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최근 골프인구의 증가와 골프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골프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의외로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 곳이 골프장이며 당연히 골프장에서의 안전사고로 인한 법적 다툼도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멋진 골퍼가 되기 위해선 골프 메너 못지 않게 즐겁고 안전하게 골프를 치기 위한 골프장 안전사고 예방의식도 매우중요하다. 앞으로 골프장에서의 각종사고와 다툼에 대해 법원의 판결 또는 법리를 중심으로 알기쉽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첫 번째 사례는 숲속 해저드 지역에 떨어진 공을 드롭하지 않고 무리하게 치려다 골퍼가 미끄러지면서 나무에 부딪혀 발목관절 골절 및 인대 파열 등의 상해를 입은 사고다. 부상은 입은 골퍼는 숲속 해저드 지역에 들어간 것이 출입이 금지된 곳에 진입한 것도 아니고, 골프규칙에 위반한 플레이를 한 것도 아니므로 골프장에도 책임이 있다는 취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였다. 한편 해저드티 등 페널티구역의 의미는 '플레이어의 볼이 그 곳에 정지한 경우 1벌타를 받고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구역'으로, 골퍼는 친 공이 해저드 등 페널티구역으로 들어간 경우 벌타를 받고 새로운 공으로 플레이 할 수 있다. 즉, 미끄러져 부
【 청년일보 】경호원 하면 90년대 영화에 등장하는 이연걸이나 SBS 드라마 모래시계의 이정재같이 무술에 능하고 싸움 잘하는 몸짱 이미지를 제일 먼저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정작 현실은 다르다. 경호원이 무술만 잘하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변화하고 있다. 경호 분야가 점점 다양해지고 전문화되면서 경호원에게 요구되는 조건이나 자질도 다양화, 전문화될 수밖에 없다. 과거의 경호가 무도 능력을 중시했다면 요즘은 위해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방지하거나 제거하는 예방 경호와 이를 위한 자질을 겸비한 두뇌 경호를 중요시한다. '두뇌 경호'란 누군가를 경호하는 도중, 만약 비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무력으로 경호대상자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보다는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철저히 해서 위험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 중점을 둔다는 것이다. 아무래도 긴급하고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면 고도의 예리하고 순간적인 판단력이 중요해 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무술이 경호의 기본이라는 걸 부정하는 건 결코 아니다. 경호무술은 위험으로부터 자신의 몸을 보호하면서 동시에 경호대상자를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수단이다. 경호무술의 수준은 최소한 1대 1에서는 이겨야 하고 어떠한 위해자도 방어하고 제
【 청년일보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의뢰인의 신변과 안전을 지키는 경호. 많은 사람들이 경호는 대통령이나 고위 정치인, 유명 연예인, 돈 많은 재벌의 전유물로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필요하면 경호를 받을 수 있다. 보디가드, 안전요원, 보안요원, 시큐리티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경호원은 직업 특성상 외부에 노출되지 않게 일하는 경우가 많아 우리가 잘 모를 뿐 생활 곳곳에서 안전 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2014년 있었던 판교테크노밸리축제 환풍구 추락 사고, 기억하나요? 판교신도시 유스페이스 광장에서 걸그룹 포미닛의 공연을 보고 싶어하던 27명의 관람객이 인근 건물의 지하주차장과 연결된 환풍구 위에 올라갔다가 환풍구가 붕괴되면서 무려 16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게다가 행사 담당자가 사고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살해 더욱 안타까웠던 사고였다. 판교테크노벨리 축제 환풍구 추락 사고는 총체적인 안전불감증이 만든 사고로 아직도 회자하며 현장에 안전요원이나 경호원이 제대로 배치되지 않아 사회적으로도 큰 문제와 쟁점이 됐던 사고다. 그 뒤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에서는 경호가 필수라는 인식이 강해졌다. 행사뿐 만이 아니다. 경호원은 주주총회, 사업설명
