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SNS,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 비대면 환경을 악용한 디지털 성범죄가 확산하면서 피해 양상은 더욱 다양해지고, 피해 연령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러한 범죄는 단순한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사회 구조와 제도적 대응의 한계를 드러내는 문제로 볼 수 있다. 경찰대의 '치안전망 2026'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1~9월 딥페이크 성범죄로 입건된 피의자 수는 1천61명으로, 2024년 전체 인원인 682명을 이미 넘어섰다. 특히 이 중 10대가 59.1%(606명)를 차지해 청소년이 주요 가해·피해 집단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디지털 기술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범죄에 쉽게 노출되고, 동시에 범죄에 가담할 가능성 또한 높아졌다는 점을 시사한다. 실제 사례도 이러한 통계를 뒷받침한다. 인천 지역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A군은 중학교 시절부터 교사와 학생들의 얼굴을 나체 사진에 합성해 딥페이크 성 착취물을 제작해왔다. 경찰의 디지털 포렌식 결과, A군이 만든 불법 성 착취물은 100여 장에 달했으며, 피해자는 교사 2명과 학생 10명 등 총 12명으로
【 청년일보 】 "미국의 유명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암 발병 전에 유전자 검사를 통해 유방절제술을 받은 사실을 아시나요?" 당시 졸리는 "유방암 가족력이 있기에 유전자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예방 차원에서 유방을 절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술 사실을 밝히며 "유방절제 수술을 결정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다는 점을 다른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것은 내가 매우 기쁘게 내린 결정이었다. 나의 유방암 발병 확률은 87%에서 5% 미만으로 낮아졌다. 이제 나는 아이들에게 그들이 유방암으로 나를 잃을지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진과 치료에 대한 접근성은 재정 상황이나 거주지에 따라 좌우되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는 암이 발병하기 전에 수술을 선택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그녀는 어머니, 외할머니, 이모가 모두 암으로 사망한 강한 가족력이 있다. 졸리는 유전자 검사 결과 브라카(BRCA1)라는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병적 생식세포 돌연변이' 보유자로 확인됐다. 그녀의 예방적 수술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고, 유전자 검사와 예방적 수술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 청년일보 】 현재 우리 사회에는 혼자 사는 노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2025년 5월 기준,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1인 가구 비율은 23.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노인 네 명 중 한 명은 독거노인인 셈이다.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한국 사회에서 독거노인 문제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통계청과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독거노인 비율은 2000년 16.0%에서 2024년 22.1%로 꾸준히 증가했다. 독거노인 수 또한 2018년 약 142만명에서 2024년 약 220만명으로 크게 늘었다. 2025년 1월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며 대한민국은 공식적으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독거노인의 증가는 기대수명 연장과 함께 배우자 사별, 자녀 독립, 이혼 등 가족 구조 변화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문제는 이들이 경제적 어려움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에서 취약하다는 점이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독거노인은 일반 노인가구에 비해 건강 상태가 더 나쁘고 우울 증상을 경험하는 비율도 높았다. 특히 생활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 청년일보 】 우리나라 국가 건강검진 제도는 주요 암과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체계를 구축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어 왔다. 그러나 개인의 위험 수준과 필요를 세밀하게 반영해 대상자를 구분하고, 검사 이후 진료와 관리로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는 부분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암마다 위험 요인이 다양한데도 현재의 검진 체계가 주로 연령과 주기라는 단일 기준에 의존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 대학병원 검진 센터는 국가 프로그램을 대행하는 수준을 넘어, 개인의 건강 정보와 생활 습관을 반영한 '정밀 검진'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암 검진 분야에서는 단일 암종별 검사만으로는 수검자의 불안을 충분히 해소하기 어렵고, 실제로 고위험군을 놓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에 따라 혈액 속 종양 관련 DNA 신호를 분석하는 '액체생체검사(액체생검, Liquid Biopsy)'을 검진 현장에 도입해 위험 선별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위험 기반 선별이 실제 서비스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고위험군을 과학적이고 수치화된 기준으로 정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흡연력이나 나이만으로 대상을 구분할 경우, 검사가 필요한 사
【 청년일보 】 이 글을 읽기 시작한 여러분은 혹시 작업치료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는가? 물리치료나 언어치료는 익숙하지만 작업치료는 이름조차 낯설게 느끼거나 들어봤더라도 그 역할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여러분을 위해 오늘은 작업치료의 정의, 장단점, 전망을 소개해 볼까 한다. 우선 작업치료의 사전적 정의는 이렇다.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르면 작업치료사는 '신체적·정신적 기능장애를 회복시키기 위한 작업요법적 치료'라 명시되어 있고, 보건복지부 국립 재활원에서는 '작업치료는 질병이나 손상 등으로 인한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장애로 일상생활이나 사회참여에 어려움이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손상된 기능의 회복을 통하여 일상생활 능력을 향상 시키고, 사회복귀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합니다. 작업치료사는 환자의 집과 주변 환경(학교, 직장 등)에 대한 집중적인 평가와 적절한 보조도구 선택 및 사용을 훈련시켜 환자가 최대한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합니다.'라 설명한다. 쉽게 말해 작업치료는 재활치료 분야 중 하나로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라 할 수 있다. 일상생활 재활을 주목표로 하기에 우리나라
