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Z세대의 86%가 AI를 활발히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한 정보 검색을 넘어 감정 상담이나 고민까지 털어놓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Z세대 구직자 1천592명을 대상으로 'AI 활용 경험'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86%가 Chat GPT와 같은 AI 툴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고 25일 밝혔다. 반면, 사용해 본 적 없다고 응답한 비율은 14%에 불과했다. AI를 활용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에게 '구체적인 용도(복수응답)'를 묻자, '자소서·이력서 작성(51%)'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 '기업·직무 정보 검색(48%)', '면접 질문 및 답변 준비(31%)' 순으로, 취업 준비 과정 전반에 활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실제 사람 대신 AI에게만 고민을 털어놓은 경험이 있는지도 물어봤다. 그 결과, 응답자의 73%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AI에게 공유한 고민 주제(복수응답)'로는 '취준·진로·이직(61%)'이 가장 많았으며, '인간관계(33%)', '감정상태(32%)' 등이 뒤를 이었다. 고민을 나눌 때 어떤 대상이 더 편한지 묻는 질문에서도 'AI(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지지율이 62.2%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다만,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취임 후 5주 연속으로 상승하다가 첫 하락을 기록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성인 2천51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 비율은 전주 대비 2.4%포인트(p) 하락한 62.2%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32.3%로 전주보다 2.3%p 늘었고,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논란과 기록적 폭우로 인한 재난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 지지율이 79.7%로 5.9%p 하락했고, 서울도 58.0%로 7.4%p 떨어졌다. 인천·경기(63.0%), 대전·세종·충청(66.2%), 부산·울산·경남(55.9%), 대구·경북(54.8%) 등 전 지역에서 과반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대부분 소폭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60대(59.9%)와 70대 이상(54.2%) 지지율이 하락했으며, 20대와 50대 지지율도 약간 줄었다. 이념성향별로
【 청년일보 】 올해 상반기 전세보증금 반환 사고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1.2% 급감했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사고액은 7천652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2조6천589억원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특히, 지난 6월 사고액은 793억원을 기록하면서, 2022년 7월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에 처음으로 월간 보증사 고액이 1천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이는 2021년 전후 집값과 전셋값 고점기에 체결된 계약들의 만기가 도래하면서 전세값이 하락기를 맞았기 때문이다. 또한, 2023년 5월부터 HUG 보증 가입 주택의 전세가율을 90%로 조정한 점도 보증사고 감소 요인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 온 연간 전세 보증사고 규모는 2023년 4조3천347억원, 지난해 4조4천896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으나, 올해는 확연한 감소세로 전환될 것이 확실시된다. 하지만 보증사고 감소에도 불구하고, HUG가 집주인 대신 세입자에게 돌려준 돈(대위변제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1조2천376억원을 기록해 여전히 1조원을 넘어섰다. 지난해 발생한 보증 사고에 따른 전세금 지급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전세보증
【 청년일보 】 Z세대 구직자 84%가 취업 준비(취준) 활동 중 여행에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또, 64%는 올여름에도 해외여행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천609명을 대상으로 '취준 중 여행 부담감'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84%가 '여행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반면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는 비율은 16%에 그쳤다. 여행이 부담스러운 이유는 주로 경제적, 시간적 여유가 부족해서였다. 구체적으로는 '경제적 요인'이 50%로 가장 높았고, '시간 제약'이 27%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심리적 압박(17%)', '주변 사람들의 시선'(5%) 등 순서로 나타났다. 또한, 올여름 해외여행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64%가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해외여행 계획이 있는 경우는 36%에 불과했다. 해외여행 계획이 없는 이유(복수응답)로는 '학업 및 취업 준비(59%)'가 가장 많았다. 이어 '경제적 여유 부족(34%)', '심리적 여유 부족(15%)', '아르바이트·인턴 등 일정이 있어서(12%)' 등의 의견도 있었다. 여행을 계획한 경우에도 경비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이 나타났다. 본인이 부담할 예상 경
【 청년일보 】 프라이어리티 패스의 운영사이자 프리미엄 항공 경험과 고객 로열티 및 참여 솔루션을 제공하는 콜린슨 인터내셔널(Collinson International)은 '2025 아시아태평양 소비자 행복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행동심리학 분야의 권위자인 윌리엄 폰 히펠(William von Hippel) 박사와의 협업으로, 한국인 500명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8개국 소비자 4천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행복이 삶의 핵심 가치로 부상하는 가운데 브랜드 리워드가 소비자 행복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소비자들은 단순 구매에 그치지 않고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경험을 추구한다. 이처럼 소비자의 기대가 변화하면서, 브랜드는 리워드를 통해 일회성 혜택이나 단순한 보상을 넘어 진정성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할 필요성에 직면했다. 실제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응답자의 81%는 브랜드 리워드를 통해 콘서트 선예매나 고급 호텔 숙박 등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경험을 누리고 있다고 답했다. 국내에서도 76%의 소비자가 같은 방식으로 리워드를 활용하고 있었으며, 밀레니얼 세대(86%)와 Z세대(78
