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2022년 12월 교육부가 보건복지부에 의대 정원 확대를 요청하자 당시 대한의사협회는 증원보다 필수의료 해결이 먼저라며 계속해서 반발해왔고, 현재의 의정갈등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간호계는 이러한 현 의정갈등 사태와 비슷한 입학 정원 확대가 이미 계속되어 왔다. 보건복지부가 개최한 '제1차 간호인력 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간호대 입학 정원은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기존 1만1천686명에서 2만3천183명으로 약 1.98배 증가해왔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처럼 간호대 정원 확대가 지난 15년간 꾸준히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간호 현장 근무환경 개선의 본질적인 해결 방안은 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현 실정이다. 지난 2023년 기준 간호사 면허 소지자는 약 50만9천여명이지만, 의료기관에서 활동하는 임상 간호사는 약 26만명으로 전체 간호사 면허 소지자의 52.9%에 불과하다. 그러나 미국 간호사 시험 주관기관협의회(이하 NCSBN)에 따르면 미국 간호사 시험(이하 NCLEX)에 응시하는 한국 간호사 수는 매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특히 2023년에는 상반기(1~6월)에만 총 2천142
【 청년일보 】 전 세계에서 'AI(인공지능)'가 뜨거운 감자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후 'AI' 키워드 검색량은 계속해서 크게 증가했다. 주식시장에서도 AI 관련주로 '엔비디아'와 '삼성전자'가 크게 주목 받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AI는 어느새 다양한 분야에 서서히 스며들며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AI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러한 내용과 함께 "5월 AI 안전, 혁신, 포용을 논의하는 'AI 서울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연 의료계에서는 어떨까. 여러 의료계 전문가에 따르면 특히나 책임소재가 분명한 의료계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직종 중 하나라고 다들 추측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헬스케어 기업 '히포크라테스AI'가 공동으로 AI 기반의 의료로봇 개발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 로봇은 이미 미국 내에서 1천명 이상의 간호사와 100명의 의사들의 시범 작동을 거쳐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테스트 모델은 '약물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