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현대제철 노사가 지난해 성과금 반영과 관련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오는 9일 재개한다. 8일 사측에 따르면 현대제철 노조는 이날 예정된 총파업을 유보하고 9일 임단협을 재개되는 교섭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업과 직장폐쇄, 파업 철회와 재개를 반복해온 현대제철 노조는 지난 1일 당진제철소 냉연공장의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현재 현대제철 당진사업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앞서 현대제철 노사는 지난해 9월 임단협 교섭을 시작했지만 성과금 문제 등으로 협상이 공전을 거듭했다. 노조는 최근까지 총파업과 부분·일시 파업 등을 이어갔으며 사측은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일부 라인에 대한 부분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후 사측이 지난달 12일부터 당진제철소 1·2 냉연 직장폐쇄를 해제하자, 노조는 이튿날부터 부분파업을 철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노사 협상 재개 하루만에 결렬되면서 노조는 지난달 31일까지 파업을 이어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오는 9일 노조와 교섭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노조와의 교섭 진행결과는) 좀더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의 전체 생산라인을 4월 한 달간 멈춘 뒤, 국내 철근
【 청년일보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글로벌 인재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일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마우로 포르치니를 디바이스경험(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CDO·사장)로 영입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을 디자인 총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은 이탈리아 출생으로, 이탈리아 밀라노공과대학교에서 산업디자인 학·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필립스에서 제품 디자이너로 시작해 3M과 펩시코에서 CDO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디자인 업계에서 독보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삼성전자는 마우로 포르치니 사장의 합류를 계기로 모바일과 TV, 생활가전 등 전 사업 영역에 걸친 디자인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포르치니 사장은 자신의 링크드인에 "펩시코에서 잊을 수 없는 13년을 보냈다"면서 "다음 스텝은 창조하고 영감을 주고 영향을 미치고자 하는 제 일생 미션의 연속"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최근 글로벌 리테일(소매) 전략 총괄 부사장으로 북미 유통 전문가인 소피아 황-주디에쉬를 영입했다. 미국 국적의 소피아 황 신임 부사장은 캐나다 허드슨스베이 백화점 사장, 화장품 판매장인 울
【 청년일보 】 LS전선은 강원도 동해에 위치한 해저케이블 공장에 3천㎾급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구축하고 7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 도입은 전력 비용 절감과 친환경 생산 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태양광 시스템을 통해 연간 약 3천600㎿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일반 가정 약 1천200가구가 일년간 사용하는 전력량에 해당하며, 20년 운영 기준으로 최대 70억원 이상의 전력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최근 글로벌 고객사들이 제품 생산 시 재생에너지 사용을 입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투자는 시장 대응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 실제로 유럽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 오스테드, 독일 송전망 운영사 테넷 등은 공급망의 탈탄소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번 태양광 설비 외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내 전선업계 최초로 과학기반감축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탄소중립(Net-zero) 이행 목표에 대한 공식 승인을 받은 LS전선은 2050년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목표로 중장기 감축 로드맵도 수립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
【 청년일보 】 삼성전자가 2025년형 TV 신제품을 출시하며, 진정한 인공지능(AI) TV의 시작을 선언했다. 삼성전자는 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삼성 강남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 'Unbox & Discover 2025'를 진행해 ▲Neo QLED 8K·OLED·QLED·더 프레임까지 대폭 강화된 AI TV 라인업 ▲초대형 TV ▲이동형 스크린 '무빙스타일' ▲새로운 방식의 초단초점 프로젝터 '더 프리미어 5'까지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AI 홈', 'AI 어시스턴트', 'AI 시청 최적화' 세 가지 핵심 AI 사용성을 중심으로 소비자들의 일상을 쉽고 편하게 만들어주는 AI 기능들을 소개했다. 'AI 홈'은 '홈 인사이트' 기능과 '홈 모니터링' 기능을 통해 스마트 홈 경험을 한 단계 높였다. '홈 인사이트' 기능은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기기 사용 이력, 실내 환경 등을 고려해 '실내 온도가 높으면 에어컨 켜기', '공기 질이 나쁘면 공기청정기 작동' 등 필요한 행동을 추천한다. '홈 모니터링' 기능은 부재 설정 시 이상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실시간 알림을 보내준다. 또, 반려동물 모니터링 기능인 '펫 케어'와 아이 울음 감지
【 청년일보 】 LG전자는 2025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2조7천447억원, 영업이익 1조2천590억원의 잠정실적을 7일 발표했다. 1분기 매출액이 22조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기침체 등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이어졌지만 기존 주력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에 더해 ▲기업간거래(B2B) ▲구독, 웹OS 등 Non-HW ▲소비자직접거래(D2C) 등으로 대표되는 '질적 성장' 영역이 전사 최대 매출액 달성을 이끌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6년 연속 1조원을 상회했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좋은 질적 성장 영역의 매출이 늘어남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안정적 수익구조를 유지했다. 자원 투입, 원자재 및 물류비용 안정화, 글로벌 생산지 운영의 유연성 확보 등도 수익성에 기여했다. 생활가전 사업은 B2C 주력제품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지배력을 공고히 유지하고 있다. B2B 영역에 해당하는 빌트인 가전 사업이나 가전의 심장 역할을 하는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의 외판 사업도 호실적에 기여했다. 제품과 서비스를 결합한 구독 사업의 성과도 빠르게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는 구독 적합형 라인업을 보강하고 케어서비스를 강화하며 성장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구