【 청년일보 】신변 보호 대상 여성이나 그 가족을 살해한 김병찬, 이석준 사건에 이어 최근 또 경찰의 신변 보호를 받던 여성이 숨지는 등 스토킹에 관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스토킹은 상대방 의사와 상관없이 따라다니면서 정신적 신체적 피해를 주는 행동을 말한다. 편지나 전자우편. 전화, 메시지 등의 온라인 형태부터 미행, 감시, 직장 및 자택 무단 침입 같은 오프라인 행위까지 종류가 다양하며 일반적으로 ‘상대방도 나를 좋아하고 있다’ 혹은 ‘이렇게 하면 나를 좋아하게 될 거야’와 같은 근거 1도 없는 환상을 가지고 스토킹을 저지른다. 경찰청의 자료에 의하면, 스토킹 처벌법이 시행된 지난해 10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스토킹 피해 112신고는 총 7,538건으로 하루 평균 100건을 넘었다. 두 달 동안 880명의 스토킹 피의자가 검거되었고, 그중 58명이 구속됐다. 스토킹은 특성상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실제 피해자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토킹은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뿐 아니라 일반인도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우리나라 연예계에서 스토킹 피해를 제일 먼저 알린 사람은 밴드 '산울림' 출신의 가수 김창완 씨다. 한 남성
【 청년일보 】드라마에서 모래시계의 이정재, 손예진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아일랜드의 현빈, 그리고 보디가드의 차승원! 이 세 배우의 공통점이 있다, 뭘까? 바로 멋진 보디가드, 경호원 역할로 여심을 심쿵하게 만든 배우들이다. 보디가드인 경호원이 현대에 생겨난 직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알고 보면 아주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직업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최고 통치자인 파라오를 지키는 제사장이 말하자면 경호원이 있었고, 고대 로마에서는 검투사와 근위병이 바로 지금의 경호원이었다. 그리스의 어느 경호원은 고대 세계사에서 한 획을 그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목숨을 살렸으며, 우리나라는 삼국 시대에 왕과 귀족들을 밀착 경호하는 호위무사가 있었는데, 이들이 바로 우리나라 최초의 경호원들이라 할 수 있겠다. 흔히 경호원 하면 제일 먼저 떠올리는 장면이 있다. 고급스러운 검정 승용차를 에워싸고 그 뒤를 많은 승용차가 따라가고, 차 안에서 VIP가 내리면 선글라스와 이어폰을 끼고 정장을 입은 다부진 몸매의 경호원들이 좌우를 살피며 VIP를 밀착 경호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금의 경호는 VIP에 국한된 것만이 아닌 훨씬 더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크게 경호원은 대통
【 청년일보 】어느덧 오이도역 장애인 리프트 참사 21주기가 지났지만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들은 여전히 이동이 자유롭지 못하다. 법은 장애인의 접근권과 이동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현재 서울 지하철역 275곳 중 21곳은 엘리베이터가 아예 없지만 설치 중이다. 그나마 일부 구간에 설치된 시설도 장애인이 혼자서는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저상버스 도입률은 2020년 말 기준 전국 27.8%, 서울 57.8%로 나타났다. 장애인의 접근권과 이동권을 구분한다면 접근권이 이동권을 포괄하는 상위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접근권은 의사 표현과 정보 이용에 필요한 통신, 수화 통역, 자막, 점자 및 음성도서 등 모든 서비스를 받을 권리인 정보 접근권, 사회적 편의시설을 포함한 공공시설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을 권리인 대상물접근권, 그리고 버스, 지하철, 택시 등 각종 교통수단의 이용 권리인 이동권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동권의 개념은 1990년대부터 적극적으로 도입돼 모든 시설이나 정보에 장애인이 접근할 수 있도록 장애물을 제거해나가는 운동이 전개되어왔다. 그리고 이러한 운동은 1997년 장애인․노인․임산부등의편의증진보장에관한법률 제
【 청년일보 】 2021년 11월 기준, 우리 나라의 청년실업률은 5.5%, 청년 실업자는 22만 8천 명에 이른다. 이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조사 결과로 실제는 이보다 훨씬 더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들의 고용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취업이 아닌 창업에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창업에 도전해도 성공 확률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청년 창업 성적을 보면 5년 내 70% 폐업. 창업한 첫해에도 무려 40%나 문을 닫는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취업과 창업! 그 어느 것 하나 일자리 구하기가 쉽지 않은 청년의 미래는 어둡고 긴 터널 속에 있다. 그야말로 위기다. 하지만 위기는 바로 위험한 기회! 절망 속에도 희망이 피어나듯, 분명 성공할 수 있는 기회는 어디엔가 도사리고 있다. 창업에 있어 실패는 필연, 성공은 우연이다. 한 번에 성공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불가능하다. 야나두의 대표 김민철은 27번의 실패 끝에 1000억 매출의 성공한 사업가가 됐다. 도시락, 카페, 학원, 쇼핑몰 등 성공할 때까지 새로운 사업에 도전했다. 계속되는 실패로 자신감이 떨어질 법도 하지만 실패에 대해 연구해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터득했고 결국
