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은 9일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상장지수증권)'에 대해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이 상품은 유가가 오르면 수익을 내는 구조의 상품이다. 이번 경보는 금감원이 2012년 6월 소비자경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최고 등급인 '위험' 경보를 발령하는 첫 사례다. 금감원은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의 지표 가치와 시장가격 간 괴리율이 이례적으로 폭등했는데도 유가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대거 몰려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거래소와 발행사가 큰 괴리율에 따른 손실위험을 알리고 있음에도 거래량과 괴리율이 폭증하는 등 위험이 확대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투자하면 큰 손실을 볼 수 있어 긴급히 최고 등급의 소비자경보를 발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감원 소비자경보 제도는 금융소비자의 피해 사전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운영하는 제도로 사안의 심각성 등을 고려해 주의, 경고, 위험 3단계로 운영된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올해 첫 금융지원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 지원 현황을 점검했다. 금융지원위원회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과 신용보증책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기구로 정부, 시중은행, 정책금융기관 관계자들이 위원으로 참여하며 위원장은 중기부 장관이 맡는다. 중기부에 따르면 이달 3일까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등 7개 정책금융기관을 통해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신규 융자와 보증 공급으로 총 5조2천억원이 지원됐다. 지원건수는 10만2천건으로 집계됐다. 만기연장, 상환유예 등으로는 5조3천억원(6만2천건)의 지원이 이뤄졌다. 위원회에 참석한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개 시중은행도 총 5조6천억원(6만4천건)의 신규자금 대출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만기연장, 원금 상환유예, 이자유예 규모는 5조3천억원(1만4천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소상공인이 1.5% 저금리로 시중은행으로부터 신용대출을 받을 수 있는 이차보전 대출은
【 청년일보 】 서울 아파트값이 지난주 대비 0.04%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진 데다 보유세, 양도소득세 중과(重課)를 피하려는 매물이 일부 급매로 나오면서 호가 하락세가 짙어진 분위기다. 강남4구(동남권) 아파트값은 0.18% 떨어져 지난해 3월 18일(-0.08%) 조사 이후 약 1년1개월 만에 최대 하락했다. 강남구와 서초구의 아파트값이 나란히 0.24% 내려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고 송파구(-0.18%)와 강동구(-0.02%)도 지난주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송파구 잠실 주공5단지 전용 76㎡는 최근 거래가대비 1억원 이상 하락한 18억4천만∼18억6천만원짜리 매물이 수두룩하다. 지난주 보합이던 동작구는 금주 0.01% 내려 지난해 6월 10일(-0.01%) 조사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고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일대 재건축 단지가 약세를 보이며 보합을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마용성'으로 불리는 마포(-0.04%)·용산(-0.04%)·성동구(-0.01%) 아파트값이 일제히 하락했고 광진구(-0.03%)도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지는 등 약세를 보이는 곳이 많았다.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우량회사채 담보로 증권사 대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통화정책 결정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인 현재의 연 0.75%로 동결하면서, 이날 이주열 총재는 "우량회사채 담보로 증권사 대출 검토하기 위해 정부와 실무협의"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의 비은행 금융기관 유동성 공급과 관련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총재는 지난 2일에도 금융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는 회사채 시장 안정을 위해 비은행 금융기관에 대해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금시장 왜곡으로 회사채 시장 불안이 심화할 경우 증권사 등 비은행 금융기관을 상대로 직접 대출을 해 신용경색을 막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한국은행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일부 증권사의 해외 주가연계증권(ELS)의 기초지수가 폭락하면서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이 대거 발생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일부 증권사를 중심으로 조 단위로 추정되는 마진콜이 발생했으며, 이를 지불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CP를 발행하면서 단기자금시장의 불안은 더 커진 것이라 보고 있다.
【 청년일보 】 재벌가 '안방마님'들의 주식재산이 어느 정도 되는지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에 따르면 국내 주요 재벌가 '안방마님' 90명 중 10명은 주식재산이 100억 원 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40명은 상장사 주식을 단 1주도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재벌가 안주인라고 해도 주식재산에 대해서만큼은 큰 차이를 보였다. 조사 결과 안방마님 주식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전(前) 리움미술관 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홍 전 관장은 삼성전자 보통주 주식 5415만 3600주(0.91%)를 보유해 이달 7일 기준 주식재산 가치만 2조 6860억 원에 달했다. 종근당그룹 이장한 회장의 부인 정재정 씨는 409억 원으로 넘버2를 차지했다. 정 씨는 종근당홀딩스 주식을 29만 1575주 보유하고 있는데, 7일 종가 10만 8000원으로 곱한 주식평가액만 해도 310억 원을 훌쩍 넘겼다. 94억 원 상당의 경보제약 주식도 함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커피 재벌로 유명한 동서그룹 김석수 회장의 부인 문혜영 씨는 336억 원으로 오너가 안방마님 주식부자 클럽 TOP 3에 이름을
