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발언대] 마음의 병, 집 근처에서 쉽게 치료받을 수 있는 시대
【 청년일보 】 정신건강 문제는 특별한 사람만 겪는 것이 아니다. 2023년 보건복지부의 정신건강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약 4명 중 1명(25.4%)이 생애 한 번 이상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정신과 치료나 상담을 이용한 비율은 12.1%에 불과하다. 특히, 우리나라의 우울증 유병률은 OECD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치료를 받는 비율은 그 절반에도 못 미친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의 병을 숨기고 혼자 견디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신과 치료에 대한 사회적 낙인, '병원은 심각할 때만 가는 곳'이라는 인식,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어려운 성격과 병원에 대한 두려움도 여전히 큰 장벽이다. ◆ 병원만이 답이 아니다...지역사회에서 시작하는 마음 건강 관리 정신건강 문제는 병원에서만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물리적인 거리나 심리적 부담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지역사회가 대체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시군구에는 정신건강복지센터가 설치되어 있고, 이곳에서는 누구나 무료로 심리 상담을 받고, 필요 시 병원과도 연계되는 치료 시스템을 경험할 수 있다. 상담은 정신건강 전문요원과 1:1로 이루어지며,
- 청년서포터즈 8기 육채원
- 2025-04-27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