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이하 CDP)의 '2025 기후변화 대응부문(Climate Change)'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DP는 전세계 주요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한 경영정보를 요청하고 이를 평가하는 글로벌 프로젝트이자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적인 비영리 기관이다. 기업으로부터 수집된 정보는 매년 보고서로 발표되어 전 세계 금융기관의 투자지침서로 활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환경 분야 평가에서 신뢰도 높은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 KB금융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추진 전략인 'KB Net Zero S.T.A.R.'의 실질적인 이행을 위해 다양한 자체 탄소 감축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와 함께 'KB 탄소관리시스템', 'KB ESG컨설팅 서비스', '기후금융(녹색 및 전환) 지원' 등 금융과 비금융을 연계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해 중소·중견기업들의 ESG 경영 지원에도 앞장서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2년 연속 ‘Leadership A’ 등급 획득은 KB금
【 청년일보 】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가 1천270조원을 넘어섰지만, 국내총생산(GDP)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며 부채 비율이 6년 만에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부문 전체 부채는 사상 처음으로 1천700조원을 넘어섰다. 11일 기획재정부(기재부)가 발표한 '2024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부문 부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D2)는 1천270조8천억원으로 전년 대비 53조5천억원 증가했다. 다만, 경상 GDP가 6.2% 늘면서 GDP 대비 부채 비율은 49.7%로 0.8%포인트 떨어졌다. 비율 하락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일반정부 부채는 국가채무(D1)에 357개 비영리 공공기관의 부채를 더한 것으로, IMF 등 국제기구가 비교 지표로 활용한다. 세부적으로 중앙정부 회계·기금 부채가 1천182조9천억원으로 54조6천억원 늘었고, 지방정부 부채는 67조3천억원으로 3조2천억원 증가했다. 경기·부산·서울 등 주요 지자체에서 부채가 확대됐다. 비영리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실채권 매입 재원 마련을 위한 공사채 발행으로 2조2천억원,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지은행 및 산업단지 사업으로 1조2천억원 각각 증가했다.
【 청년일보 】 롯데칠성이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4분 기준 롯데칠성은 전장 대비 6.10% 오른 13만7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 내놓은 수익성 개선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롯데칠성의 내년 실적은 매출 4조2천339억원, 영업이익 2천34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 25.4% 증가할 것”이라며 “해외 자회사 실적 개선뿐만 아니라 판관비 절감과 원재료 조달 효율화를 통해 국내 음료·주류 수익성 개선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12월 초순(1일~10일) 우리나라 수출이 주력 산업인 반도체 호조에 힘입어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국향 수출은 승용차 관세 여파로 주춤한 모습이다. 11일 관세청에 따르면, 해당 기간 수출액은 20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증가했다. 조업일수 증가를 감안한 일평균 수출액도 24억2천만달러로 3.5% 늘었다. 수출 개선을 견인한 것은 단연 반도체였다. 같은 기간 반도체 수출은 45.9% 급증하며 전체 수출 증가액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 비중도 25.6%로 1년 새 5.0%포인트 확대됐다. 석유제품(23.1%), 무선통신기기(25.1%) 등도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반면 승용차(-5.7%)와 선박(-47.7%) 수출은 감소했다. 특히 미국향 수출이 3.2% 줄고 일평균 기준으로는 14.6% 급감한 것은 승용차 관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시장 중 중국(12.9%), 베트남(35.8%), 유럽연합(2.6%), 대만(15.2%) 등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수입도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206억달러로 지난해보다 8.0% 증가했다. 반도체(20.8%), 반도체 제조장비(13.