【 청년일보 】 통풍은 갑자기 관절 부근이 부어오르면서 심한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과거 40~50대 남성의 대표 질환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들어 2030의 젊은 통풍 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8년 대비 2022년, 20대부터 70대까지 연령대별 통풍 환자의 증가율은 20대 48.5%, 30대 26.7%, 40대 22.6%, 60대 17.1%, 50대 6.9%, 70대 3.8%이며, 20~30대의 통풍 환자의 증가율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처럼 젊은 통풍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통풍은 몸의 요산 수치가 높아지면 발병한다. 신장이 요산을 충분히 제거하지 못하는 경우, 몸에서 과다한 요산을 만드는 경우, 두 가지 원인이 있다. 과다 축적된 요산은 결정체로 변하고, 이 요산 결정체가 관절 내에 침착하여 염증을 유발한다. 젊은 층의 운동 부족은 통풍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은 내장 지방을 축적시켜 신장의 요산 배출 능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대사 증후군을 유발하여 통풍 위험을 전반적으로 높인다. 식습관 또한 중요한 요인이다. 특히 음료수나 디저트에 포함된 액상과당은 요
【 청년일보 】 흔히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그릴 때, 사람 한 명 없이 로봇 팔만 분주하게 움직이는 불 꺼진 공장을 상상하곤 한다. AI와 로봇이 제조 현장을 점령하면서, 일각에서는 생산관리자의 역할이 축소되거나 기계로 대체될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스마트 팩토리의 역설'이다. 시스템이 스마트 해 질수록, 그 시스템을 운용하는 사람의 통찰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은 데이터다. 설비마다 부착된 센서는 1초에도 수천 개의 데이터를 쏟아낸다. 하지만 데이터 그 자체는 숫자에 불과하다. 이 방대한 데이터의 홍수 속에서 유의미한 패턴을 읽어내고, 설비가 보내는 경고 신호가 단순 오류인지 혹은 심각한 수율 저하의 전조인지를 판단하는 것은 결국 인간의 몫이다. AI는 수치가 떨어졌다고 알려줄 수 있지만, 왜 떨어졌는지, 그리고 지금 당장 라인을 멈춰야 할지 강행해야 할 지라는 전략적 의사결정까지 완벽히 대신하지는 못한다. 이 지점에서 미래의 생산관리자에게 요구되는 역량은 과거와는 확연히 달라진다. 과거의 생산관리가 작업자의 근태를 관리하고 물량을 맞추는 감독관에 가
【 청년일보 】 인공지능(AI)이 모니터 속 '두뇌'를 넘어 실제 물리적인 '신체'를 입기 시작했다. 가상 세계에서 텍스트와 이미지를 생성하던 AI가 현실 세계의 물리 법칙을 이해하고 직접 움직이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단순히 명령을 수행하는 기계를 넘어, 환경을 인지하고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하는 실체적 지능이 산업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 가상 세계에서 현실로 투사되는 '실체적 지능'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현실 세계는 중력, 마찰력, 가속도 등 수많은 물리적 변수가 지배하는 공간이다. 기존의 AI가 디지털 데이터의 패턴을 읽는 데 집중했다면, 피지컬 AI는 이러한 물리 법칙을 데이터화하여 신체적 움직임으로 치환하는 최전방의 인터페이스 역할을 수행한다. 인공지능이 진정한 '노동력'으로서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한 지점도 바로 여기다. 먼저 '제조 및 물류' 분야에서 피지컬 AI는 비정형 객체를 스스로 인식하고 최적의 경로로 운반하며 공정의 유연성을 극대화한다. 이어 '의료 및 돌봄' 서비스 영역에서는 인간과 안전하게 상호작용하며 섬세한 보조 업무를 수행해 삶의 질을 높인다. 이외 '재난 구조' 현장에서는 인간이 접근하
【 청년일보 】 정부는 올해 부처별로 선발할 예정인 국가공무원 경력 채용 규모가 1천443명이라고 23일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이날 2026년도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선발 계획을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gongmuwon.gosi.kr)과 '나라일터'(gojobs.go.kr) 사이트에 공개했다. 부처별 선발 인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정사업본부)가 739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용노동부(201명), 보건복지부(53명), 해양수산부(48명) 등의 순이었다. 다만 아직 채용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부처가 있어 앞으로 전체 채용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구체적인 선발 일정을 비롯한 채용 공고는 각 부처 홈페이지 또는 국가공무원채용시스템, 나라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사처가 주관하는 지역 인재·중증장애인 경력자, 민간 경력자 채용도 올해 함께 진행된다. 우선 지역 인재의 경우 7급(180명)과 9급(260명)을 합해 총 440명을 뽑는다. 이 가운데 7급은 오는 27일부터, 9급은 7월 27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중증장애인 경력자는 68명을 선발하며, 3월 10일부터 원서접수를 진행한다. 지역인재·중증장애인을 제외한 민간 경력자(5급·7
【 청년일보 】 청년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금융 지원에 나선다. 도봉구는 지역 청년이 도봉구에서 가게를 창업할 때 최대 2천100만원을 지원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19~45세 도봉구 거주 청년 중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창업자다. 단, 유흥주점업, 사행산업, 프랜차이즈, 금융업 등의 업종은 제외한다. 모두 8개 점포를 선정해 점포 리모델링 비용 최대 1천500만원(사업비의 70% 이내)과 임차료 최대 600만원(월 50만원 이내, 12개월 지원)을 지원한다. 30일까지 신청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누리집(고시/공고)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 사업을 시작한 작년에는 5개 점포에 총 1억원을 지원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청년가게창업 지원사업이 청년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커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길 기대한다"며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