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전주 시민의 건강지표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건강 통계 분석 결과, 전주시의 고위험 음주율이 전국과 전북이 감소세를 보인 것과 달리 연평균 2.77% 증가하며 지역사회 건강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월간 음주율의 감소 폭 역시 가장 작았고, 현재 흡연자의 금연 시도율 증가세도 미미해 전반적인 건강행태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망 구조에서도 고령층과 만성질환 중심의 경향이 더욱 두드러졌다. 전체 사망자의 상당수가 7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됐으며, 2024년 기준 80세 이상이 전체 사망의 약 3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3년간 주요 사망 원인 역시 암·순환기 질환·호흡기 질환 순으로 나타나 만성질환 부담이 지역 보건의 주요 문제로 자리 잡고 있다. 고혈압·당뇨병·관절염·정신·행동장애 등 4개 주요 만성질환이 전체 진료 건수의 70% 이상을 차지해 관리 체계 강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공공 보건 간호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보건소와 보건지소를 중심으로 고위험 음주자와 만성질환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가정 방문을 통한 생활환경 사정과 건강 행위 지도 등 맞춤
【 청년일보 】 요즘 KBO는 인기 폭발이다. 특정 팀의 경기는 서버 오픈 1초 만에 전석 매진, 접속조차 되지 않는 '티켓팅 전쟁'이 매 라운드마다 펼쳐진다. 그런데 이 혼란스러운 티켓팅 속에도 보이지 않는 공학, 대기이론(Queueing Theory) 이 숨어 있다. ◆ 기다림은 왜 생기는가 대기이론의 출발점은 간단하다. ▲도착률 λ: 티켓팅 시간에 동시에 접속하는 사용자 쏟아짐 ▲서비스율 μ: 서버가 처리할 수 있는 초당 요청 수 ▲서버 수 c: 실제로 처리 가능한 병렬 처리 채널 등이다. 수요(λ)는 폭발적으로 증가하지만, 시스템이 처리하는 속도(μ)는 제한된다. 이 불균형이 바로 "접속 지연 → 대기열 형성 → 좌석 매진"이라는 티켓팅 지옥을 만든다. ◆ 대기 줄의 심리…'내 앞에 몇 명?'이 중요한 이유 KBO 팬들은 "예매 창 열렸는데, 3만7천402번째 대기요? 끝났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문구 자체가 중요한 UX다. 대기이론에서 예측 가능성(Predictability)은 체감 대기시간을 크게 줄이는 핵심 요소다. 특히 ▲남은 예상 대기시간 ▲앞 사람 수 ▲예약 진행 단계 표시 등 이런 작은 정보들이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다릴만하겠다'는 인
【 청년일보 】 우리는 일상생활 곳곳에서 물류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젊은 소비자층은 단순히 '빠른 배송'을 넘어, 물류 과정 전반에서 '나만을 위한 맞춤형 경험'과 '예측 가능한 편리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기 위해 물류업계들은 AI기술을 통해 불확실성을 낮추고, 소비자에 맞추고자 노력 중입니다. ◆ 불확실성 제로를 원하는 소비자들 오늘날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정보와 기다림을 '낭비'로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물류 서비스에서 '택배가 언제 올까?'와 같은 물음은 커다란 스트레스를 유발하며, 이러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 업계에서는 AI 로봇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 AI 로봇은 이미 혁신을 이끌고 있다 미국의 '덱스터리티(Dexterity)'는 AI 기반 로봇을 활용하여 다양한 물품을 정확하게 적재하고 분류함으로써, 물류센터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와 지연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국내 기업인 쿠팡 역시 AI 예측 및 로봇 자동화를 결합한 스마트 물류 시스템으로 국내 물류 혁신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대구에 위치한 첨단물류센터에서는 AI 기반 재고관리 시스템과 자동화 로봇이 적용되어 수백만
