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구 온난화로 인해 세계 곳곳에서는 이상 기후가 관측되고 있다. 최근 섭씨 40도가 넘나드는 유럽의 극심한 폭염으로 인해 약 1,500명이 사망했고,곳곳에는 화재가 발생했다. 유럽을 덮친 폭염으로 가뭄이 이어지면서 곡물수확량도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사상 최악의 폭염으로 북극의 그린란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내렸다.단 사흘간 녹아내린 얼음의 양은 180억 톤에 달하는데,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720만 개를 채울만한 규모이다. 전문가들은 그린란드에 있는 빙하가 모두 녹아내릴 경우, 지구 해수면이 7.5m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한다. 지구 가열로 인한 기상 이변, 그리고 해수면 증가로 남태평양의 섬나라는 수몰 위기에 놓였다. 기후변화 등 생태학적 환경의 변화로 생존의 위협을 받아 살던 곳을 떠나 난민이 된 '기후난민'도 증가했다. 2018년 세계은행이 내놓은 <국제 기후난민 준비 과정> 보고서에는 2050년 세계 기후난민이 1억 4,3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전 세계의 당면과제,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 이에 국제사회는 수십 년 전부터 온실가스 감축을 약속하고 참여국 확대와의무 이행을 독려하고 있다. 기후 문제의
【 청년일보 】 기업의 재무적 성과만을 판단하던 전통적 방식과 달리,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와 지속가능성이 중요시되며 전략적 사고로서의 ESG가 필수 조건인 시대가 되었다. ESG는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 구조(Governance)의 줄임말로, 한국 금융당국도 최근 ESG 의무 공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ESG 공시 의무화 2025년부터 자산이 2조 원 넘는 코스피 상장사는 환경(E)·사회(S)을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해야 한다. 이러한 공시 의무는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 적용되며, 지배 구조(G) 역시 2026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 사자 공시 의무를 갖게 된다. ESG 경영에 대한 의무 공시는 전 세계적인 추세다. 작년 3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금융기관의 자금이 ESG와 부합되게 운영되는지 공개하도록 하는 지속가능금융 공시규정(SFRD) 의무화를 시행했다. 그리고 작년 4월에는 비재무정보 보고 지침(NFRD)을 개정한 지속 가능성 보고 지침(CSRD)을 발표했다. 미국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작년 5월 미국 증권 거래 위원회(SEC)는 ESG 태스크 포스를 신설
【 청년일보 】 부모가 없거나 빈곤, 학대 등 충분한 양육을 받을 수 없다는 다양한 이유로 대략 3만 명에 가까운 아동들이 아동 양육시설이나 가정위탁, 공동생활가정 등의 형태로 보호받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자립능력 유무와 관계없이 연간 2500명의 아동이 만 18세에 도달하면 보호조치가 종료되고, 자립준비청년이라는 이름으로 홀로 사회생활을 시작해야만 한다. 하지만 주거난, 취업난 등으로 현재 많은 보호아동의 자립이 어려운 실정이다. 2020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정책보고서로 발간한 「보호종료아동 자립실태 및 욕구조사」에 따르면, 4명 중 1명 꼴로 많은 자립준비청년들이 자립지원체계에서 유실되고 있으며, 특히 가정위탁 자립준비청년의 경우 연락두절 비율이 33.1%로 다른 경우보다 더 높다. 연락이 두절된 경우를 포함한 자립준비청년의 대학 진학률은 12.0%, 취업률은 39.0%에 머무르며, 미진학 사유는 '빨리 취업하여 돈을 벌고 싶어서'가 52.1%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을 진학한 후 휴학이나 중퇴의 경우에도 그 주된 사유는 ‘경제 사정이 어려워서(33.1%)’로 나타나 자립준비청년이 학업을 시작하거나 유지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경제적 문제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