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대한민국 좁은 땅 덩어리 안에 내 소유의 집을 갖는 다는 것은 참으로 가치 있는 욕망일 것 입니다. 6.25 전란을 거쳐 피난이라는 아픔과 고통을 격어보신 우리의 조부모 이상 세대에게는 더욱 절실한 욕망이자 기본 주권일 것 일 테니까요. 그렇게 조부모와 부모세대를 통해 내 집 한칸 마련하는 것이 당연한 삶의 목표이고 결혼을 하던 상속을 하던 부동산을 물려 주는 것 또한 당연하게 여겨 지는 사회 풍토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풍요롭고 넘치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진짜 내 집이 꼭 있어야 하는 것일까요? 한번 냉정하게 따져볼 필요는 있습니다. 현대의 시대는 지하철, 광역 버스와 철도 등 대중교통이 사방으로 발달되어 각 지역간 이동이 용이하며 산간오지를 제외하곤 어디나 아파트와 빌라, 오피스텔 등이 빼곡히 들어서 사람이 못 살 곳이 없습니다. 또 단순히 살 집이 모여있는 것이 아니라 관공서, 마트, 병원, 학교 등 기본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선진국 이라는 것은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것입니다. 한 나라의 끝에서 끝까지 반나절이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서든 가능한 이 대한민국에서 내 소유 집이 없으면 큰일 나는 것일 까요? 세계적으로 부동산을 투자가 아닌
【 청년일보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애플을 제치며 종가 기준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차지하면서 인공지능(AI)의 가능성에 새삼 이목이 집중됐다. MS주가는 12일(현지시간) 388.47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2조8900억달러로 애플이 시총 2조8700억달러를 넘어섰다. 2021년 11월 이후 2년2개월 만이다. MS주가 상승의 원동력은 AI 기술 낙관론이다. 분석까지는 아니지만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챗GPT로 생성형 AI 혁신의 바람을 몰고 온 오픈AI 투자가 영향을 미쳤다는 데 이견이 많지는 않다. MS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AI와 관련 CES 2024 핵심 키워드도 역시 AI였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게리 샤피로 CTA의 회장이 언급한 "모두를 위한, 모든 기술의 활성화"(All together, All On)은 AI가 주도하는 산업 생태계 변화와 인간 삶의 변화를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해도 무방할 듯 하다. 올해 CES의 주요 테마는 인공지능과 모빌리티, 웰니스, 지속가능성 등으로 요약할 수 있고 그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역시 AI다. 활용되고 있는 이른바 혁신 기술의 핵심에 인공지능의 활용과 이를 바탕으로 한 제품과 서비스가 B2C에서
【 청년일보 】 주름을 펴주는 레티놀 크림. 레티놀은 안티에이징 성분 중에서도 가장 클래식한 성분 중 하나입니다. 달걀 노른자, 버터, 연어 등과 같이 노란색, 주황색을 가지는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요. 레티놀은 섭취 시 체내에서 곧바로 활성을 나타내는 활성형 비타민 A 입니다. 레티놀은 눈 건강에 매우 중요한 필수 영양소입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물체를 볼 수 있게 해줄 뿐 아니라 각막의 구조를 정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필요하지요. 주름개선 기능성화장품의 원료로 레티놀이 종종 사용되는 이유는 피부세포의 증식을 촉진하고, 진피세포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지요.(참고문헌1) 또한 비타민 A는 비타민 C와 비타민 E처럼 항산화 성분으로 작용합니다. 피부세포에 산화스트레스가 축적되면 염증 환경이 조성되면서 콜라겐 합성은 줄어들고 콜라겐 분해는 활발해져 피부 노화속도가 빨라져요. 항산화 성분은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프리라디칼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 어떤 레티놀을 사용해야 할까? 비타민 A는 종류가 많아서 사람들을 종종 혼란스럽게 합니다. 활성형 비타민 A인 레티놀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요. 어떤 형태는 순한 대신
