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캄보디아에서 수백명의 한국인들이 취업 사기, 납치, 폭행 등에 연루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의해 사망한 대학생 A(22)씨를 포함하여 수많은 청년이 고수익 알바를 미끼로 범죄 조직에 연루된 사레가 보고됐다. 이러한 상황이 발생한 배경에는 청년들이 느끼는 불안과 경제적으로 불안정한 사회구조가 있다. 이는 심리학에서 사회 비교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다. SNS가 발달한, 이른바 'MZ세대'에서는 핸드폰만 있다면 쉽게 부유한 사람들의 생활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 사회비교 이론에서는 이러한 지속적인 타인의 게시물에 대한 접근이 부정적 정서를 경험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타인의 소식과 정보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보면 스스로의 의지와 관계없이 사회비교에 참여하게 되는데 SNS는 이러한 점에서 자신과 타인을 비교하며 부정적 정서를 느낄 가능성이 높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불안감을 느낀 청년들은 자연스레 스스로의 상황을 비하하며 한 번에 큰돈을 벌 수 있다는 고수익 알바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상황에 이른다. 청년들에게 지속되는 취업난, 주거 불안정과 같은 사회적 상황 속에서 큰 현실적 제약을 느낀다. 지난 10월 17일 통
【 청년일보 】 최근 '메리킬즈피플'·'에스콰이어'·'은중과 상연' 등 인기드라마 속 안락사에 대한 주제가 반복적으로 다뤄지고 있다. 이러한 드라마 속에서 안락사는 시청자로 하여금 생명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고 안락사에 대한 윤리적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안락사를 다룬 드라마의 증가가 시청자들의 안락사에 대한 인식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안락사 'Euthanasia'는 좋음을 뜻하는 'eu'와 죽음을 뜻하는 'thanasia'가 합쳐진 단어로, '편안한 죽음' 또는 '고통없는 죽음'을 뜻한다. 존엄사 'death with dignity'는 안락사에 포함된 개념으로 약물을 투여하는 적극적인 행위가 아닌 의료연명행위를 중단하는 등의 소극적인 행위를 하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현재 적극적 안락사는 불법이지만 의료연명행위를 중단하는 존엄사는 합법화되어 있다. 또, 적극적 안락사는 의사가 직접 약물을 환자에게 투여하는 안락사와 의사가 약에 처방만 하고 환자가 약물을 직접 투여하는 의사조력자살로 나뉜다. '메리킬즈피플'에서 주인공 '우소정(이보영)'은 우연한 계기로 환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연명치료가 아닌 '죽음'이라는 안식이 아닐까 고민하며 환자들의 안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