【 청년일보 】 김민석 국무총리는 28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청년금융' 정책을 주제로 진행된 '제4차 미래대화 1·2·3' 간담회 행사에서 고졸 청년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와 청년미래적금 우대형(정부지원 12%)의 대상 확대 등 제안에 "고졸 미취업 청년도 대학생들이 받는 학자금(생활비) 대출금리(연 1.7%) 수준의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반드시 개선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청년 11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청년미래적금 우대형의 대상을 일정 소득 이하 중소기업 재직자로 확대할 필요성에도 공감하며 국회와 협력해 확대 방안을 검토할 것도 지시했다. 또 '미래대화 1·2·3 청년자문단' 및 '청년정책 관계장관회의'를 신설해 청년 목소리를 듣고 각 부처 장관과 관련 정책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관이 청년들과 적어도 두 달에 한 번 만나서 직접 목소리를 듣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총리는 행사를 마치고 대학 중앙도서관 앞 광장에서 고립·은둔 생활을 경험한 청년들이 바리스타가 되어 운영하는 커피차에 들러 학생들을 격려했다. '미래대화 1·2·3'은 김 총리가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토론하며 정책 개선점을 찾고
【 청년일보 】 구인자가 면접시험에 응시한 구직자에게 면접 교통비를 지급하도록 하는 법안이 추진된다. 더불어민주당 박정현(대전 대덕구) 국회의원은 27일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청년층의 고용 부진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면접 비용에 대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늘고 있다. 실제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구직자 1천52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한 결과, 면접 1회당 교통비 지출액이 평균 5만원 정도로 응답자의 68.2%가 면접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 특히 지방에 거주하는 구직자의 경우 가장 부담스러운 지출로 교통비(47.2%)를 꼽았다. 예를 들어, 부산에 거주하는 구직자가 서울에 있는 회사에 면접을 보러 가려면 기차 티켓값으로만 왕복 10만원가량 든다. 식비, 정장·구두 대여 및 구매비용 등 기타 비용까지 더할 경우 면접 비용으로만 수십만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현 의원은 "면접에 응시하기 위해 필요한 교통비 등의 비용은 또 다른 격차를 낳아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청년을 포함한 구직자들의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며 "구직자의 면접 교통비를 구인자가 지원할 수 있도록
【 청년일보 】 27일 중소벤처기업부와 보건복지부는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차세대 K-뷰티를 이끌어갈 청년이 운영하는 브랜드 창작 회사 300개사를 발굴하고, ▲유망 소상공인 500개팀을 수출기업으로 키워 우리나라가 화장품 수출 2강으로 도약할 발판대를 마련한다는 내용을 담은 'K-뷰티 수출성과 제고 및 확산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종합창업지원 기관인 청년창업사관학교 내에 신설된 'K-뷰티 글로벌 트랙'을 통해 2030년까지 청년 브랜드 창작사 300개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경쟁력 있는 K-뷰티 제품을 보유한 소상공인 500개팀을 선발해 다른 스타트업·전문 인력과의 협업을 연계함으로써 수출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출바우처, 수출컨소시엄 등 중소기업 수출지원사업과의 연계를 강화해 제품 홍보, 해외 바이어 접촉 등 실질적 마케팅 활동을 지원한다. 정부가 이같이 수출 초기 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려는 배경엔 K-뷰티 수출 시장 특유의 높은 변동성이 자리를 잡고 있다. 화장품 수출 시장에선 연간 중소 브랜드 8천개사가 뛰어들지만, 이 가운데 2천500개사가 수출을 중단하고 3천개사가 새로 유입하는 등 진입과 퇴출이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2019년부터 2025년까지 7년간 '청년다다름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청년 1천585명의 진로 탐색을 체계적으로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청년다다름사업'은 삶의 조건과 속도가 서로 다른 청년 개개인을 존중하고, 정서적 회복과 경험 기반 탐색을 통해 진로 설계를 돕는 재단의 대표 사업이다. 청년재단은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25일 서울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청년다다름사업 성과포럼-다다른 청년, 다 다른 미래'를 개최했다. '청년다다름사업'은 장기미취업·자립준비·가족돌봄 등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년을 발굴해, 개인별 상황에 맞춘 맞춤형 진로탐색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150~300명이 참여했다. 성과포럼에서 공개된 '청년다다름사업 성과연구(2025)'에 따르면, 참여 청년들의 삶의 만족도는 평균 1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변화 경험을 보여주는 성과 키워드로는 ▲관계를 맺다 ▲진로를 찾다 ▲시도하다가 도출됐다. 마지막 토크콘서트에서는 청년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의 변화를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청년 A씨는 "가족 돌봄으로 시간과 비용의 여유가 없었지만,
