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텍스트힙(Text Hip)'이란 글자를 뜻하는 '텍스트'와 멋지고 개성 있다는 뜻을 가진 신조어 '힙하다'를 합친 말이다. 독서를 즐기는 모습을 멋지다고 생각하며 SNS에 자신이 읽는 책을 소개하거나 필사, 독서 모임 등의 활동을 통해 경험을 공유한다. 독서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것은 지난 6월 열린 서울국제도서전의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15.4% 증가했다는 사실로도 드러난다. 특히 방문객 중 70%가 20대, 30대였던 것은 특히 젊은 세대의 관심도가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러한 트렌드는 독자 수 감소와 수많은 콘텐츠 노출로 인한 피로감에 의해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성인 독서율은 2023년 기준 43%로, 지난 1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이를 보여 왔다. 또한 유튜브, SNS 등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겐 더 이상 기존의 영상 미디어로는 새로움을 느끼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독서가 가진 지적인 이미지에 남들이 하지 않는 행동을 오히려 특별히 여기는 심리가 더해져 힙한 트렌드로 인식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렇게 시작
【 청년일보 】 최근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열풍으로 인해 건강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면서 제로 식품, 특히 디카페인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스타벅스의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국내 도입 이후 2018년 누적 판매량 600만 잔, 2023년 누적 판매량 2천110만 잔으로 약 3.5배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에 원재료 수요 역시 증가했는데, 관세청 수출입 무역 통계 자료에 따르면 디카페인 생두 및 원두의 수입량은 2018년 1천725톤에서 2023년 6천521톤으로 약 3.8배 증가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디카페인 커피는 더 이상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만 찾는 음료가 아니게 된 것이다. 카페인은 피로를 쫓고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아침저녁 할 것 없이 많은 사람들이 테이크아웃 커피를 쥐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과다 섭취 시 불안, 흥분, 불면증, 위장장애 등을 유발한다.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빠르게 심장이 뛰거나 근육이 떨리는 증상을 경험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성인의 경우 카페인 섭취량을 400mg으로 권고하고 있다. 하지
【 청년일보 】 사회적 약자의 신체적인 어려움 해소에만 한정되었던 돌봄이 최근 그 대상과 유형을 확장하며 '돌봄 경제'라는 새로운 개념으로 제시되고 있다. 돌봄이 필요한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2~2072년 장래인구추계'는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2025년 1천만명을 돌파하여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23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사람들의 비중은 18.5%로 전년(19.2%) 대비 소폭 감소하는 데 그쳤으며, 특히 19~29세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외로움을 호소하는 비율이 각각 16.3%, 24.0%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돌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돌봄 활동을 사회 영역으로 확장하여 사회적 변화뿐만 아니라 경제적 효과도 가져오고자 하는 돌봄 경제가 주목받고 있다. 돌봄 경제는 배려 돌봄, 정서 돌봄, 관계 돌봄으로 구성된다. 배려 돌봄은 아동, 노인, 장애인 등의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욕구를 만족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방문 요양 서비스, 보육 시설, 일자리 지원 등이 배려 돌봄의 예시에 해당한다. 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