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환경부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댐, '기후대응댐'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낙동강, 한강, 영산, 섬진강, 금강 권역 등 14곳의 후보지에 댐을 건설해 물그릇을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기후대동댐'은 비가 오더라도 최대 200㎜까지 수용하는 방어능력을 갖추어 대규모 홍수 피해를 예방 할 수 있다. 지난해 홍수로 인해 3명이 사망하고 11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의 경우, 용두천에 이 댐을 건설하면, 200년 빈도의 강우가 발생해도 댐 하류지역을 홍수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환경단체와 지역 주민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환경단체들은 댐 건설이 기후변화에 대한 한계적인 대응책일 뿐만 아니라 환경파괴를 초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댐건설 후보지인 강원 양구군 방산면의 두타연 계곡은 천연기념물인 열목어와 산양의 최대 서식지이자 60여년간 민간인 출입 통제 지역으로 생태환경이 그대로 보존되어 휘귀동물이 서식하는 곳이다. 댐이 건설될 경우 이 지역의 생태계가 크게 훼손될 위험이 있다. 이와 함께, 고방산 인근의 농
【 청년일보 】 정부가 PA(진료지원) 간호사를 법제화하고 간호사의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간호법 제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법안은 이달 내에 국회에서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 수정안은 간호사들이 실제 근무하는 장소를 명시하고 PA 간호사를 법제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으며, 간호사, 전문간호사, 간호조무사의 자격과 업무 범위도 구분해 명시했다. 이 법이 제정되면 PA 간호사가 제도권 안으로 편입될 전망이다. 간호법 제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간호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과 이에 따른 문제점들이 주목받고 있다. 동시에 열악한 근무 환경과 과중한 업무에 고통을 호소하는 간호사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에 따르면, 많은 간호사들이 과중한 업무와 긴 근무 시간으로 인해 심각한 스트레스와 피로를 겪고 있다. 특히, 간호 인력 부족으로 인해 한 명의 간호사가 담당해야 할 환자 수가 과도하게 많아지면서 환자 돌봄의 질 저하와 간호사의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 A씨는 "입사 후 짧은 교육 시간에 적응할 겨를 없이 일하고, 초과 업무도 잦다.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응급 상황에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긴장 상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