【 청년일보 】 정부의 초강력 대출 규제에도 불구하고, 올해 하반기 주택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빅데이터 전문업체 부동산R114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961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매매가격 상승을 예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직전 조사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2021년 하반기(62%)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 전망이다. 반면 하락을 전망한 비율은 13%로, 직전 조사보다 12%포인트 감소하며 역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들은 '핵심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32.0%)을 가장 큰 요인으로 꼽았다. 서울 고가 아파트와 한강벨트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량 증가와 신고가 갱신이 이어지는 등 매수 심리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외에도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13.6%) ▲정부 규제 개선 전망(9.8%) ▲급매물 중심 실수요 유입(9.5%) ▲서울 등 도심 공급 부족 심화(9.1%) 등이 상승 배경으로 지목됐다. 반대로 가격 하락을 예상한 이들은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세 위축'(34.1%)을 가장
【 청년일보 】 건설과 제조업 불황 등으로 실업자가 증가함에 따라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에 18만7천명분에 달하는 실업급여 예산 약 1조3천억원이 보강됐다. 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국회가 4일 본회의에서 의결한 추경에는 이런 내용의 노동부 소관 예산이 포함됐다. 2차 추경의 노동부 소관 예산은 실업급여 등 총 1조5천837억원이다. 노동부 2차 추경 예산은 고용안전망 보강 및 청년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한 일자리 예산과 체불근로자와 영세사업장 저소득근로자, 폭염 취약 사업장 근로자 지원 등 민생 회복에 사용된다. 실업급여 예산은 1조2천929억원이 증액됐다. 전체 지급 가능 인원은 총 161만1천명에서 179만8천명으로 18만7천명 늘었다. 노동부는 올해 실업 급여 누적 지급자 수와 지급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증가함에 따라 이번에 추경을 통해 실업 급여를 확충했다. 고용보험을 적용받지 못하는 취업 취약계층에 생계지원 및 맞춤형 취업 지원을 제공하는 국민취업지원제도의 인원을 확대하는 사업에는 1천652억원이 증액된다. 이를 통해 국민취업지원제도 지원 인원이 5만5천명 확대되고 건설업 특화 지원도 신설된다. 또 조기 취업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3학년을 대상
【 청년일보 】 국내 44개 그룹 총수 중 90% 이상이 올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주식평가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 2분기에만 3조원 넘게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나며 6월 말 기준 주식가치는 15조원대로 독보적 1위 자리에 올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5년 2분기(3월 말 대비 6월 말 기준)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도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관리하는 대기업집단 중 올 6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천억원 넘는 그룹 총수 44명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44개 그룹 총수의 올해 3월 말 주식평가액은 57조 9천152억원이었는데, 지난 6월 말에는 73조 9천314억원으로 높아졌다. 올 2분기 기준 44개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만 16조원 넘게 늘어난 것이다. 올 2분기 기준 국내 44개 그룹 총수 중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인 것으로 조사됐다. 박 회장의 올 3월 말 주식평가액은 3천822억원에서 6월 말에는 8천734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4천912억원 이상 크게 불었다. 2분기 주식가치 증가율만
【 청년일보 】 Z세대 구직자 63%는 지방 취업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방에 취업할 수 있는 연봉 조건으로는 '8천만원 이상'을 꼽았다. 27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구직자 2천754명을 대상으로 '지방 취업 의향'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3% 비중이 '지방에 있는 기업에 취업할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지방 취업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37%에 그쳤다. 지방 취업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주거·생활·교육 인프라 부족(55%)'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가족·지인과 멀어져서(20%)', '타지 생활에 대한 불안감(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희망 일자리가 없을 것 같아서(6%) ▲커리어 성장에 불리할 것 같아서(5%) 순서로 나타났다. 반면, 지방 취업에 긍정적인 응답자들은 '취업 경쟁이 덜할 것 같아서(29%)'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그 외에도 '지방 거주 가족·지인과의 근접성(21%)', '희망 직무·산업 일자리가 지방에 있어서(17%)', '워라밸에 대한 기대(16%)', '생활비, 교통 등 지방 생활에 대한 선호(15%)' 등 순서로 나타났다. 지방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연봉 조건에 대해서도 물어봤
【 청년일보 】 50대 그룹 계열사들이 자사주 보유량을 늘려온 반면, 소각률은 10%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2천265개 상장사 중 지난해 말 기준 자사주 보유 상장사는 총 1천666개사(73.6%)로 조사됐다. 이 중 자사주 소각 기업은 142개사(8.5%)에 그쳤다. 특히 50대 그룹의 지배구조 핵심 계열사 64곳 중 62곳(96.9%)이 자사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50대 그룹 핵심 계열사의 자사주 지분율도 평균 4.7%로, 전체 상장사 평균인 3.3%보다 1.4%p 높았다. 평균 자사주 소각률은 10.1%로, 2022년(1.3%) 대비 증가했다. 그룹별 자사주 변동 현황을 살펴보면, 영풍그룹 계열사 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으로 자사주 비중을 ‘0% → 12.3%’로 높였다. 지주사격인 영풍은 자사주 비중을 6.6%로 유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에서 지주사인 신세계의 자사주 비중은 ‘0.1%(2022년) → 10.9%(2024년)로 증가했으며, 동 기간 ▲셀트리온(2.1%→5.5%) ▲LG(1.4%→3.9%) ▲미래에셋증권(23.7%→24.9%) 등도 자사주 비중을 늘렸다. 자사주 보유 비중이 가장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