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일보 】 NH농협은행(은행장 강태영)은 전국 영업점에서 모바일 외국인등록증, 영주증, 국내거소신고증을 금융거래에 사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대상을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블록체인 기반으로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된다. 현재 행정안전부의‘모바일신분증’과‘삼성월렛’앱을 통해 등록·사용 가능하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기존에 도입되어 있던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에 이어, 외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고객층이 영업점에서 실물 신분증 없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농협은행은 2022년 7월 금융권 최초로 모바일 운전면허증 인증 서비스를 도입하였으며, 고객 편의성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모바일 신분증 적용 범위를 확대해왔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도입해 전국 영업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모바일 신분증 서비스 확대로 고객의 금융 접근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면·비대면을 아우르는 디지털 혁신을 지속 확대 하겠다”고 밝혔다. 【 청년일보=김두환 기자 】
【 청년일보 】 이재명 대통령과 새 정부를 향해 금융권에서 소상공인·중소기업·취약계층에 대한 상생금융 확대를 위해 자본비율 등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나섰다. 디지털 자산과 금융그룹 계열사 간 협업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요구도 함께 제기됐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이 경제의 방파제로서 역할을 하기 위해선 현행 자본규제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이 관계자는 "소상공인·취약계층 지원 대출과 일반 대출을 동일 기준으로 자본비율에 반영하는 것은 금융회사의 적극적 역할을 제약하는 요인"이라며 "예대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본비율 산정 기준을 보다 정교하게 구분해달라"고 건의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에 대한 위험가중치가 과도하게 높아 산업금융 공급을 저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른 금융지주 관계자는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산업생산 부문으로 금융 공급이 늘어나야 한다"며 "그러나 현행 은행의 BIS 자본 규제에서는 제조업 등 기업 대출 위험가중치가 부동산담보 대출보다 상당히 높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계열사 간 정보공유와 공동 영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 정비도 요구됐다. 한 금융지주
【 청년일보 】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는 4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에게 "경영계는 당선인이 통찰력 있고 균형 잡힌 리더십을 발휘해 대한민국의 번영을 이끌어 주길 기대한다"고 요청했다. 경총은 논평에서 "제21대 대통령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총은 "이번 대선은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환경 속에서 치러졌으며, 사회 전환기적 과제 해결과 새로운 도약을 원하는 민심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공급망 재편, 관세 전쟁, 인공지능(AI) 혁명 등 격변하는 국제경제 질서 속에서 우리 경제가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할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경총은 "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고 일자리가 늘어난다"며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과감히 개선하고, 유연한 노동시장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경총은 분열된 사회를 하나로 모으고, 국민통합을 이뤄 대한민국의 더 나은 미래를 여는 데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경총은 "경영계도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 사회적 책임 수행에 앞장서 국가 경제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
【 청년일보 】 저축은행들의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다만 연체율 등 지표는 악화하고 있어 올해 건전성 관리가 우선 순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저축은행중앙회에서는 저축은행 공동펀드를 조성해 부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정리하며 건전성을 관리해 나갈 계획인 한편, 금융당국도 각 저축은행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하며 건전성 관리에 고삐를 죄는 모습이다. 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저축은행 79곳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은 44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 1천543억원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선제적 대손충당금 적립에 따른 대손충당금 전입액 감소(-3천억원)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 규모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같은 실적 개선에도 저축은행업계의 건전성 지표는 악화한 점이 여전한 우려를 키운다. 저축은행업계의 올 1분기 연체율은 9.0%로 지난해 말(8.52%) 대비 0.48%포인트(p) 상승했다. 저축은행업계 연체율은 2015년 말(9.2%) 이후 약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올 1분기 기업대출 연체율은 13.65%로 지난해 말(12.81%)보다 0.84%p 올랐고, 가계대출 연체
【 청년일보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0%로 석 달 만에 0.5%포인트(p) 내렸다. OECD는 단기적으로는 추가경정예산(추경) 등을 통한 재정지원이 적절할 수는 있겠지만, 지속가능한 재정 운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OECD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전망을 3일 발표했다고 기획재정부가 전했다. OECD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1.0%를 제시했다. 지난해 12월 2.1%에서 올해 3월 1.5%로 하향한 뒤 또 낮춘 것이다. OECD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 수정치는 다른 기관들과 비슷하다. 지난달 30일 기준 블룸버그 조사 결과 국내외 41개 기관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분포는 0.3∼2.2%, 평균 0.985%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9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전망치를 지난 2월보다 0.7%p 낮춘 0.8%를 제시했다. OECD의 한국 성장 전망치 하향 폭은 G20 회원국 중 미국(2.2→1.6%, -0.6%p) 다음으로 크다. 일본(1.1→0.7%, -0.4%p)도 하락 폭이 큰 편이었다. OECD는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는 이미 악화한 내수에 충격을
