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23일 광주 남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벌이다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6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전날 광주 남구 양림동 자택에서 60대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이후 지인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고 이를 받은 지인이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A씨의 자택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숨진 아내를 발견했으며 이후 A씨의 행방을 추적한 끝에 전남 보성의 한 야산에서 A씨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음독을 시도해 의식이 없는 상태였으며 순천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현재까지 A씨는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부부싸움을 하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삼성중공업은 전날 경상남도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발생한 작업 관리자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거제조선소 떨어짐 사고 사과문'을 23일 발표했다. 이날 회사는 사과문을 통해 "전날 오후 3시경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원유운반선의 탱크 내 분진 제거 작업을 준비 중이던 작업 관리자 한 분이 약 20미터 높이에서 떨어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며 "재해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었으나 최종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사는 사고 선박에 즉시 전면 작업중지 명령을 내렸으며 오늘 오전에는 야드전체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특별 안전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깊은 상심에 빠져 계신 유가족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안전 관리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큰 심려를 끼쳐 드리게 된 점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리며 사고 없는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어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날 거제조선소에서는 원유운반선에서 작업을 하던 50대 작업 관리자가 21m 높이에서 추락했다. 협력업체 직원인 작업 관리자는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안전
【 청년일보 】 23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행정기관과 공직유관단체 등 공공기관 450곳의 종합청렴도가 전년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민원인과 공직자가 직접 느끼는 체감 측면에서는 악화한 측면도 있어 지속적인 반부패 노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709개 공공기관 대상 '2025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종합청렴도 평가는 설문조사 결과와 각 기관이 추진한 부패방지 노력을 평가한 '청렴노력도', 부패사건 발생 현황을 감점으로 반영하는 '부패 실태 평가'를 합산해 산정한다. '청렴체감도' 조사로 명명된 설문조사에는 공공기관과 업무 경험이 있는 민원인 22만여명과 기관 내부 공직자 8만여명 등 약 30만명이 참여한다. 행정기관·공직유관단체 450곳의 종합청렴도 점수는 평균 81점으로 전년 대비 0.7점 올랐다. 2022년 종합청렴도 평가 체계 개편 이후 지속 하락하던 점수가 처음 상승했다. 기관·유형별로 전반적으로 점수가 상승했다. 다만 중앙행정기관(48곳)과 광역자치단체(17곳)의 '청렴체감도'는 소폭 하락했다. 일부 기관의 청렴체감도가 하락한 데에는 '투명성이 낮은 업무처리', '부작위·직무태만 등 소극적 업
【 청년일보 】 서울 서남권과 서북권 주민들의 오랜 숙원인 서부선 도시철도 민간투자사업(이하 서부선)이 공사비 급등과 사업성 악화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 주무관청인 서울시가 이례적으로 건설사들을 직접 접촉하며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지만, 정부 지침상 유인책의 한계로 실질적인 해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23일 서울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두산건설을 주축으로 한 서부선 컨소시엄 재구성이 지연되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잇달아 컨소시엄에서 발을 뺀 이후 1년이 넘도록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서부선은 은평구 새절역(6호선)에서 관악구 서울대입구역(2호선)까지 총 15.6km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은평·서대문·마포·영등포·동작·관악구 등 서울의 주요 주거 밀집 지역을 관통해 강남·북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지난 2020년 12월 두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지난해 말 정부의 '건설공사비 급등 관련 특례' 적용으로 총사업비가 당초 1조5천141억원에서 1조5천783억원으로 642억원(4.2%) 증액됐다. 그러나 증액된 공사비로도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 실시협약 체결
【 청년일보 】 23일 오전 9시로 예고됐던 전국철도노동조합 총파업이 정부 측 제안을 지켜보기 위해 유보되면서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될 전망이다. 전국철도노조에 따르면 이날 0시 10분께 정부 측과 성과급 정상화에 잠정 합의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부터 돌입하기로 했던 총파업을 유보했다. 정부는 성과급 지급 기준을 내년에는 기본급의 90%, 2027년부터는 100%로 지급하는 단계적 정상화 방안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상정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노조는 그동안 다른 공공기관과 형평성에 맞게 경영평가성과급 지급기준을 기본급의 80%가 아닌 100% 기준으로 산정할 것을 요구해 왔다. 기획재정부 산하 모 공사는 코레일보다 1년 늦은 2011년에 상여금(300%)을 기본급에 산입했으나, 2012년 단 한 해만 페널티(80% 기준)를 적용받고 현재까지 기본급 100% 기준으로 경영평가성과급을 산정하고 있다고 철도노조는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일단 총파업을 유보하고, 이날 오후 2시 열릴 예정인 공운위 결정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노조 관계자는 "늦은 시간까지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불편을 느끼셨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철도노동자들은 더욱