【 청년일보 】 전기차 충전업계를 선도하는 SK일렉링크가 5년 연속 서울시 전기차 급속 충전시설 구축 사업을 맡게 됐다. SK일렉링크는 7일 올해 서울특별시 전기차 급속충전시설 보급 및 설치·관리 운영을 위한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 것으로 기업 신용도와 충전 서비스 운영 실적, 보유 충전기 사양, 고객 지원 및 운영 관리 현황 등 평가 항목에 따라 SK일렉링크 등 6개사가 정해졌다. 특히 SK일렉링크는 선정 기업 중 유일하게 지난 2021년부터 5년 연속 서울시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자 자리를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시 전기차 충전시설 구축 사업자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제안하는 충전기 설치 입지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시 일정 비율의 보조금을 지원받는다. SK일렉링크는 충전기 구축 이후 운영까지 맡아 전기차 고객의 서울시 관내 주행에 충전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지난 3월 한국환경공단의 전기차 급속 및 완속 충전시설 구축 사업자로도 선정된 SK일렉링크는 이번 서울시 전기차 인프라 구축 사업까지 담당하게 됐다. 아울러 SK일렉링크는 전자금융거래법 개정안 시행 이후 전기차 충전업계 최초로 전자금융업 등
【 청년일보 】 LG전자가 북미, 한국에 이어 유럽에 2025년형 올레드 TV 라인업을 본격 출시하며 글로벌 OLED TV 시장 13년 연속 1위를 정조준한다, LG전자는 이달 초 영국, 독일, 스위스, 헝가리 등 유럽 8개국에서 2025년형 올레드 TV 신제품 판매를 본격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형 LG 올레드 TV가 출시된 국가는 20여개로 늘었다. 북미, 한국 및 아시아에 이어 세계 약 150개 국가에서 순차 출시 계획을 갖고 글로벌 주요 시장 곳곳으로 판매 지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이번 유럽 출시와 함께 해외 유력 매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최상위 테크 전문 매체 레뉴메리끄는 LG 올레드 에보(G5)에 5점 만점에 5점을 주며 "뛰어난 화질, 우수한 게이밍 성능, 높은 수준의 최대 휘도 등을 제공하는 2025년 최고의 TV 제품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영국 TV 리뷰 전문 매체 HDTV Test 역시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LG 올레드 에보(G5) 리뷰 영상에서 "강렬한 태양과 태양을 둘러싼 주위의 구름 디테일까지 보여주는 TV"라면서 "높은 휘도와 정확한 색상 표현력 등에서 상당한 발전을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202
【 청년일보 】 미국이 발효한 상호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받을 것으로 보이는 전선업계는 원자재와 제품 가격인상으로 매출과 수익성 면에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전선의 원재료인 구리에 대해서도 관세가 부과될 지 관심을 모았지만, 전기전자 부품용 금속으로 사용되는 구리는 일부 관리 품목으로서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됐다. 삼일회계법인 경영연구원이 발표한 '트럼프 대통령 취임 50일, 상상이 된 현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구리 제품을 594억달러(86조8천억원) 규모로 수출해 미국 구리 수입 상위 6대 국가에 올라 있다. 구리 현물 가격은 지난 3개월간 6.26% 감소한 톤당 8천780달러를 나타내 하락세를 보였지만, 올해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세가 예상되고 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올 하반기 구리 가격은 톤당 8천804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점쳐진다.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 전선기업은 구리 시세와 연동해 가격을 책정하는 ‘에스컬레이션(원가연동형)’ 조항을 넣어 거래
【 청년일보 】 국내 전자업계 양대축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번 주 나란히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양사간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7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오는 8일 삼성전자는 올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1개월간 발표된 증권사 실적 전망(컨센서스)을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올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추정치는 4조7천691억원이다. 이는 전년 1분기의 6조6천60억원 대비 27.8% 적고, 전 분기의 6조4천927억원보다도 26.6% 감소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 10조4천439억원, 3분기 9조1천834억원, 4분기에 이어 3개 분기 연속 줄어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의 부진이 가장 큰 이유로 지목된다. DS부문의 경우 경기 침체 장기화로 전방 IT 수요 침체가 길어진 데다가 중국발 저가 물량 공세도 겹쳐 주력인 범용(레거시) 메모리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또한 파운드리와 시스템 LSI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이 대규모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대비 HBM 판매 수량이
【 청년일보 】 LG가 인공지능(AI)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혁신을 만드는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한다. LG는 지난 5일부터 1박 2일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Aimers) 해커톤'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LG 에이머스 6기 지원자 2천738명 중 AI 전문가 교육을 수료하고, 2월 한 달간 진행한 온라인 예선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98명의 청년들이 참가했다. 결선 주제는 '난임 환자 대상 임신 성공 확률을 예측하는 AI 개발'이다. 이번 해커톤은 LG화학과 마리아병원이 함께 문제를 출제했으며, 임신 성공 확률 예측 AI 개발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 수십만 건을 제공했다. LG화학은 1990년부터 난임 치료제 연구에 집중해 왔으며, 현재 국내 난임 치료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마리아병원은 국내 대표 난임 치료 기관이다. 양측은 난임 치료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강의도 진행했다. 마리아병원에서는 국내 최고 난임 전문의로 평가받는 주창우 부원장이 여성 난임과 가임력 보존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다. 해커톤 문제를 설명한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최성덕 팀장은 지난해 LG 어워즈에서 난임 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