【 청년일보 】 은행권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이후 출범할 새 정부에 가상자산 사업 진출과 비금융업 확대 허용 등을 핵심으로 구성된 규제를 개선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일임업·신탁제도 개편과 금융 제재 제도 정비도 함께 요구해 금융업 전반의 제도 개선을 요청하는 '종합 패키지'를 새 정부에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근 시중은행 전략 담당 부행장급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은행권 주요 건의 사항' 초안을 마련했다. 건의안에는 가상자산 사업, 비금융업 진출, 투자일임업 허용, 신탁제도 개선, 제재 제도 명확화 등이 포함됐다. 은행권은 현재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의 투명성 제고에 기여하고 있으나, 현행 금융법상 가상자산 관련 사업은 은행 고유 업무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 은행이 디지털자산 수탁(Custody) 등 자산관리 서비스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동안 빅테크 기업들은 규제 사각지대를 활용해 금융과 비금융을 융합한 혁신 서비스를 선보여온 반면, 은행은 산업 진출이 사실상 금지돼 왔다. 이에 따라 은행권은 플랫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통, 운수
【 청년일보 】 한국은행이 지난달 29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하자, 은행권이 발 빠르게 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은 전날부터 거치식예금 5종 금리를 최대 0.20%p 내렸다. 이에 따라 퍼스트정기예금 1년 만기 금리는 연 2.15%에서 2.05%로, 온라인 전용 상품인 e-그린세이브예금 12개월 만기 금리는 연 2.60%에서 2.50%로 조정됐다. NH농협은행도 전날부터 거치식 예금 금리를 0.25∼0.30%p,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30%p, 청약 예금과 재형저축 금리를 0.25%p 각각 인하했다.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도 지난주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직후 예금 금리를 일제히 낮췄다. 토스뱅크는 기준금리 인하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기본금리를 최대 0.30%p 내렸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예금 상품인 토스뱅크 통장, 토스뱅크 모으기, 이자 받는 저금통, 나눠 모으기 통장, 모임 금고의 기본금리는 연 1.80%에서 1.60%로 0.20%p씩 낮아졌다. 적립식 예금 상품인 토스뱅크 자유적금과 토스뱅크 아이적금의 12개월 만기 기본금리는 연 2.80%
【 청년일보 】 우리투자증권(대표이사 남기천)은 2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ETF거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확장하고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우리WON MTS’를 통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IRP 계좌 내에서 예금, 펀드, ETF를 자유롭게 조합해 자신의 투자 목적에 맞는 자산배분 운용이 가능해졌다. 우리투자증권 IRP는 전 계좌에 대해 자산관리수수료와 운용관리수수료를 전면 면제하고 있으며, ETF거래에 대해서도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펀드상품은 S클래스 기준의 낮은 보수를 적용해 장기 복리투자에 유리한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24년 10월부터 시행된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에 따라, 타 금융기관에서 ETF를 보유한 채 이전해 온 고객도 기존 ETF를 그대로 운용할 수 있어 투자 연속성이 강화됐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기준 우리투자증권의 IRP 원금비보장 수익률은 5.28%로 퇴직연금 판매 증권사 중 1위를 기록했다. 최근 5개 분기 중 4개 분기에서 수익률 1위를 차지했고, 8개 분기 연속 연환산 수익률 5% 이상을 달성하는 등 장기적으로도 안정적인 성과를
【 청년일보 】 한국화재보험협회(이하 화보협회)는 지난달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분석서비스 지원' 사업의 소방안전분야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각 산업 분야에서 빅데이터의 활용을 확대하고, 분석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비즈니스 현안 해결을 위한 맞춤형 데이터 분석 서비스(분석 및 활용 컨설팅)를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화보협회는 "소방안전 분야에서 실질적인 분석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혁신 역량을 높이고, 소방산업 전반의 데이터 활용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화보협회는 이번 사업에서 ▲㈜중부전기안전관리 ▲(주)에이원소방 ▲㈜비츠로시스 ▲(주)피에이치엠솔루션즈 ▲(주)메테오시뮬레이션 등 총 5개의 수요기업을 발굴·기획했으며, 각 기업이 보유한 소방안전 관련 비즈니스 현안을 중심으로 정밀한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은 주관기관인 한국화재보험협회와 함께 참여기관인 포항공과대학교 산학협력단(정광민 교수 연구팀) 및 ㈜루트랩이 공동으로 수행하며, 화보협회는 데이터 분석 및 활용 컨설팅을 통해 각 기업
【 청년일보 】 현대카드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증인 ‘UL Verified Healthy Building 실내환경 품질 평가(이하 UL VHB)’를 통해 UL VHB 마크를 받았다고 2일 밝혔다. ‘UL VHB 실내 환경 품질 평가’ 검증 마크는 안전∙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인증 서비스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UL Solutions’에서 심사를 거쳐 부여한다. 현대카드는 브랜드 스페이스를 방문하는 회원 및 임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이태원(Music Library·Vinyl&Plastic)과 신사동(Iron&Wood·Red11·Cooking Library)에서 운영하는 브랜드 공간 및 서울 여의도 본사 사옥의 실내환경 품질 평가를 UL Solutions에 의뢰했다. UL Solutions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Iron&Wood·Red11·Cooking Library에는 Tier 3를 Music Library·Vinyl&Plastic엔 Tier 2를 부여했다. UL VHB 평가 항목은 Tier 1, Tier 2, Tier 3로 구분된다. Tier 1는 실내 공기, Tier 2는 실내 공기와 수질을 측정해 검증을 받게 된다. Tier