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정부가 2025학년도에는 간호대학 정원 확대폭을 더 늘리고, 연말까지 대학별 정원 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19학년도부터 간호대 입학정원을 매년 전년 대비 700명씩 증원했으나 여전히 간호사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한국의 인구 100명 당 면허 간호 인력 수는 19.2명으로 OECD 평균 14.8명보다 높은 반면, 활동 간호 인력 수는 5.9명으로 OECD 평균 9.1명보다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이는 OECD 34개국 중 25위를 차지하는 수치이다. 지속되는 고령화 사회와 질병의 중증도가 높아지면서 간호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고, 그에 따라 간호사의 역할 또한 강조됐다.
그러나 면허만 소지하고 간호사로 활동하지 않는 유휴 간호사의 수가 많아 간호 인력 부족 문제가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의 본질적인 원인은 태움과 같은 부정적인 조직문화, 간호사의 업무 범위 불명확, 오버타임 근무 등이 있다.
그렇다면 간호 인력 부족이 병원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간호사가 부족하면 의료진은 업무 부담으로 빠르게 지치게 되며, 이로 인해 의료 오남용 및 실수가 발생할 확률이 증가한다. 또한, 환자가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증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환자는 필요한 치료나 간호를 적절한 시간에 받지 못할 수 있으며, 이는 병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간호사들은 과중한 업무 부담을 겪으며, 업무 스트레스와 간호사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외에도 환자 만족도 하락, 환자사망률 및 합병증 증가, 감염발생률 증가 등 환자에 지대한 영향을 초래한다. 이처럼 간호 인력 부족은 의료진뿐만 아니라 환자의 치료와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간호사 근무 환경 및 처우 개선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청년서포터즈 7기 서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