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세계 보건 기구에서 1급 발암 물질로 지정한 미세먼지는 지름 10um 이하의 작은 먼지를 말한다. 일반 먼지와 다르게 호흡기나 피부에서 걸러지지 않고 몸 안으로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천식, 두통, 아토피 등을 유발하며 많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러한 미세먼지와 폐암 발병 사이의 관계에 관련하여 새로운 연구 자료가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실려 관심을 받고 있다. 보라매 병원 호흡기 내과 이현구 교수팀이 진행한 위 연구에 따르면, 남성 환자에서 흡연 여부와 관련 없이 미세먼지에 많이 노출될수록 폐암 발병률이 유의하게 증가함이 밝혀졌다. 물론 그 증가 정도에서는 현재 흡연자, 과거 흡연자, 비흡연자 순으로 높게 나타나면서 차이를 보였다. 여성 환자에서도 과거 흡연자와 비흡연자 군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수록 폐암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이 확인되며, 그 관계가 유의미함이 밝혀졌다. 위 연구는 아무리 비흡연자이더라도 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폐암에서 안전하지 않음을 시사해준다. 특히 환경 오염으로 미세먼지 문제가 심해지고 있는 지금, 폐암 예방을 위해 많은 사람의 주의가 더 필요할
【 청년일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장기화됨에 따라 코로나-19의 전파를 막기 위한 많은 노력이 동원되고 있다. 정부는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으며, 많은 국민들도 방역 수칙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며, 고열 등 코로나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건물이나 시설 출입을 제한하는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이처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행동들이 의료 시스템에 예상치 못한 문제점을 가져오기도 했다. 바로 의료 공백이다.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민간 병원과 몇몇 공공병원에서는 대표 증상인 기침, 발열, 인후통이 있는 환자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이는 단지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19에 걸리지 않은 환자들의 의료 서비스 접근을 막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 또한, 공공병원이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지정되면서 그 문제는 더 심각해져 갔다.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편견 등으로 인해 공공병원을 이용해야 하는 노숙자와 이주민, HIV 환자 등 공공 병원 이용 계층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의 수가 전보다 더 제한된 것이다. 이러한 의료 공백으로 인해,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하고 생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