【 청년일보 】 화요일인 23일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오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기온은 평년(최저 -8~2도, 최고 3~10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6~6도, 낮 최고기온은 3~15도로 예보됐다. 이날 오후부터 24일 새벽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비 또는 눈)가 내리겠으나, 일부 경상권은 아침까지, 제주도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23~24일 예상 적설량은 강원중·북부산지 1~5㎝, 강원중·북부내륙 1㎝ 안팎, 경기북동부 1㎝ 미만으로 예보됐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 대전·세종·충남, 광주·전남, 전북,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제주도 5~20㎜,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강원내륙·산지, 충북 5~10㎜, 강원동해안 5㎜ 미만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2.5m, 서해·남해 0.5∼2.0m로 예상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 청년일보 】 온라인 커뮤니티에 국방부를 대상으로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글을 올린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2일 공중협박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광주 서구의 한 PC방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대한민국 국방부에 폭발물이 설치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글에는 폭파 시각을 23일 오후 6시로, 장소를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2 용산기지로 특정한 내용이 담겼다. 경찰 수색 결과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해당 글의 IP 주소를 추적해 이날 오전 광주 서구 자택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서울시가 오는 2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노동조합의 파업 예고에 맞서 관내 지하철과 버스 운행을 늘리는 비상수송대책 추진에 나선다. 시는 22일 오전 9시부터 정부 합동 비상대책본부가 운영됨에 따라 서울교통공사, 코레일 등 유관 기관들과 비상수송대책 시행을 위한 24시간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철 1·3·4호선을 공동 운영하는 코레일 노조 파업이 현실화하면 수도권 광역전철 운행률이 감소하는 만큼 시는 지하철 승객이 급격히 증가하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지하철 전동차 5편성을 비상 대기시킨다. 아울러 광역 이동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철 1·3·4호선 열차 운행을 18회 늘린다. 이번 조치로 서울교통공사가 운행을 늘리는 구간은 1호선 서울역∼청량리, 3호선 구파발∼오금, 4호선 당고개∼사당 구간이다. 증회로 인해 하루 3만6천명의 추가 수송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민자철도인 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은 모두 정상 운행한다. 시내버스는 344개 일반 노선의 출·퇴근 집중 배차 시간대를 평소보다 1시간 연장한다. 기존 집중 배차 시간대는 출근 오전 7∼9시, 퇴근 오후 5∼7시였
【 청년일보 】 카카오, 네이버, 삼성전자 등 사기업을 중심으로 퍼졌던 폭발물 설치 협박이 공공기관인 국방부에도 전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 30분께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대한민국 국방부에 폭발물이 설치됐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게시글은 폭파 일시를 오는 23일 오후 6시 정각으로, 폭파 장소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2 용산 기지로 특정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경찰은 국방부 주변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글의 IP 주소를 통해 작성자를 추적 중이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국회와 정부, 지자체, 경찰, 공공기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회 어린이안전거버넌스'가 공식 출범하며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화를 목표로 한 범사회적 협력체계가 가동된다. 국회어린이안전포럼은 한국보육진흥원, 어린이집안전공제회, 한국아동단체협의회, 한국어린이안전교육협회, 녹색어머니중앙회 등과 함께 22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국회 어린이안전거버넌스 출범식'과 '2025 국회 어린이안전대상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매년 각종 안전사고로 약 400명의 어린이가 사망하는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국회를 중심으로 민·관·학·시민사회가 협력하는 상설 거버넌스를 구축하겠다는 취지다. 참여 기관들은 '어린이 안전사고 제로운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정책 제안과 현장 실천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남인순 공동대표는 "교통사고를 비롯해 아동학대, 학교폭력, 보호자의 비관으로 인한 참극 등 각종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국회 어린이안전포럼이 거버넌스 기관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송석준 공동대표도 "어린이 안전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 개선과 예산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