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청년 고용 및 기술 개발, 무역·투자 촉진, 디지털 전환 지원, 역량 강화 및 지식 교류 등의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외교부 산하단체와 감비아가 손을 잡았다. 한·아프리카재단은 4일 서울시 서초구의 재단 이사장실에서 감비아 정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영채 재단 이사장과 마산네 뉴쿠 킨테 주한 감비아 대사가 참석했다. 재단은 "감비아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고 양국 간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부산 34세 미만 청년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 한마당이 부산에서 펼쳐진다. 동서대학교는 오는 7일 오후 1시부터 서면 상상마당 3층 라이브홀에서 'TALK쏘는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지역 청년들을 위한 실질적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이번 행사는 동서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글로컬대학30이 주관하고 부산경제진흥원과 부산북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가 공동 주최한다. '글로벌 문화·콘텐츠 특성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현직자와 청년이 직접 만나는 소통형 취업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이 무대에 올라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한다. 1부 '부산청년이 꿈꾸는 JOB'에서는 오렌지플래닛(스마일게이트) 관계자가 게임분야 및 콘텐츠 산업의 생생한 현장을 전하고, 2부 '부산청년이 끌리는 JOB'에서는 롯데자이언츠, 삼우이머션, 슬래시비슬래시 등 부산 기반 기업들이 참여해 기업문화, 채용정보를 제공한다. 3부에서는 취업 특강 유튜버 제이콥이 진행하는 특강이 마련된다. 【 청년일보=안정훈 기자 】
【 청년일보 】 한국서부발전이 ‘KOWEPO 청년자립플러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년들의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유대 강화를 위해 토크콘서트를 마련하고, 자립준비청년들의 건강한 자립에 힘을 보탰다. 서부발전은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에서 ‘KOWEPO 청년자립플러스+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립준비청년이 사회 진출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실질적인 조언과 지지를 통해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서부발전은 ‘KOWEPO 청년자립플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자립준비청년의 취업과 창업 등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규석 서부발전 미래사업부사장과 조인호 서부발전 노동조합 위원장, 이재열 서울대 사회학과 교수를 포함한 자문위원단, 협력 중소기업 대표, 청년 등 60여 명이 참석하여 소통의 장을 열었다. 토크콘서트는 ‘나의 자립 이야기’를 주제로 한 라이브 토크로 시작됐다. 자립준비청년 출신인 김성민 브라더스키퍼 대표가 연사로 나서 본인의 어려움 극복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하며 청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청년들이 팀별로 ‘자립 다짐 토크’를 진행하며 프로그램 참여 중 느
【 청년일보 】 청년재단은 지난달 30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제3기 NH에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의 수료식 및 데모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NH애그테크 청년창업캠퍼스'는 농산업 분야의 발전을 위해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추진하고, 미래성장 동력인 청년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지난 6월부터 약 5개월간 진행된 이번 3기 과정에서는 해당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창업 기초 교육, 전문가 멘토링, 실전 창업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날 총 82명의 청년이 이 과정을 수료했다. 행사에는 청년 당사자를 비롯해 프로그램의 공동운영사인 농협중앙회·농협은행 관계자, 밴처 투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데모데이에서는 총 16개 팀이 지난 143일간의 교육 과정을 통해 발전시킨 사업계획을 발표했으며, MVP(Minimum Viable Product, 최소 기능 제품) 전시 부스에서는 24개 팀이 직접 개발한 시제품을 선보였다. 사업계획 발표 시간에는 ▲푸드테크 ▲IT플랫폼 ▲애그테크 등 첨단기술과 농산업을 결합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경쟁을 펼쳤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대상 1팀(밀리어트-당뇨
【 청년일보 】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마비되었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KONOS) 시스템이 정상화 단계에 진입하며 장기이식 현장의 긴급 상황은 일단락되었다. 그러나 시스템이 멈춰 섰던 약 20일간 수많은 이식 대기자가 겪었던 생존의 불확실성은 국민의 생명을 대가로 한 국가 시스템의 교훈으로 남았다. KONOS는 장기이식 과정에서 혈액형, 조직 적합성, 응급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전국에서 뇌사 기증자의 장기를 받을 최적의 수혜자를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한다. 이 시스템의 마비는 전국 단위의 최적 매칭 시스템 중단을 의미했다. 시스템 마비 후 보건복지부는 전국 의료기관에 '이식 대상자 선정을 위한 협조 요청'을 전달했고, 장기이식은 뇌사자 발생 병원에서 자체 이식하거나 인근 병원으로 장기를 이송하여 수술이 진행되는 방식으로 전환되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발생했다. KONOS 시스템이라면 선정했을 가장 응급하고 최적의 환자가 아닌 오직 뇌사자 발생 병원의 인근이라는 이유로 장기가 이식되는 혼란의 상황이 일부 나타난 것이다. 이는 장기이식의 효율성과 공정성을 저해하고 이식 대기자들의 생존 기회에 불확실성을 더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 청년일보 】 우리의 몸과 마음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마음의 아픔은 몸의 면역력과 수명을 좌우하며, 불평등에 노출되거나 소외된 경험이 많을수록 건강이 위협받는다. 면역과 사회적 연결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므로, 현대인의 건강 문제를 이해하려면 면역을 사회적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 면역에 대한 생물학적 관점 전통적으로 면역은 자기(self)와 비자기(non-self)를 구분하고, 비자기를 공격해 신체를 보호하는 생물학적 시스템으로 이해됐다. 1960년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한 프랭크 맥팔레인 버넷은 림프구가 자기 항원을 인식하면 제거되고, 비자기 항원을 인식하면 활성화된다는 '클론 선택이론'을 제시하며 '자기/비자기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그러나 면역학자 폴리 매칭거가 "면역은 비자기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위험 신호를 감지하는 시스템"이라 주장하며 기존 패러다임에 반기를 들었다. 실제로 면역은 인체와 공생 관계에 있는 세균은 공격하지 않으며, 손상된 세포가 위험 신호를 보내면 자기이든 비자기이든 면역의 공격 대상이 된다. 즉, 면역은 적을 구분하는 시스템이 아니라, 위험을 감지하고 세균과 세포 간 관계를 조정하는 조율