【 청년일보 】 SRT 운영사 SR(대표이사 권태명)은 운임의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특가상품을 오는 13일(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특가상품 대상 열차는 노선별로 경부선 31개, 호남선 17개 열차로 특가상품 대상 열차 운행요일과 승차권 구매 시점에 따라 최대 60%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대할인이 적용되면 수서-부산 21,000원, 수서-광주송정 16,300원까지 저렴하게 SRT를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할인상품은 올해 5월 13일(수)부터 7월 31일(금)까지 운행하는 열차가 대상이다. 특가상품 대상 열차 예매는 출발 한 달 전부터 가능하며 출발 2일 전까지 예매하면 5%~6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대상 열차 및 할인율은 9일부터 SRT홈페이지와 SRT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태명 SR 대표이사는“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특가상품을 출시했다”라며, “기존에 시행중인 대구·경북 승하차고객 운임할인과 이번 특가상품을 통해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드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코스피가 9일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15포인트(1.39%) 오른 1,832.29를 가리켰다. 지수는 전장보다 30.95포인트(1.71%) 오른 1,838.09에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769억원, 1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94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3월 5일부터 전날까지 25거래일째 코스피 '팔자' 행진을 이어간 외국인은 이날 장 초반 소폭 순매수 기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3.4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3.41%), 나스닥 지수(2.58%)가 일제히 상승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진정 기대와 더불어 미국 민주당 대선 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의 선거운동 중단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또 주요 산유국들이 대규모 감산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6.2% 급등한 점도 호재였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가가 오르고 미국에서 곧 코로나19가 정점을 통과할 것
【 청년일보 】 1분기 상장사들의 자사주 취득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3월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시장에서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상장기업은 358개에 달했다. 이는 2012년 이후 최고치였던 2018년의 334개를 웃도는 숫자다. 지난해 자사주 매입을 신고한 상장기업은 253개였다. 지난달 한국타이어[161390], SK증권[001510], 롯데손해보험[000400] 등이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이달 들어서도 한샘[009240], LG상사[001120] 등이 자사주 매입에 동참하고 있다. 이처럼 자사주 매입 기업이 늘어난 것은 최근 급락장에서의 주가 하락을 방어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또 정부가 지난달 13일 시장안정조치를 통해 자사주 매입 한도 관련 규제를 완화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나예 연구원은 "최근과 같은 하락장에서의 자사주 매입 결정은 경영진의 '주가 안정화' 의지나 '기업 실적 및 안정성'에 대한 자신감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며 "임원 및 주요 주주들이 주가 급락을 이용해 지분을 취득하는 모습도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 청년일보 】 GS칼텍스가 에너지효율화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경영을 본격화했다. GS칼텍스는 9일 여수공장 가동 연료인 저유황 중유(LSFO)를 전량 액화천연가스(LNG)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LNG는 테라줄(TJ) 당 약 56t의 이산화탄소를 배출, 배출량이 중유(약 76t)의 74%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연료 교체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9% 이상 감축하고 미세먼지 유발 물질도 30% 이상 저감해 연간 비용 총 115억원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저유황 중유는 수요처에 판매한다. 허세홍 사장은 "에너지 효율화는 에너지수급 안정과 기후변화 대응이라는 두 가지 상충하는 목표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며 "시대적 소명에 따른 책임과 의무"라고 말했다. 올해 새해 업무를 시작하면서도 그는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의 환경 정책 강화와 친환경 제품 및 서비스 수요의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사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회사는 지난해 11월 1천3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친환경 채권)를 발행했다. 그린본드로 마련한 자금은 사업장 환경 시설을 확충하는 데 사용된다. GS칼텍스에 따르면 국내 ESG(환경
【 청년일보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차명진(경기 부천병)·김대호(서울 관악갑) 후보의 '막말'에 대해 사과했다. 김 위원장은 9일 국회에서 긴급 현안 기자회견을 열어 "통합당의 국회의원 후보자 두 사람이 말을 함부로 해서 국민 여러분을 실망하고 화나게 한 것 정말 죄송스럽다"며 "참으로 송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말이 적절한지 아닌지를 따질 문제가 아니다. 공당의 국회의원 후보가 입에 올려서는 결코 안 되는 수준의 단어를 내뱉은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전국의 후보자와 당 관계자들에게 각별히 언행을 조심하도록 지시했다. 그런 일이 다시는 없을 거라고 약속드릴 수 있다"며 "또 한 번 사과드린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김 위원장은 "이 당에 온 지 열하루째다. 이 당의 행태가 여러 번 실망스러웠고, 모두 포기해야 하는 건지 잠시 생각도 해봤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래도 제가 생의 마지막 소임이라면서 시작한 일이고, '나라가 가는 방향을 되돌리라'는 국민 목소리가 너무도 절박해 오늘 여러분 앞에 이렇게 다시 나섰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에 한 번만 기회를 주시면 다시는 여러분 실망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 청년일보 】 현대차증권은 9일 한솔제지의 투자의견을 매수와 목표주가 2만2천원을 유지했다. 이 회사 박종렬 연구원은 "한솔제지의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0.2% 감소한 4천133억원, 영업이익은 96.0% 증가한 370억원으로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산업용지의 경우 경쟁업체인 신풍제지[002870]의 생산 중단으로 반사이익을 보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인쇄용지와 특수지의 영업이익률도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까지 부진했던 영업실적이 올해는 2~4분기에도 견조한 회복 추세를 지속할 것"이라며 "원재료인 펄프와 고지가격이 하향 안정된 상황에서 산업용지와 인쇄용지의 내수 판매 가격 인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도 받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실적 호조를 보이는 점을 고려해 연간 수익 예상치도 상향 조정한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보다 각각 5.6%, 59.7% 증가한 1조7천324억원과 1천485억원으로 추정했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
【 청년일보 】 경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안정세로 돌아서며 열흘 연속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총 1천276명(자체 집계)이다. 추가 확진자(구미)는 해외유입 사례이며, 해외유입 누적 확진은 20명이다. 도내 일일 추가 확진자는 지난달 31일 7명에 이어 지난 3일 5명, 7일 1명, 8일 3명 등 열흘 연속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완치자는 15명 추가돼 모두 915명이다. 경북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계로 51명이다. 【 청년일보=정준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