【 청년일보 】 현재 우리나라 법으로 규정하는 노인의 나이는 65세 이상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법은 기대수명이 겨우 66.7세 일 때 정해진 기준이며 그때는 65세 이상이 인구의 3%에 그치는 수준이었습니다. 이러한 기준 대로라면 2050년 한국의 전체 인구 중 노인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상이 되어버립니다. 그러한 기준을 그대로 유지하면 우선 문제는 재정의 파탄일 것입니다.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노인복지를 위한 정책과 각종 재정지원은 사회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당장 대중교통 무임승차 같은 작은 수준의 혜택에서 노령연금까지 국가 1년 예산에서 차지하는 노인복지 지원금은 결코 적지 않은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증가하는 노인인구 비중을 충족시키기에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방법은 노인을 규정하는 연령을 상향조정하여 지원 폭을 밀도있게 집중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사실 우리 주변에는 지금도 65세 이상 노인이라는 호칭이 무색하게 건강하고, 사회 경제활동 최전선에 계신분들도 많습니다. 실제 2022년~2023년 65세 이상 경제활동 참여자는 70%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반대로 실업률은 감소하고 있습니다. 노인 자체 인식도
【 청년일보 】 "이제 아르바이트 필요 없으니 나오지 말라는 통보, 적법한 해고일까요?" Q. 저는 1년 정도 토요일과 일요일 서빙업무를 하는 주말아르바이트를 했고, 제가 일하는 곳에는 실장님, 대리님, 매니저님 외에 아르바이트생을 포함해 총 15명 정도 일하고 있습니다. 사장님은 "추석연휴도 있으니 당분간 쉬어~ 다시 연락할게"라는 카톡메시지를 보내고, 이후 제가 연휴가 끝나고 다시 출근을 하자 더 이상 주말아르바이트는 쓰지 않기로 했다며 앞으로 나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저는 제가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겠고 당황스러워서 다음날 문자로 "제가 해고된 건가요?"라고 여쭤보니 "ㅇㅇ이가 우리와 잘 맞지 않는 것 같고, 앞으로 주말아르바이트는 안 쓸 거야. 그 동안 수고했어"라고 문자로 통보했습니다. 제가 적법하게 해고 통보를 받은 것인지 궁금합니다. A. 상시근로자수 5인 이상 사업장에서 사용자가 근로자를 해고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해고사유 및 해고시기'를 명시하여 '서면'으로 해고를 통보해야 하고, 이를 위반해 이루어진 해고통보는 무효입니다. 이 때, 해고통지서에는 해고사유를 구체적으로 적어야 하므로 단순히 근태불량, 지시불이행 등 추상적 내용만을 기재하거나,
【 청년일보 】 이청준의 소설 벌레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영화 밀양은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 동안 여주인공 신애를 지켜보는 종찬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소설에서는 아이를 유괴당한 아내의 고통을 지켜보는 남편의 서술을 통해 아내가 맞는 파국을 지켜보게 되지만 영화 밀양에서는 남편의 역할을 종찬이라는 인물이 대신하게 된다. 그도 제3자의 입장에서 여주인공의 상황을 전달하는 역할이다. 여주인공 신애는 유괴당한 아이를 잃은 죽음보다 더한 고통 속에서 종교에 대한 귀의를 통해 유괴범을 용서하고자 한다. 그러나 유괴범은 이미 자신도 종교를 통해 용서와 구원을 얻었다는 말로 신애의 가슴에 대못을 박는다. 영화는 피해의 당사자인 신애가 하지 않은 용서를 종교를 통해 얻었다는 사실에 찢어지는 마음의 상처를 그리며 종찬은 관찰자적 시점으로 모든 사실을 응시한다. 제3자로서의 관찰자적 시점에서도 주관은 개입될 수 밖에 없다. 다만 법원의 판결에서는 주관의 개입이 아닌 법에 따른 엄정한 판단이 작용할 것으로 우리는 믿고 있다. 법의 정상참작은 범죄의 정상을 고려해 법원이 형을 가볍게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죄형 법정주의라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피의자의 사정을 봐주는 것이다
【 청년일보 】 겨울하면 떠오르는 과일은 뭐니뭐니해도 귤입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이불 속에서 귤을 까 먹으면 그보다 완벽한 소확행도 없죠. 귤은 흔히 순우리말이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 귤은 한자어입니다. 귤은 감귤류에 속하는 과일로, 우리나라에서 재배되는 감귤류 과일은 주로 온주밀감이라고 합니다. 보통 10월 이후에 수확이 시작되기 때문에 겨울 과일로 안성맞춤이죠. ◆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인 비타민 C 귤은 단순히 겨울이 제철이라는 것 이외에도 겨울에 즐겨 섭취해야 할 이유가 아주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높은 비타민 C 함량이 대표적입니다. 추운 겨울, 아프지 않고 잘 지낼 수 있도록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이죠. 더군다나 비타민 C는 피부 진피층에서 콜라겐을 합성하는 데 꼭 필요한 비타민이므로, 겨울철 칼바람에 지쳐 푸석하고 처진 피부를 위해 꼭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이기도 합니다. 귤 한 개는 평균적으로 40mg의 비타민 C를 함유하고 있어요. 비타민 C가 결핍되지 않기 위해 하루에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 C 함량은 60~100mg 이므로, 귤 두 개만 먹으면 혈관벽에서 콜라겐 합성이 저하되어 나타나는 괴혈병을 예방할 수 있어요. ◆ 피부세포의 성
