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다음 팬데믹이 발생할 경우, WHO는 건강 자원을 부자 국가와 가난한 국가 간에 공정하게 분배하고, 국가 간의 정보 공유를 강화하기 위한 국제 협약을 마련하고 있다. 이 협약의 최종 초안은 오는 5월에 개최되는 제77차 세계보건총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협상 중인 팬데믹 대비 조약에 대해 일부 사람들은 부정적인 시각을 품고 있다. 이들은 중국이 팬데믹 기간 중에 시행했던 강력한 통제와 유사한 조치가 적용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중국이 팬데믹 동안 국내적으로 시행한 예방 조치는 개인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했으며 이제는 세계보건기구(WHO)를 통해 각국에 대한 통제가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사회적인 논의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백신 지적재산권 면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제조업계의 반발과 우려로 인해 협상 상황이 예상치 못한 반전을 맞고 있다. 협상 초기에는 코로나19 백신의 지식재산권 면제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가 간 협력과 예방 조치 강화를 위해 일부 지재권을 유연하게 다루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이러한 주장에는 새로운 바이러스 변종 등에
【 청년일보 】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의료 분야가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10년간 성형외과와 피부과 의원이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성형외과로 표시된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일하는 의사는 2022년 1월 기준 1천769명으로, 2012년 1천3명보다 76.4% 늘었다. 의원 수 역시 2012년 835곳에서 1천115곳으로 33.5% 증가했다. 피부과의 경우 의원급 의료기관의 의사는 2012년 1천435명에서 2022년 2천3명으로 39.6% 늘었고, 의원 수도 같은 기간 1천47곳에서 1천387곳으로 32.5%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진행된 2024년도 상반기(1-6월) 전공의(레지던트) 모집 결과에서도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성형외과(165.8%)와 피부과(143.1%)는 정원을 훌쩍 넘는 인원이 몰렸다. 반면 필수 의료 과목인 소아청소년과(26.2%), 산부인과(63.4%), 응급의학과(76.7%) 등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성형외과와 피부과 등의 인기 진료 과목이 수익이 높으면서도 의료 분쟁 가능성이 적다는 점이 선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 청년일보 】 최근 물을 이용한 수중운동과 물리치료가 결합한 형태의 수중재활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부상이나 마비로 인해 지상에서 걷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보행훈련 등 지상에서 하기 어려운 운동을 시킬 수 있다는 부분에서 큰 장점을 드러낸다.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이 수중재활치료에 대한 환자의 반응을 조사한 결과 만족도가 높았다. 대구병원에 따르면, 수중재활치료를 받은 환자의 78.8%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50%의 환자들은 수중재활치료가 기존 지상재활치료보다 신체기능과 보행 능력 향상에 더 효과적이라고 답했고, 45%의 환자는 효과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김영범 재활전문센터장은 "수중재활치료 대상이 되는 질환은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척수손상, 파킨슨병, 근육병, 관절염, 허리디스크 등 다양하다. 수중재활치료는 물의 물리적 특성인 부력, 정수압, 점성, 온도를 이용해 재활치료 효과가 좋다"고 말했다. 부력으로 인해 골반까지 물이 차면 체중의 40%가 가벼워지고 목까지 차면 90% 체중 감소 효과가 있다. 체중을 감당하지 못해 지상에서 걷지 못하는 척수손상 환자도 물속에서는 걸을 수 있고, 뇌졸중 환자도 치료사의 도움을 받으면 수중 보행이 가능하다
【 청년일보 】 문화재란 무엇인가? 문화재의 사전적 정의는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인류 문화활동의 소산'이다. 따라서 문화재는 유형유산에만 집중되는 것이 아닌, 예술이나, 민속, 생활양식 등 인류 문화활동 중 문화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된 소산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 또한 많은 문화재가 있는데, 최근 10대 청소년들이 서울의 랜드마크이자, 조선에서 가장 중요한 궁궐로 평가받는 '경복궁'에 낙서를 한 일이 발생했다. 문화재 훼손은 이전에도 여러 번 있었다. 2017년에는 40대 남성이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문화재인 '언양읍성' 성벽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낙서해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2022년에는 10대 2명이 경기도 여주 지정문화재인 '영월루'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낙서한 사건이 있었다. 문화재 훼손은 명백한 범죄다. 문화재보호법 92조에 따르면 국가 지정 문화재에 손상 시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고, 문화재보호법 99조에 의하면 보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행위 시 5년 이하 징역이나 최대 5천만 원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문화재는 후대를 교육하는 목적을 넘어, 그 자체로 가치 있는 우리의 자산이다. 문화재를 통해 우
【 청년일보 】 홍역이란 홍역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유행성 전염병이다. 주 증상으로는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며 질병 특유의 점막진을 특징으로 한다. 홍역 바이러스의 경우 감염재생산지수가 12~18로, 면역이 약한 사람은 환자와 접촉할 경우 90% 이상이 감염될 정도로 전염성이 높은 질병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해 유럽에서 홍역 환자 수가 45배 증가했던 사례가 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홍역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보고한 홍역 환자는 모두 8명으로, 이는 모두 해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그리고 올해 1월 1명의 해외 유입 환자가 보고됐다. 홍역은 2000년부터 2001년까지 국내에서 유행했었다. 그러나 MMR(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 예방접종이 도입된 이후, 홍역 환자 수는 급감했고, 이후에는 모두 해외 유입 사례로 보고됐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해 국내에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최근 3년 사이 처음 발견된 사례로, 질병청은 이와 관련해 "코로나19 예방접종으로 인해 MMR 미접종이나 접종되지 않은 영유아가 늘어나고 있는 지역에서 홍역이 계속
