적극 경영으로 대응할 3연임 가능성이 높아졌다. 약 9개월간 본격적인 위기 대응 경영을 진행, 임기 만료 전까지 가시적 성과가 나오기 시작하면 3연임이 유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당연히 장악력은 높아진다. 그룹 경영엔 100% 호재지만 계열사로서는 생각이 복잡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영창 단독 대표 체제에서 2인 각자대표 체제로 변화를 준지 얼마 안 됐다. 김상태 대표를 추가로 영입하고 IB(투자은행) 역량 강화에 나섰다. 그룹 측이
【 청년일보 】 뱅크웨어글로벌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선정하는 2022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단독 선정됐다. 월드클래스 사업은 2011년부터 시작한 중견기업 육성 대표 정책이다. 중견기업이나 수출 혁신 역량 등을 갖춘 기업을 선발해 혁신 연구개발을 지원하면서 유관기관과 함께 금융 수출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1일 산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올해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단독 선정된 뱅크웨어글로벌은 금융회사에 패키지 소프트웨어 공급, 시스템통합 구축 및 운영, 클라우드 기반 뱅킹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약 10년 간 중국공상은행, 네이버의 대만 인터넷은행인 라인뱅크 뿐 아니라, 국내 시장에서도 큰 실적을 올려왔다. 케이뱅크, OK저축은행, 한국은행 등의 시스템 개발을 주도해 지난해 수출액 313억원을 포함, 매출 950억원을 달성했다. 2023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주관사 미래에셋증권과 함께 IPO도 추진하고 있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앞으로도 매출, 고용 등의 성과 뿐만 아니라 경영시스템의 선진화, 친환경 도입 등 ESG 모범 기업으로 성장해 2030년 글로벌 금융 소프트웨어 회사 톱5로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청년일보 】 고물가와 저성장이 겹쳐 나타나는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노출 정도가 높은 산업으로 석유화학, 자동차부품, 소매유통 등이 꼽혔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는 6월30일 발간한 '2022년 주요 산업별 하반기 전망 및 스태그플레이션 노출도' 보고서에서 주요 산업별 스태그플레이션 노출도를 분석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업종의 구조적 특성과 산업별 사이클을 반영한 스태그플레이션 노출도는 석유화학 '높음', 자동차부품 '다소 높음', 소매유통 '다소 높음' 등으로 평가됐다. 석유화학 업종에 대해 한기평은 "공급 확대로 수급 상황이 비우호적인 가운데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 노출도가 높다"고 짚었다. 또한 경기 둔화 속도가 빠르면 수요 둔화로 실적 저하세가 급격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동차 부품도 노출 부담이 상당히 있다. 완성차보다 스태그플레이션에 노출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이유로 한기평은 "교섭력 격차로 원재료 가격 인상의 판가 전이에 제약이 있어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완성차보다 먼저 노출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또 소매유통 업종은 경기 둔화 시 소비 양극화가 심화하고, 중저가 소비재와 음식료품 소비 둔화로 가격 경쟁이 격화할 가능성이
【 청년일보 】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상반기 마지막날도 미국 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6월 30일(이하 모두 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3.88포인트(p) 하락한 3만775.4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 기준 33.45p 밀렸고(3천785.38), 나스닥도 전장 대비 149.16p 하락한 1만1천28.74로 거래를 마쳤다. CNBC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이번 분기에 11%가량 하락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6%, 22%가량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2분기에 2020년 1분기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고, 나스닥지수는 2008년 이후 가장 크게 떨어진 상황이다. 상반기 약세장을 기록한 상황에서 경기 악화 우려가 계속 깊어지고 있다. 미 노동부는 지난 25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명 감소한 23만1천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3만명을 약간 웃돈 것이다. 하지만 미국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마이너스대로
【 청년일보 】 정부가 7월부터 가계 부채 폭증을 막기 위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강화하는 등 글로벌 긴축 국면에 적극 대응한다. 그런 한편 실수요층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규제는 완화하는 등 숨통을 틔여줄 전망이다. 가계 대출에 전반적으로 큰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각종 가계 부채 관리 및 대출 정상화 방안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로 은행업 등 5개 금융업권에 대한 감독 규정을 수정했다. 이어 금융감독원도 관련 감독업무 시행 세칙을 바꿔 이달 초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당국은 대출 규제 정상화 추진에 맞춰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 및 서민·실수요자에 대한 규제는 완화하되 가계 부채 부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대출 지원은 제한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가계 부채 관리를 위해 3단계 DSR 규제가 시행된다. DSR 적용 대상이 총대출액 1억원 초과 개인 대출자로 확대된다. DSR이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원리금 비율을 뜻하는 지표다. 금융기관은 이를 통해 대출자의 상환능력을 가늠한다. 한편, 이달부터 서민·실수요자의 대출 요건은 완화되고 우대도 확대된다. 일례로, 생애 최초 주택구매자 및 서민·실수요
【 청년일보 】 오늘의 주요 사건사고 기사로는 경찰이 흉기를 든 외국인을 테이저건 등으로 진압했다가 무리한 진압이라는 시비가 붙었다는 소식이 있다. 경찰은 인근 학교의 하교 시간이 임박해 부득이 강하게 제압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급작스러운 폭우로 각종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 농작물 재배지 침수 피해 면적은 3천㏊(헥타르)에 달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레미콘차들이 멈추는 상황이 목전에 다가왔다. 30일 수도권 레미콘 운송료 협상이 결렬돼, 레미콘 차주들은 당장 7월1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헌법재판소가 대법원 판결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상 두번째의 일이다. 이로 인해 대법원과 헌법재판소 사이의 자존심 싸움이 극한 대결로 치달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故 이예람 중사 사건 특별검사팀이 국방부 검찰단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초동수사에서 기소 0명 기록을 세운 것은 사회적 비판 대상을 뿐만 아니라 업무를 게을리해 법적 문제가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레미콘이 멈추는 날...수도권 건설 차질 불가피 이달 초 민주노총 화물연대의 총파업에 이어 이번에는 레미콘 차주들이 행동에 돌입. 건설 현장의 물류 차질이 다시 발생할 것으로 우려. 레미콘운송노동
【 청년일보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의 채용 비리 논란이 무죄로 확정된 것에 대해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30일 서울 광화문 소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금감원장-보험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의 질문을 받자 이 같이 말했다. 이날 대법원은 조 회장의 채용 관련 사건을 무죄로 판단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 원장은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본 적이 없어 (관련 발언이) 조심스럽다"고 전제하고 "다만 법률 전문가 중 한 명으로서 사법 시스템 체제를 잘 알고 있어 (이번 결론에 대해) 사법부 판단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임혜현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다음 달 8조6천억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통안증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통안증권 발행 예정 물량 중 경쟁입찰로 7조4천억원을, 모집을 통해 1조2천억원을 진행한다. 한편 7월 중 통안증권의 중도환매 규모는 4조원이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발행되는 통안증권의 입찰일은 경쟁입찰의 경우 7월 4∼25일, 모집의 경우 27일이다. 중도환매 통안증권의 입찰일은 7월 7, 19일이다. 【 청년일보 = 임혜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