【 청년일보 】 통계청의 2020년~2050년까지 장래가구 추계를 살펴보면 현대사회 인식을 반영하듯 노인의 독립된 삶을 추구하는 현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예전과 달리 여건만 가능하다면 부모와 자식 간에 따로 사는 것이 서로 편하다는 의식이 가장 크게 작용하고 있으며 노인의 경우 남은 여생을 취미 활동 등 여가생활을 즐기며 사는 것을 가장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욱이 이런 노후 여생을 보내는데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 역시 노인 스스로 또는 배우자가 함께하며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자식의 도움이나 국가지원금을 바라는 것을 후자로 두고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의 생산연령인구 감소에 따라 노인 부양 부담도 증가할 전망입니다. 오는 2040년에는 2020년 기준 39.9명인 총부양비가 79.5명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만큼 돌봄이 필요한 노인의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한다는 기정 사실을 예측할 수 있고 정부 역시 여러 정책을 통해 대비하고 있기는 합니다. 젊은 세대 보다 많아지는 노인세대를 무한정 부양할 수는 없으므로 노인 스스로 경제력을 갖출 수 있게 일자리 지원, 주거지원, 생활 지원 등 많은 예산을 들여 복지 선진국
【 청년일보 】 "상시근로자 수는 어떻게 판단하나요?" Q. 제가 일하는 가게에는 아르바이트생 6명이 있습니다. 사장님은 우리 가게가 모두 아르바이트생 뿐이라서 상시근로자 수 5인 이상 사업장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하는데, 상시근로자 수에 아르바이트생은 포함되지 않는 것인가요? 상시근로자 수는 어떻게 판단해야 하나요? A. 근로기준법은 근로자 수에 따라 적용범위에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상시근로자 수 5인 미만의 사업장은 일부 근로기준법 규정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상시근로자'란 사업주를 제외하고 하나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일하는 상용 근로자, 기간제근로자, 단시간근로자 등 고용형태를 불문하고 근무하는 모든 근로자를 말합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도 상시근로자 수에 포함됩니다. 상시근로자 수는 쉽게 말해서 사장님을 제외하고 하루 동안 사업장에서 일하는 근로자의 수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상시 사용하는 근로자 수는 해당 사업 또는 사업장에서 법 적용 사유 발생일 전 1개월(이하 산정기간) 동안 사용한 근로자의 연인원을 같은 기간 중의 가동 일수로 나누어 산정합니다. 상시근로자 수 산정시 주의해야 할 점은, 상시근로자 수 산정방법에 따라
【 청년일보 】 해현경장(解弦更張)의 각오로 국민과 함께 위기극복 김진표 국회의장 존경하는 청년일보 독자 여러분.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은 희망과 성취를 뜻하는 청룡의 해입니다. 새해에는 국민 모두의 가정마다 행복과 평안함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전세계를 덮친 경기침체로 대한민국 역시 민생경제에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대내외적인 여건이 녹록지 않습니다. 민생과 나라의 경제회복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상황입니다만 그럴수록 새로운 희망을 갖고 새해의 첫발을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한 때입니다. 대한민국이 걸어온 길은 위기극복의 저력을 축적해온 역사입니다. 위기일수록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내겠다는 국민의 굳은 의지가 대한민국의 힘이었습니다. 2024년에도 다시 한번,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줍시다. 2024년, 지금 대한민국은 중대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첨예화되는 글로벌 기술패권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합니다. 갈수록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지켜야 합니다. 사상 최고조로 치닫는 인구절벽의 위기를 특단의 대책으로 돌파해야 합니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이 다시 도약할 것인가,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