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지난 1997년 환자의 인공호흡기 사용 중단으로 인해 환자가 사망하게 된 사건이 있다. 의료인과 가족의 자율적인 합의에 따른 연명 의료 중단을 시행했으나 보호자와 주치의가 형사 처벌을 받았다. 2008년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할머니가 폐암조직검사를 받다 식물인간이 돼 자녀들이 연명치료 중단을 요구했고, 의료진은 요구를 거부해 법원까지 가게 됐다. 이를 통해 존엄사의 개념이 인정됐고 안락사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기 시작했다. 이러한 사례들을 바탕으로 2018년 연명의료결정법이 시행됐다. 하지만, 이러한 연명의료중단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과 찬성하는 입장이 대립되고 있는 상황이다. 반대하는 입장의 근거로는 환자 상태의 예측이 어렵고, 의료진의 판단력이 절대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또한, 연명의료중단은 환자의 가족들에게 큰 감정 부담을 줄 수 있다. 가족들은 최선의 선택을 하고자 하지만, 환자를 놓아주지 못하는 내면적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앞으로 더 발전된 치료법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연명의료를 계속 받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반면에, 연명의료중단을 찬성하는 입장에서는 환자에게
【 청년일보 】 정부가 2025학년도에는 간호대학 정원 확대폭을 더 늘리고, 연말까지 대학별 정원 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학년도부터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증원했으나 여전히 간호사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의 인구 100명 당 면허 간호 인력 수는 19.2명으로 OECD 평균 14.8명보다 높은 반면, 활동 간호 인력 수는 5.9명으로 OECD 평균 9.1명보다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OECD 34개국 중 25위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지속되는 고령화 사회와 질병의 중증도가 높아지면서 간호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그에 따라 간호사의 역할 또한 강조됐다. 그러나 면허만 소지하고 간호사로 활동하지 않는 유휴 간호사의 수가 많아 간호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의 본질적인 원인은 태움과 같은 부정적인 조직문화, 간호사의 업무 범위 불명확, 오버타임 근무 등이 있다. 그렇다면 간호 인력 부족이 병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간호사가 부족하면 의료진은 업무 부담으로 빠르게 지치게 되며, 이로 인해 의료 오남용 및 실수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 또한, 환자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