【 청년일보 】 27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브리프 2025년 8호에 실린 '청년패널로 본 청년층의 첫 직장 특성 변화'를 보면, 최근에 수도권 거주 청년의 취업소요기간은 21.2개월인데 반해 비수도권 거주 청년은 24.6개월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에는 사는 지역이 취업준비 기간과 관련이 적었지만, 고용 한파가 이어지며 최근 들어 지방에 거주할수록 취업에 드는 기간이 수도권보다 3개월 정도 더 길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모두 평균 18개월 수준의 취업소요기간을 보였는데, 10년 사이 수도권은 2∼3개월 길어지는데 그쳤지만, 비수도권은 6개월 넘게 늘었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우리나라 청년층을 매년 추적조사하는 청년패널조사를 토대로 청년패널 2007(2004∼2013년)과 2021(2014∼2023년)의 10년간 취업 시점을 비교한 결과다. 전체 분석표본 기준으로 평균 취업소요기간은 과거 18.7개월에서 최근 22.7개월로 늘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의 연구팀은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청년층의 첫 직장 취업으로의 이행 과정과 환경이 최근 들어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 청년일보 】 청년의 창업 기반 조성과 일자리 창출,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태백시가 나섰다. 25일 태백시는 폐광지역인 장성동 일대에 '청년창창센터'를 조성, 개소했다고 밝혔다.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의 공공위탁 운영을 기념해 열린 이날 개소식은 현판식과 태백시 청년창업기업 소개, 센터 내부 전시제품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청년창창센터는 청년들의 창업 기반 조성과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총사업비 14억3천만원을 들여 공용라운지, 상담실, 창업실 등 9개 공간으로 만들어졌다. 앞서 지난 6월 태백시와 도 경제진흥원은 청년정책 추진과 센터 운영의 전문성·책임성 강화를 위해 공공업무 협약을 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는 일상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건강을 돕는 '청년 웰니스 힐링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앞으로 예비 사회초년생 대상 취업 컨설팅, AI(인공지능) 도구 활용 청년 창업역량 강화 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태백시 관계자는 "청년창창센터의 공공 위탁 운영을 통해 청년 활동 지원과 정책 추진에 전문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센터가 지역 청년 성장의 든든한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위원장 이재진, 이하 '인신윤위')는 24일 프레스센터에서 '2025 대학신문 생명존중 기사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학신문 기자들이 청년세대의 관점에서 생명존중·자살예방 관련 이슈를 취재·보도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이 주최하고 인신윤위가 주관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9개 대학, 10개 학보사가 참여해 청년 우울·불안, 자살 유족 지원, 은둔·고립 청년, 마약과 자살예방, 이주노동자 문제 등 다양한 주제가 제시됐다. 1·2차 심사는 언론·학계·자살예방 분야 전문가와 인신윤위 모니터링위원단이 참여해 취재 충실성, 기사 구성력, 자료 활용, 심의규정 준수 여부 등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대상은 서강대학교 '서강학보'(한정윤·서다영·신예원·유우준)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국민대학교 '국민대신문'(김하연·신민아·이건)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성공회대학교 '성공회대학교 미디어센터'(이가을·김서린)와 경기대학교 '신문편집국'(김선혜·임서현·정예은·정재헌)이 각각 수상했다. 입선에는 경기대학교 'The Kyonggi Pharos'(조서윤·고은서·김예림·이채은), 이화여자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