【 청년일보 】코로나 19로 방역과 개인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다. 이동수단 역시 대중교통보다는 자가용이 더욱 선호되는데, 물론 혼자 자동차를 타고 갈 때 코로나 19에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이 주목을 받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차박열풍’까지 더해져 자동차에서 숙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쾌적하고 위생적인 자동차 관리는 필수다. 하지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차량 내부 세균 검사한 결과에 따르면 관리가 부족해 오염이 심할 경우 화장실 변기의 오염도 26배까지 수치가 검출된 사례가 있다. 사람들은 화장실에서 음식 먹는 것이 비위생적이라는 이유로 엄두도 안 내면서 변기 못지않게 세균이 많은 자동차 안에서는 대수롭지 않게 음식을 먹는다. 특히 평소 아이들이 있는 자동차에는 음식물이나 과자 부스러기 등이 바닥에 있기 쉽고 다른 여러 사람을 수시로 태우면서 관리에 소홀하면 자동차 안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뀐다. 게다가 춥다고 히터를 오래 켜면 세균의 수는 더욱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현실은 자동차 안을 집 안처럼 깨끗하게 청소하고 관리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이다. 코로나 시대, 자동차 방
【 청년일보 】 여야 모두 선국후당(先國後黨)자세로 가다듬어야 박병석 국회의장 존경하는 청년일보 독자 여러분.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입니다. 대한민국 국민들의 삶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중지하고, 다시 어렵고 힘든 터널안으로 들어섰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고통의 시기를 감내하고 계신 국민 한 분 한 분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평범하다고만 여겼던 일들이 사실은 축복이었고, 때로는 무료하다고 느꼈던 날들이 실은 행복이었음을 새삼 느낍니다. 국민 여러분께서 하루빨리 고통의 터널을 지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올해 국회는 코로나 극복을 위한 민생입법을 신속히 뒷받침하겠습니다. 국민께 희망의 사다리를 만들어드리기 위해 마부작침(磨斧作針)의 각오로 혼신의 힘을 다하겠습니다. 올해는 대선의 해입니다. 대한민국은 지금‘성장사회’에서‘성숙사회’로, 호랑이처럼 역동적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냐, 아니면 후퇴할 것이냐의 분수령에 서 있습니다. 국민이 건강하고 안전한 나라, 격차와 차별이 완화된 더불어 사는 공동체, 핵무기와 전쟁이 없는 평화의 한반도. 그 안에서 정치는 서로 협력하여 국내외의
【 청년일보 】‘반려인 1500만 시대’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21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기르는 가구 수가 604만 가구, 반려동물 양육 인구는 1448만 명에 달한다. 우리나라 인구수가 약 51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을 키우는 셈이다. 반려인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 속에 코로나 19로 인한 언택트 문화와 집콕 트렌드로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가족(family)이 합성된 펫팸족도 늘고 있다. ‘짝이 되는 벗’이라는 의미를 넘어 반려동물은 그야말로 우리의 소중한 가족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최근엔 ‘딩펫족’도 증가하는 추세다. 딩펫족은 딩크족(Double Income No Kids)과 펫(pet)이 합쳐진 신조어로 결혼을 했지만, 아이를 낳아 기르는 대신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를 말한다. 이러한 반려동물 트렌드를 반영하듯 경기도 화성시에는 전국 지자체 중에서 처음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반려 가족과'가 신설될 예정이다. 반려동물을 키우면 물론 장점이 많지만 코로나 19 장기화로 반려동물과 함께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안 구석구석에 쌓인 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