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 네이처리퍼블릭. [사진=연합뉴스]](http://www.youthdaily.co.kr/data/photos/20250418/art_17459722634523_aebc7f.png)
【 청년일보 】 서울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평균 4.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구와 용산구는 5%를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서울 내 상승세를 주도했다.
서울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한 86만1천300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30일 결정·공시했다. 개별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표준지공시지가를 바탕으로 각 토지의 특성과 시장 상황을 반영해 산정한 것으로, 토지 단위면적(㎡)당 적정 가격을 뜻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4.02% 상승했다. 이는 2023년 상승률인 1.33%에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상승 원인으로는 올해 상향 조정된 표준지공시지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공시지가가 상승한 가운데, 평균 상승률을 웃돈 지역은 ▲강남구(5.47%) ▲용산구(5.21%) ▲성동구(4.82%) ▲서초구(4.81%) ▲송파구(4.05%) 등 5곳이다. 반면, 상승률이 낮은 자치구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전체 조사 필지 중 98.8%에 해당하는 85만1천37필지의 지가가 상승했으며, 0.6%(5천273필지)는 하락했다. 공시지가가 변동 없는 필지는 2천618필지(0.3%)였고, 신규 등록된 필지는 2천372필지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땅은 올해도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으로, ㎡당 1억8천5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당 1억7천540만원) 대비 또 상승했다. 반면, 가장 저렴한 토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번지 자연림으로, ㎡당 6천730원으로 조사됐다.
개별공시지가는 서울 부동산정보광장 또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 사이트에서 조회할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내달 29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작성해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로 온라인 제출하거나 해당 구청 또는 동주민센터에 우편·팩스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이의신청 토지에 대해선 토지 특성 등의 재조사가 이뤄진다. 이후 감정평가사 검증과 자치구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6월 26일 조정·공시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의신청 기간에 감정평가사 상담제도 함께 운영한다. 감정평가사와 유선 상담을 원할 경우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요청하면 된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