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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발언대] "요즘 대세는 AI"…대체할 수 없다던 의료계도 변화에 '속도'

 

【 청년일보 】 전 세계에서 'AI(인공지능)'가 뜨거운 감자다.


'구글 트렌드(google trends)'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후 'AI' 키워드 검색량은 계속해서 크게 증가했다. 주식시장에서도 AI 관련주로 '엔비디아'와 '삼성전자'가 크게 주목 받으며 반등에 성공했다.

 

 

AI는 어느새 다양한 분야에 서서히 스며들며 활용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정부도 AI 분야에 2027년까지 9조4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반도체 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러한 내용과 함께 "5월 AI 안전, 혁신, 포용을 논의하는 'AI 서울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과연 의료계에서는 어떨까. 여러 의료계 전문가에 따르면 특히나 책임소재가 분명한 의료계는 AI가 대체할 수 없는 직종 중 하나라고 다들 추측해 왔다.


그러나 지난달 21일(현지시간) '엔비디아'와 헬스케어 기업 '히포크라테스AI'가 공동으로 AI 기반의 의료로봇 개발했다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이 로봇은 이미 미국 내에서 1천명 이상의 간호사와 100명의 의사들의 시범 작동을 거쳐 내부적으로 점검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 회사의 자료에 따르면 테스트 모델은 '약물 영향 식별', '특정 조건에서 허용되지 않는 일반의약품 감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인간 간호사를 능가했다.


개발에 참여한 '히포크라테스AI'의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는 성명에서 "우리는 엔비디아와 협력해 기술을 계속 개선하고 접근성과 형평성 등을 향상 시켜 인력 부족을 완화하려 하고 있다"고 밝히며, 의료로봇이 미국 내 의료 인력 부족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 로봇의 작동 비용은 인간 간호사의 평균 시간당 급여 39.05달러의 4분의 1 수준인 시간당 9달러 정도였다.


국내 의료계도 최근 열풍하고 있는 AI 시대에 맞춰 서서히 AI를 적용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 1월 30일 삼성서울병원은 국내 병원 최초로 마이크로소프트사 애저 아크 활용 모델을 도입해 맞춤형 인공지능 모델 서비스 환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은 그동안 병원 내 자체로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AI를 도입하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는데, 이번 의료 AI 시스템 구축을 통해 더 많은 장점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AI를 통해 낙상 발생율은 도입 이전 보다 약 11% 감소했고, 낙상 위험 평가 시간도 기존 3분에서 5초로 크게 감소하는 효과를 보이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의료 AI의 장점이 부각됐다.


이를 통해 기존 의료인력이 해야 하는 업무 비중이 줄어듦과 동시에 인력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됨은 물론, 그 정확도나 효과 등에서도 인간보다 나은 결과를 보이며 앞으로 AI가 가져올 환경들이 기대 되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러한 AI가 전부 안전하거나 정확하다고 신뢰하기에는 아직 다소 무리가 있고, 당장 AI를 의료계에 폭넓게 활용하기에도 시기상조인 상황이라는 것이다.


만약 AI를 환자들에게 적용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이나 문제는 누가 책임질 것이며, 환자들이 인식하는 AI에 대한 신뢰도, 윤리 의식 문제나 AI에 대한 활용범위 등 아직 연구 및 법제화해야 할 분야가 많다.


UN 총회에서도 AI에 관한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발표하며, 결의안에는 AI 기술이 인간 중심적이고 윤리적으로 발전하도록 장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즉, 인공지능이 인류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세계 평화에 위협이 될 수 있기에 이러한 내용을 강조한 결의안을 발의한 것이다.


또, 유럽연합은 세계 최초로 'AI법'을 가결하며 특히 의료, 자율주행 등 고위험 AI 기술을 쓸 때는 반드시 사람이 관리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내에서도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여러 분야에서 활용하려고 하는 현 추세에 맞춰 단순히 AI를 투자, 개발해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서만 생각하기 보다 AI를 활용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문제와 관련해 AI 법제화가 더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기 위해서는 AI와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선행 연구를 통해 대비할 필요가 있다.


특히 유럽연합 'AI법'의 내용처럼 고위험 AI 기술 적용 분야인 국내 의료계 및 간호학계에서도 인공지능 윤리적 의식, 태도, 활용도 및 활용범위 등과 관련해 많은 연구 시도를 통해 AI를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청년서포터즈 7기 고주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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