【 청년일보 】 지난달 17일 오전, 정은경 복지부장관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20일 0시부로 해제한다고 밝혔다. 1년 8개월간 이어졌던 의정갈등이 막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 이렇게 오랜 기간 이어졌던 의료대란은 도대체 왜 발생했던 것 일까? 2024년 2월, 정부는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였다.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는 무너지는 지역필수의료를 살려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언제 어디서나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의료인력 확충 ▲지역의료 강화 ▲의료사고 안전망 ▲공정 보상 등 4대 개혁 과제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정책에 구체적인 근거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의사들은 '필수 의료를 기피하는 이유가 상당한 업무량에 비해 부족한 보상, 의료소송으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와 경제적 부담'이라고 말하며 '단순한 의대증원은 현재의 필수 의료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고 반발하였고 전공의들이 대규모 사직하며 의정갈등이 본격화 됐다. 이로 인해 대형병원의 수술·검사·진료 지연, 응급실 환자 이송거부, 비상진료체계 유지를 위한 막대한 비용투자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였다. 또한 전공의
【 청년일보 】 2023년 국회를 통과했던 간호법 제정안은 의료계의 극심한 갈등 속에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최종 무산되었다. 이후 간호계는 독자적인 법 제정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하고 있지만, 2025년 현재까지도 간호법은 여전히 입법 공백 상태에 머물러 있다. 그 결과 간호사의 업무 범위와 법적 지위는 모호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이는 의료 현장에서의 혼란과 환자 안전 문제로 직결되고 있다. 간호법은 단순히 간호사의 권익을 위한 법이 아니다. 이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 장치로, 간호 업무의 법적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의료 인력 간의 협력 체계를 재정비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하지만 현행 의료법 체계에서는 간호사가 의사의 지시 없이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행위가 불분명하며, 지역사회·요양시설·학교 등에서의 간호 서비스 제공 역시 제도적으로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만성질환의 증가로 인해 지역사회 기반의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간호사의 역할은 병원 중심에서 지역·가정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간호사들은 법적 책임 위험 속에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일부 현장에서는
【 청년일보 】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현행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자격 기준에서 한의원 및 한의사가 제외되어 한의의료에서 발전된 의료 기술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에서 한의사의 진단용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였고, 한의사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의 사용이 적법하다고 판단하는 법률적 해석이 변화함에 따라, '한의사를 X-ray 안전관리책임자에 포함한다'라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 한의사의 X-ray 사용은 환자의 안전과 진료 선택권 보장을 위한 시대적 요구이며, 국회에 발의된 '한의사를 X-ray 안전관리책임자에 포함한다'는 내용의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즉각적인 의결이 촉구되었다. 한의사의 진단용 영상기기 사용은 합법이고, 대법원 전원합의체 역시 안전성이 확보된 의료기기로 진단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면 자격 있는 의료인인 한의사에게 허용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지난 1월 17일 수원지방법원은 X-ray 방식의 골밀도측정기를 환자 진료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보건소로부터 고발당해 벌금 200만원을 받았던 한의사가 제기한 항소심에서 원심 판결과 같은 '무죄'를 선고했으며, 검찰이 상고를 포기함에
【 청년일보 】 평균 수명이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병원은 노년층의 주요 생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진료를 마치고 필수로 거쳐야 하는 수납 과정에서 많은 고령층 환자들이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 앞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대학병원들을 중심으로 진료 접수, 수납, 처방전 발급 등의 행정 업무가 키오스크로 대체되면서 병원 운영의 효율성은 높아졌다. 그러나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에게는 이 변화가 불편과 불안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작은 글씨, 빠른 터치 반응 속도, 복잡한 절차는 노년층의 사용을 어렵게 만들며, 뒤에 줄 선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해 눈치를 보며 식은땀을 흘리는 어르신들의 모습은 이제 낯설지 않다. 서울디지털재단의 2023년 조사에 따르면, 55세 이상 고령층의 60%가 키오스크 이용에 불편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불편을 넘어 사회적 문제로 다뤄져야 할 수준이다. ◆ 기계보다 사람이 필요해…해결을 위한 세 가지 제안 전문가들은 병원 키오스크가 '디지털 소외'의 상징이 되지 않기 위해 기술적 개선과 인적 지원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첫째, 고령자 모드를 갖춘 배리어프리 UX·U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