【 청년일보 】 코스피가 상승으로 장을 열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8.32포인트(0.68%) 오른 4,163.3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59포인트(0.60%) 상승한 940.59에 거래를 시작했다. 한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9원 내린 1,464.5원에 출발했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일(현지 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금리를 기존 3.75∼4.00%에서 3.50∼3.75%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 9월과 10월에도 0.25%포인트씩 인하했다.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국(2.50%)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좁혀졌다. 올해 마지막 FOMC였던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내년 말 기준금리 예상치의 중간값을 3.4%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과 동일하다. 【 청년일보=신정아 기자 】
【 청년일보 】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소비자 보호 기능을 대폭 강화하기 위해 원장 직속의 전담 조직 신설을 추진한다. 또 보이스피싱 등 생활 밀착형 금융범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민생금융범죄 특별사법경찰(특사경)’ 도입에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22일 조직개편안과 부서장 인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찬진 원장 취임 이후 첫 대규모 개편으로, 핵심은 소비자 보호 체계 재정비다. 금감원은 지난 9월 금융소비자보호처 분리안 철회 이후 소비자 보호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해 왔다. 이에 따라 현행 금융소비자보호처 산하 소비자보호본부의 핵심 기능을 원장 직속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사실상 소비자 보호 컨트롤타워를 신설해 ‘부원장보–부원장–원장’으로 이어지던 보고 체계를 단순화하고, 의사결정 속도와 정책 집행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일각에서는 해당 조직을 수석부원장 직속으로 두는 대안도 함께 논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권별 ‘원스톱’ 분쟁조정 체계 구축도 이번 개편의 주요 변화다. 은행·보험·자본시장 등 업권별로 소비자 보호 총괄 부서를 배치하고, 현행 분쟁조정국 기능을 업권별로 분산해 감독·검사와의
【 청년일보 】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코인원이 연초 대비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며 중형 거래소의 약진이 본격화하고 있다. 업계 양강인 업비트·빗썸 중심의 구조가 유지되는 가운데서도, 코인원의 점유율 확대가 향후 시장 경쟁 구도를 재편할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의 지난 8일 기준 거래량 점유율은 6.50%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연초 1~2% 수준에서 1년 만에 세 배 이상 뛰어오른 수치다. 같은 기간 업비트의 점유율은 70%대에서 64%대로 내려왔고, 빗썸 역시 28.7%로 30% 아래로 떨어졌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인원이 기존 거래대금을 방어한 데다, 신규 상장 확대와 공격적 마케팅이 맞물리며 점유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업체 에피와에 따르면 코인원은 올해에만 132개의 신규 가상자산을 상장했다. 이는 빗썸(137개)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업비트(86개)를 크게 앞선다. 또한 코인원은 10월부터 신규·휴면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달간 수수료를 전면 면제하는 무료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USDC 거래 수수료 무료, ‘목요코인페스타’, ‘코인원데이’ 등 유입 이
【 청년일보 】 키움증권에 이어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도 발행어음 사업 인가 가닥이 잡혔다. 이들 증권사는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현재 인가 절차 중 마지막 단계인 금융위원회 의결을 남겨둔 상태다. 나머지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한 삼성증권 및 메리츠증권도 심사 절차를 거치는 상황으로, 다음 증선위 정례회의가 올해를 넘기는 만큼 내년까지 추이를 주시하게 됐다. 1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0일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정례회의를 열고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 지정 및 단기금융업 인가안을 심의했다. 이에 따라 발행어음 인가를 신청했던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증권선물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 어음으로,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할 수 있다. 자기자본이 4조원을 넘어야 신규 인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지난달 인가를 받은 키움증권을 포함해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KB증권 등 4개사가 발행권을 보유한 상태다. 이번 증선위 심의를 통과한 하나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은 금융위원회의 최종 의결만 통과하면 발행어음업을 영위할 자격을 갖게 된다. 금융위원회 정례회
【 청년일보 】 하나금융지주는 10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그룹임추위)와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를 열고 하나증권, 하나생명보험을 포함한 7개 주요 관계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양 위원회는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된 가운데 ‘안정 속 도약’과 비은행 부문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최종 후보군을 추렸다. 위원회는 최고경영자의 책임성과 리더십을 전제로 각 사의 체질 개선, 리스크 관리 내재화, 영업력 강화 등 경영능력을 주요 평가 기준으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그룹임추위는 이날 하나증권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 강성묵 현 대표이사를 연임 후보로 추천했다. 1964년생인 강 사장은 2023년 1월 취임 이후 비상경영체제 구축, 조직개편, 리스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실적을 반등시킨 점이 높게 평가됐다. 하나생명보험 역시 남궁원 대표이사 사장이 연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1967년생인 남 사장은 올해 1월 취임 이후 판매채널 다각화와 신사업 확대를 통해 영업력과 투자자산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같은 날 열린 관경위는 복잡한 경영환경 속에서 경험과 전문성이 검증된 리더십을 기반으로 하나자산신탁, 하나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