【 청년일보 】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급증으로 최근 5년 내 역대급으로 환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2월2주) 201명 → (12월3주) 214명 → (12월4주) 279명 → (1월1주) 340명 → (1월2주) 360명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과거 1월 3주~2월 4주가 정점인 시기였던 점을 생각하면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므로 노로바이러스에 대한 발병 원인, 증상, 예방법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하고자 한다. 일반적으로 겨울은 날씨가 낮아 바이러스 활동이 둔해진다고 생각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영하 20도에서도 살아남는 식중독균으로 소량으로도 쉽게 감염되고 전염성이 강해 세균과 달리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렵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물, 익히지 않은 어패류, 육회,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등을 통해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감염이 된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발병할 수 있으며, 1-2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구토, 오한, 복통, 메스꺼움, 설사와 발열, 근육통, 두통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탈수 증상이나 심한 복통이 나타나며, 소아일 경우 주로 구토, 성인일 경우 설사
【 청년일보 】 보건의료통합봉사회(이하 봉사회)는 지난달 27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식에서 주수인(만 23세) 지회장이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다양한 영역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청년 우수인재를 발굴함으로써 미래 인재상(像)을 제시하고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할 목적으로, 지난 2001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지역심사, 중앙심사위원회의 서류심사 및 심층면접을 통해 대한민국 인재 100명(고등학생 50명, 대학생·청년일반 50명)을 선발됐다. 수상자들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과 200만원의 상금, 각종 연수 등 다양한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 주수인 지회장은 봉사회 총괄대표를 역임하고, 이사로 활동하면서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재능나눔 의료활동 지원사업에 참여해 전국 농어촌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계속해오고 있다. 또한 의료시설 부족과 교통편 취약으로 의료서비스를 받는 데에 어려움이 있는 접경지역 마을에 방문하며 의료취약 대상자를 위해 힘쓰는 등 간호 분야의 우수한 인재로써 높이 평가 받았다. 주수인 지회장은 "간호 전공을 살려 여러 의료인 및 보건의료인들과 함께 의료봉
【 청년일보 】 지난해 시행된 정부의 청년정책 중 청년들은 '알뜰교통카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 정책정보 플랫폼 '열고닫기'는 전국에 있는 서비스 이용자 904명 대상으로 올해 1월 중순까지 실시한 '2023 열고닫기 청년정책 어워즈' 결과를 8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열고닫기 플랫폼 데이터, 뉴스레터, 유튜브 등에서 나타난 청년들의 반응을 바탕으로 한 1차 후보 정책 선정 후, 2차 서비스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청년정책 어워즈는 '왕이될관상', '갑자기떡상', '노력은가상', '열고닫기 최우수상'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청년들이 가장 선호한 '열고닫기 최우수상'에서는 알뜰교통카드가 18.1%로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알뜰교통카드는 대중교통 이용 시 보행·자전거로 이동한 거리(최대 800m) 비례 최대 20%의 마일리지를 지급하고 카드사가 약 10%의 추가 할인을 제공해 대중교통비를 절감하는 교통카드다. 오는 5월 알뜰교통카드는 폐지되지만 대신 혜택이 바뀐 K-패스가 도입 예정이고,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경기도 the 경기패스 등 지방자치단체별로 잇따라 교통비 정책이 시행될 계획이다. 그 외
【 청년일보 】 올해 국내 기업들의 채용 전망이 공개됐다. 7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이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가운데 대기업의 채용 계획은 3년 연속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대상 기업인 대기업 88곳, 중견기업 134곳, 중소기업 488곳 등 총 71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올해 채용 계획을 확정한 기업은 전체의 71.3%에 달했다. 그러나, 이중에서도 '확실한 채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41.4%에 그쳤고, '채용할 가능성이 높고 일정과 인원은 세부적으로 준비 중'이라고 응답한 곳은 29.9%였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의 경우 67.0%, 중견기업은 73.9%, 중소기업은 71.3%가 채용 계획을 확정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대기업은 72%, 중견기업은 75.5%, 중소기업은 81.3%에 달했던 채용 확정 비율보다 감소한 수치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2022년부터 3년 연속으로 채용 계획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는 주목할 만한 현상이다. 채용 방식과 시기에 대한 질문에는, 경력직 수시채용이 가장 많았으며, 상반기
【 청년일보 】 출산과 육아를 고려하는 청년들은 평균 1억8천만원 이상의 정책지원금이 제공된다면 적극 고려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청년정책 및 정보 플랫폼 '열고닫기'가 미혼·기혼 청년 900명 대상으로 지난달 22일부터 29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출산 및 육아 시 고려할 수 있는 평균 정책지원금은 1억8천200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책지원금의 액수가 중요하지 않다고 응답한 참가자는 31.2%에 달해, 단순한 현금지원만으로는 출산율 증가에 기여하기 어려울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기혼과 미혼 청년들 사이에서 출산 및 육아에 대한 관점은 다양했다. 기혼 청년 중 80.2%가 출산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반면, 미혼 청년 중에서는 45.6%만이 출산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기혼 및 미혼 여성 모두에서 남성보다 출산을 고려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았으며, 미혼 여성 중 64%가 출산에 대해 부정적이거나 결정하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출산을 망설이게 하는 가장 큰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 크다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아울러 출산·육아 정책을 잘 알고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48.3%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TV, 포털 사이트 등 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